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이마트 입점 포기따라 신세계百 개장 최대한 지원할 것”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6일 내년도 의정부 민자역사에 들어설 신세계백화점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안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신세계가 의정부 민자역사 이마트 입점을 포기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밝히고 제일시장 측도 신세계백화점 개장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안 시장은 신세계가 이마트 입점 포기를 발표하기 전 신세계 측에 전통시장과의 상생차원에서 이마트 입점을 고려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신세계 측은 안 시장의 의지가 분명한 것을 확인한 뒤 회의를 거쳐 이마트 입점 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신세계는 지난 23일 경기도청 민원실에 의정부시를 상대로 낸 이마트 등록 관련 행정심판 취하서를 접수했다. 행정심판은 다음 달 6일 열릴 예정이었다.안 시장은 신세계가 민락2지구에 계획 중인 이마트 대해서는 신속한 행정지원을 통해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신세계는 민락2지구 상업지역 9천여㎡에 지하 3층, 지상 10층, 연면적 5만9천641㎡ 규모의 이마트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8월 시에 교통영향평가 분석 보고서를 제출한 상태다.신세계는 올해 안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내년 초 착공, 오는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태워 10억 수입 올린다.

의정부시가 생활폐기물 처리 중 발생하는 열로 전력을 생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수를 서울시에 지역난방에너지로 판매키로 했다.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한불에너지가 지난 2009년 12월 제안한 의정부 자원회수시설 폐열을 활용한 집단에너지공급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집단에너지사업을 독자 추진하기에는 수혜범위에 비해 재정부담이 과중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제안서대로 자원회수시설의 폐열을 신곡1동 장암지구 7개 아파트단지 7천600세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사용할 경우 시설 부지 비용을 제외한 시의 예상투자비만 251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반해 서울시 노원 열병합발전소에 열을 공급하면 제안업자가 78억원 정도를 투자해 시설투자를 하고 시는 폐열을 공급해 연간 10억 원 정도의 재정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시는 노원 열병합발전소 열공급 사업을 우선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집단에너지 공급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우선 내년 안으로 서울 열 배관망이 있는 장암동 수락 리버시티 서울시계까지 3.5㎞ 구간에 열 배관 설비를 설치해 2013년부터 열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시는 지난 6월 9일 서울시와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축수(열) 6.8 Gcal을 유상 공급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서울시에 한해 6만 Gcal를 공급해 연간 10억 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경재 시 청소행정과장은 정부의 친환경정책과 부합하고 의정부시 재정수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하루 평균 150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2.4 Gcal의 열중 5 Gcal는 자체시설에 이용하고 나머지로 전력을 생산, 지난해 4월부터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해 한해 1억2천여만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나의 생활이고 너무 행복합니다."

