군포시는 신규 공공택지 조성사업(3기 신도시)과 관련, 4가지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국토부에 요구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군포)과 함께 세종시에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을 만나 선(先) 광역교통대책 마련, 영구임대주택비율 최소화, 4차산업을 선도하는 자족기능 확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이전 검토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한 시장은 국도 47호선이 신도시 사업대상지 주변 도로 중 교통 여건이 가장 열악하다면서 심각한 교통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47호선 우회 노선 신설 및 구조개선, 신규 철도망 구축 등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시는 인근 지자체보다 영구임대주택비율이 7배 높아 사회복지 재정부담이 크다며 신도시 대상 지역에 영구임대주택비율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자족 시설 용지를 확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GTX-C노선 금정역사 개량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시와 코레일, 사업자 등을 한데 묶어 추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노 장관은 3자 TF 구성방안을 시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30일 군포의왕안산 3개 도시 일원 586만㎡를 신도시 규모로 개발, 4만1천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신규 공공택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경찰과 대치 중이던 50대 피의자가 미곡처리장 지붕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29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7분께 전북 정읍시 정우면 한 미곡처리장 지붕에서 A씨(58)가 7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A씨는 미곡처리장 지붕 위에서 지상에 있던 김포경찰서 소속 경찰 2명과 대치 중이었다. A씨는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A씨는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잠복 수사 중이던 경찰을 피해 도주했으나 미곡처리장에서 다시 맞닥뜨린 것이다. 경찰은 지붕으로 올라간 A씨에게 내려올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미곡처리장 뒤편으로 이동해 시야에서 사라졌고 이후 A씨의 동선을 따라 움직였으나 이미 A씨가 바닥에 떨어져 숨져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군포에서 대형 화재나 긴급사고, 긴급환자 등이 발생하면 긴급차량이 목적지까지 교통신호 제약을 받지 않고 직행할 수 있게 됐다. 군포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해당 시스템은 소방차나 경찰차, 119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신호등을 효율적으로 통제해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돕는다. 특히 긴급 상황 발생 시 수동으로 조작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경기소방재난본부 지휘통제시스템과 자동 연계돼 별도의 조작 없이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 최근 시가 화재구급 차량 10대를 대상으로 우선 신호제어 시 출동시간을 시험한 결과, 군포소방서를 출발해 지역 내 어느 곳이든 평균 4분 12초 만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일반 차량도 우선 신호시스템 설치 장소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지역 내 주요 도로 10곳에 알림 전광판을 설치했다. 한편 시는 27일 한대희 시장과 성복임 시의회의장, 전용호 소방서장,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포소방서를 출발해 고봉삼거리와 오전동 삼거리, 모락로 사거리 등을 거치는 긴급차량 주행 시연회를 열었다. 해당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주관 ITS(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보조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7억3천여만원 중 국비로 60%를 지원받았다. 한대희 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으로 비상 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위기에 처한 인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 산본신도시 아파트단지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가운데 경기도의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추진이 주목된다. 26일 군포시에 따르면 산본신도시는 지난 1991년 아파트단지 14곳에 주민 4만7천7세대가 입주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아파트단지별로 리모델링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꾸려지면서 리모델링이 추진 중이다. 현재 16개 추진위원회가 연합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초 경기도의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공모에 아파트단지 5곳이 신청, 충무2차아파트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아파트는 사업비 3억원(도비ㆍ시비 각 50%)을 들여 리모델링 방향과 사업성 분석 등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충무2차아파트는 연면적 3만5천197㎡에 20층 4개동에 476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주차비율은 세대당 0.69대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리모델링 컨설팅 용역을 통해 리모델링 유형과 사업성 분석, 분담금 등이 제시된다. 