"의정부 토박이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이용분 의정부소방서 부녀의용소방대장은 월, 수, 금요일 오전 9시면 어김없이 의정부 가능역으로 출근한다. 가능역 119 한솥밥 급식봉사활동을 위해서다.2009년 7월 어려운 생활의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119 한솥밥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벌써 3년이 넘었다.대원 2~3명과 350인분의 쌀을 씻고 김치를 써는 등 반찬을 장만하고 나면 오전 10시30분 밥을 짓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된다."제가 나올 때면 할머니, 할아버지 50여 명이 이미 나와 기다리고 있어요, 아침밥을 안 드신 거죠. 이분들을 보면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11시30분이면 밥 짓기가 끝나고 배식에 나선다.이 대장은 대원 10여 명과 각종 봉사단체,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배식에 나선다.매번 350~4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오후 1시까지 배식을 하고 설거지 등 뒷마무리까지 하고 나면 한바탕 난리를 치른 것 같다.하지만 기분만은 무더위 끝에 시원한 바람을 쐬는 것 같다고 이대장은 말한다."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이 맛있게 잡수시고 늘 찾아주시는 것에 이젠 보람을 넘어 책임감마저 느낀다"며 119 한솥밥에 각계의 성원을 바랐다.무료급식을 포함해 이대장의 봉사활동은 일상생활이 되다시피 했다.지난 6월22일 의정부 2동 호박나이트클럽 3층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새벽 5시인데도 비상발령에 즉시 대원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다. 소방차 길터주기, 음료수, 라면 봉사 등 소방대원 뒷바라지를 비롯해 응급구호보조 활동으로 온몸을 땀으로 적셨다.또 지난 2009년8월25일 의정부 심곡2동서 발생한 의정부 경전철 사고현장서도 현장을 수습하는 소방대원들에게 음료수, 컵라면, 커피 등을 끓여주며 뒷바라지했다.의정부소방서 부녀 의용소방대 대장으로 활동한 지 지난 8월로 4년째다. 소방대원으로는 12년이나 됐다."아이들도 어느 정도 커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다 건강할 때 봉사활동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스스로 부녀 의용소방대에 입대했습니다"부녀의용소방대원이 되고서 큰 화재나 수해 등이 있는 현장에선 항상 이용분 대장이 눈에 띈다.화재현장 출동이 없을 땐 대원들과 함께 응급처치 등 교육을 받고 불조심, 제일시장 등 취약지역 화재예방, 봄가을 산불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평소엔 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으로서 독거 노인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이대장의 봉사활동엔 쉼표가 없다."봉사활동이 제 직업이 되고 말았어요. 가족들도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성원하고 있어요.사회를 위하고 남을 위한다는 것이 너무 너무 즐겁습니다"이대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기자53520@ekgib.com

의정부, ‘경민IT고등학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이동정보통신의 기술 속에 세계적인 정보전자통신기업 등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IT관련기업들의 생존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이 같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제3의 정보혁명을 이끌어갈 젊고 창의력 있고 도전적인 IT인재를 키울 요람으로 경민 IT고등학교가 떠오르고 있다.디자인과 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과 등 942명의 학생들은 이론과 실무로 무장한 유능한 50여명의 교사들로부터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습위주의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최첨단 미래 산업 역군의 길을 걷고 있다.올해 학교이름을 바꾼 경민IT고등학교는 1985년 의정부 가능동 현 학교부지에 경민외국어학교로 문을 열었다. 94년 경민정보산업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꿔 전자계산기과정보통신과디자인과로 본격적인 전자정보통신 인재를 키우며 합리적이고 창조적인 산업역군을 길러내기 시작했다.컴퓨터그래픽, 웹디자인, 게임프로그래밍, 정보처리, 전자캐드, 워드프로세스 등 학과별로 각종 전문자격증을 취득해 국내 유수의 관련 대중소기업에 취업을 하고 동일계 특별전형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또 전공과 관련된 공무원, 연구원, 금융기관 등 취업과 진출영역이 날로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다.실제로 올해 졸업생 313명이 취득한 자격증은 631개로 1인당 2개 꼴이다. 한 학생이 6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도 있다.졸업생 중 81%인 254명은 국내 대기업과 우수기업으로 취업하거나 서울 및 수도권 등 4년제전문대학에 진학했다. 대기업으론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LCD, 삼성LED, 하이닉스반도체, 삼성모바일 등 국내유수의 전자정보통신, IT업체가 망라돼 있다. 이는 비전21 희망 경민 프로젝트란 슬로건아래 취업지원 맞춤형 인력양성프로그램과 자기주도 학습반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경민IT고등학교의 독특한 교육덕분이다.특히 교육부 취업지원사업교육과 노동부 취업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식기반사회에 융통성 있고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직업능력을 키워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손태주 교무부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하게 폭 넓게 주어지는 장학금제도도 학생들의 진로를 돕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다.수업료 전액을 면제하는 전공실습 장학금 등 전체 학생의 50%에게 장학금이 주워지고 있다.경민IT맨들의 실력은 각종 경진대회에서도 두드러지다. 2010년 제1회 전국로봇경진대회에 출전한 김상민학생(정보통신과2학년)이 대상을 차지하는 가하면 정보기술직종 전국대회 2연패지방대회 6연패와 컴퓨터정보통신직종 지방대회 2연패, 2011년 국제 효 만화공모전 특별상특선 등 헤아리기 어렵다.박명숙 디자인과 교사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과 환경을 위한 컨셉으로 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형훈련과 창의적사고력, 합리적인 발상기법을 함양시켜 급변하는 세계디자인문화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도록 교육한다고 말했다.이같은 교육시스템으로 디자인과 학생들은 재학중에도 컴퓨터그래픽스, 웹디자인, 워드프로세스 등의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산업의 핵심인 시각디자인과 공업디자인, 영상디자인 및 애니메이션 등의 학과를 둔 국내 유명대학에 진학해 창의적인 IT디자인 전문인의 길도 걸을 수 있다.이와 함께 디지털미디어과는 지식기반산업의 결정체인 컴퓨터, 인터넷, 게임, 전자통신, 정보전자, 로봇제어, 웹 콘텐츠 등의 다양한 정보기술의 융화와 접목기술을 습득해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의 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컴퓨터 활용능력, 정보처리, 전자계산기, 정보기기운영, 전자캐드, 프로그래밍관련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동영상제작과 영상편집, 모바일로봇 등을 교육하며 디지털영상편집, 제어계측, 전자전산응용, 정보통신, 컴퓨터일반 학과에 진학할 수 있다.아울러 정보통신과는 스마트폰(Smart-Phone)과 모바일(Mobile) 정보통신에 기반을 둔 통신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IT관련 전문기능인의 수요가 사회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관련 교육을 펼치고 있다. 한훈희 교사는 다양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이동통신의 기술 속에서 무선통신과 웹 프로그래밍, 로봇프로그래밍 등의 전문 과정을 익혀 새로운 변화와 흐름을 주도하는 전문인으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휴대전화-SoftWare 및 네트워크 구축, 고도의 정밀기술이 접목된 로봇설계, 게임프로그래밍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다. 컴퓨터공학, 로봇공학, 정보전자통신, 네트워크학과 등의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윤순택 교장(59)은사람이 된 후에 학문이 필요하다. 훌륭한 기술기능인의 양성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효(孝)가 가장 중요한 배움이다며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이웃에 봉사하며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생활인의 표상으로 경민맨을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또 다른 목표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윤 교장은 내년도 경기도교육청의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을 앞두고 자신과 선생님들이 혼연일체 되어 노력, 경기지역 최고의 특성화고교로 발돋움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상열기자sylee@ekgib.com

그린벨트 고해상도 항공사진 ‘소송 자료로 딱’

개발제한구역 고해상도 항공사진이 각종 인허가와 소송, 보상의 근거 자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22일 경기도 북부청사에 따르면 도가 지난 2008년 11월부터 제공된 항공사진 3천171장의 활용도를 분석한 결과 건축 및 지목변경을 위한 각종 인허가 등에 전체의 56%인 1천786장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또 토지경계 분쟁 등의 소송자료로 573장이 활용됐으며, 도시개발에 따른 건물토지 보상용으로 540장이 사용되는 등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9월부터 일선 시군에 무상 제공하고 있는 항공사진 이미지(1975년 이후 매년 촬영) 3만9천148장도 인허가 등 각종 민원, 불법행위 추적관리, 도시계획, 3차원 입체영상 제작 등의 행정 자료로 활용돼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등 행정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북부청사가 제공하는 10㎝급 고해상도 항공사진은 현재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항공사진 중 가장 고화질 이미지로, 1975년에 촬영된 항공사진으로도 도로의 맨홀 설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도는 개발제한구역 관리를 위해 1975년부터 현재까지 1~2년 간격으로 촬영한 항공사진을 북부지역은 북부청사에서, 남부지역은 본청에서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도는 항공사진 발급 요청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항공사진 판독시스템 기능유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경기 남북부 관할 지역에 관계없이 항공사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참나무시들음병 의정부까지 확산