사업 추진에 따른 매몰비용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업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가 전철 1ㆍ4호선 환승역이자 GTX-C노선 정차역인 금정역 환승센터 입체화 사업 계획을 전면 재구상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환승시설 지하화, 공원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20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금정역 새로 만들기를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유사 의견을 통합해 정리한 결과, 금정역 환승센터와 상업시설 유치, 역사 밖 환승시설 지하화, 금정역사 지하화, 공원용도의 인공대지 조성, 임대ㆍ행복주택 반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지난해 1월에 금정역과 산본시장 앞 도로, 산본천 등을 활용한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이곳에 상층부에 환승시설, 근린생활시설, 주거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하천법과 지하매설물 등으로 인해 사실상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전면 재구상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앞으로 시는 금정역 새로 만들기를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법적 행정적 실현 가능성 여부 등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12월초에 온ㆍ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개발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기본구상으로 내년부터 관계 기관과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월 금정 환승센터 입체화계획을 발표하고 금정역 앞 도로와 산본시장 방면 도로(산본천 복개 포함) 위에 1만㎡ 이상 규모의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대중교통 연계 환승센터, 근린시설, 주거시설, 주차장 등을 건립해 원활한 환승체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가 대규모 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조직 일부를 개편한다. 17알 군포시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산본신도시 리모델링 및 정비사업 추진수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택정책과를 신설하고 그 아래 리모델링지원팀 등을 두도록 했다. 주택정책과는 도시정비, 주택사업, 공동주택 관리 등 공동주택 및 도시주거환경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등 각종 기본계획 수립과 인ㆍ허가, 공동주택 관리 및 감사 등의 업무도 맡는다. 기존 신성장전략과 기능을 강화, 금정환승센터 입체화사업, 당정동 공업지역 개발, 금정역?군포역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주요 역점사업들도 전담한다. 이외에도 탄소중립정책 추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무를 지역경제과에서 환경과로 이전하고 인구정책 업무를 기획예산담당관에서 담당키로 했다. 시 본청 조직은 5국3담당관24과122팀에서 1과1팀이 추가된 5국3담당관25과123팀이 됐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금정역과 당정동 개발 등 역점 사업들을 보다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재정비와 리모델링 등 원도심과 신도시간의 균형적인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
한반도 평화관광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착공 4년여만에 공식 개관됐다. 김포시는 월곶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비대면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은 비대면 다중화상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됐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앞서 지난 2003년 시설개선계획으로 출발, 지난 2011년 공원조성을 결정하고 지난 2016년 설계공모를 거쳐 지난 2017년 착공됐다. 중심시설인 평화생태전시관에선 평화ㆍ생태ㆍ미래를 주제로 영상과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개성역사 유적지구 만월대 등 고려황성 유적을 가상현실(VR) 열차를 타고 체험할 수 있다. 조강전망대에선 서해ㆍ조강ㆍ한강 등 북녘의 탁 트인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4㎞ 앞에 펼쳐진 북한 개풍군 일원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주민들과 철새의 이동 등 생태환경도 관찰할 수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운영기관인 김포시문화재단은 개관을 기념, 연말까지 입장료와 VR체험료 등을 받지 않는다. 코로나19로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정하영 시장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관을 계기로 평화도시를 넘어 평화가 밥이 되고 평화가 경제가 되고 평화가 일상이 되는 평화행동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군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의 교통유발부담금을 30% 감면해 주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적용 대상은 올 7월31일 기준 각층 바닥면적 합계가 1천㎡ 이상인 시설물 가운데 160㎡ 이상을 소유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기업 등이다. 시는 지역 내 시설물 1천948곳 소유자가 감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재난발생 시 교통유발부담금의 100분의 30을 경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 시설물 1천909곳 소유자에게 교통유발부담금 30%를 경감한 바 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교통촉진법에 따라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연면적 1천㎡ 이상 시설물 소유자에게 매년 10월 부과하는 세금이다. 구제척인 사항은 군포시 도로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올해 4차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70억원 안팎이다. 기업당 3억원 이내에서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융자기간은 최장 3년이다. 오는 20일까지 군포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에 접수하면 된다. 기업 건실도와 성장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단, 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하거나 군포 이외 지역으로 사업장을 이전한 경우, 휴폐업과 파산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 등은 지원자금을 회수한다. 한대희 시장은 기업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원규모를 연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증액해 지원 중이다. 육성자금 지원이 기업들의 자금난과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는 이달 한달 동안 새벽시간대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에 나선다. 자동차세ㆍ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액 효율적 징수를 위해서다. 대상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 차량 관련 과태료를 30만원 이상 체납한 차량, 징수 촉탁에 따른 관외 자동차세를 3회 이상 체납한 차량 등이다. 시는 주택가와 아파트단지, 주차장, 도로주변 등 차량밀집지역 위주로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발견 즉시 현장에서 번호판을 영치한다는 계획이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