북한산 도봉산 청계산 등 수도권 일대에 참나무시들음병이 확산된 가운데 의정부 주변 산에도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호원동 국립공원 북한산 도봉사무소 뒤편 일대, 수락산 장암동 의정부IC 일대, 서울경계 부근 참나무에 발생했던 참나무시들음병이 올해 들어 금오동 경기도 북부청사 뒤편 추동공원 일대와 민락동 부용산 일대로 번졌다.특히 사패산터널 부근 등 의정부지역에 있는 북한산 국립공원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방제 등 대책이 시급하다.의정부지역 참나무시들음병 발생면적은 2009년 80㏊ 정도였으나, 지난해 롤트랩 설치, 약살포, 벌채훈증 처리 등 방제활동으로 40㏊로 줄었다.그러나 올해 들어 다시 50㏊ 이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시는 추동공원 일대 시들음병 발생나무에 대해 바닥부터 윗부분 1.5m까지 끈끈이 비닐로 감아 매개충이 나오지 못하게 하는 롤트랩 방제를 마친 데 이어 부용산 일대도 현황조사를 마치고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미 고사한 나무는 벌목해 1㎥ 정도로 쌓아놓고 비닐로 덮어 훈증처리해 균을 죽이고 있다.그러나 북한산지역은 국립공원인 관계로 시들음병 고사목 제거에도 제한을 받는 등 방제작업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참나무 시들음병 확산 저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시 관계자는 2006년부터 번지기 시작한 참나무 시들음병이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균 번식이 활발해져 확산되는 것 같다며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집중 방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균(라펠리아균)을 가진 매개곤충(광릉 긴개나무좀)이 나무로 들어와 균을 감염시키면 수분과 양분의 통로가 막혀 나무가 시들어 죽는 병이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민원 걱정에..." 기반시설부담금 시행 지자체 '0'

도내 지자체들이 예산 부족으로 기반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정작 개발자에게 기반시설 부담금을 부과하는 기반시설부담구역제도는 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경기도 북부청사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개발로 기반시설 용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개발자에게 기반시설 추가설치 부담금을 부과하는 구역을 지정토록 하고 있다. 지정 대상은 법령의 제개정으로 행위제한이 완화 또는 해제되는 지역과 용도지역이 변경해제돼 행위제한이 완화되는 지역, 개발행위 건수가 20% 이상 증가한 지역,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고시된 지역 등으로, 구역내에 연면적 200㎡를 초과하는 신증축행위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토록 돼 있다. 하지만 현재 도내에는 기반시설부담구역제도를 도입한 지자체가 단 한 곳도 없으며, 전국에서도 김해의 3개 공업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이처럼 지자체들이 기반시설부담구역제도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일선 시군에서 기반시설부담구역을 지정할 경우 시에서 부과하는 개발부담금과 중복돼 민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예산 부족에 허덕이면서도 기반시설부담구역제도 도입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이 같은 문제를 해소키 위해 도는 지난 19일 일선 시군이 기반시설부담금 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부담금이 이중 발생하지 않거나 이중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제도를 도입하려고 해도 모호한 기준 때문에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너무 높아 도입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현장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 북부청 관계자는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기반시설 부담금 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해야 기반시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특히 개발이 필요한 경우 기반시설 설치비용 부담 주체를 명확히 정해야 난개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동일기자53520@ekgib.com

을지대병원, 이르면 내년 착공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에 들어설 예정인 을지대학병원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착공될 전망이다.의정부시는 의정부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 일대 11만2천㎡에 들어설 예정인 을지병원과 캠퍼스의 원활한 건립을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용역 중인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시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캠프 에세이욘에 종합대학과 대학 부속병원을 유치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았으며, 조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행정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을지재단은 시의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가 마무리되면 즉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뒤 경기도의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이번에 을지대 캠퍼스와 함께 들어서는 을지대학병원 연면적 5만25㎡에 지상 15층, 지하 6층 규모로, 1천28병상 규모의 중증환자 전문 3차 의료기관이다. 공사에는 총 4천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을지대학은 또 입학정원 500명, 재학생 2천명 규모의 을지대학 캠퍼스를 오는 2017년 착공해 2020년에 개교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 모든 행정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해 을지대 측이 내년 하반기 중에는 병원건립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시와 을지대학은 지난 3월 반환미군공여구역인 캠프 에세이온 부지 11만 2천㎡에 사업비 5천3백10억 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대학병원과 캠퍼스를 조성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김동일기자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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