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읍·면·동 고유의 정체성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은 상징물들이 설치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11개 읍·면·동 경계지역과 주요 교차로 등지에 지역 대표 상징물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으나 적은 예산으로 자체 개별사업으로 추진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거나 야간 식별이 어렵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상징물을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 시는 이에 지역만의 상징성을 지니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유형별 지역상징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최근 은현면과 남면, 광적면 등 3곳에 지역 상징물을 시범 설치했다. 유형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에는 디자인 기본원칙과 방향, 지역별 상징, 지역상징물 모티브 등 디자인 기준과 함께 유형별 디자인 세부기준과 설치지침 등을 담았다. 또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와 SNS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지도와 대표성 등에서 높은 반응을 보인 회암사지를 양주 대표 상징으로 선정하고, 불화를 게시하는 기능과 신성한 영역의 경계를 상징하는 당간지주 형태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이와 함께 회암사지에서 볼 수 있는 구조적 특징을 추출해 지역상징물에 녹여 지역성을 높였고 각 지역 대표 이미지를 패턴화해 상징적 의미도 부여했다. 오랜 시간 자연스러움과 견고함을 느낄 수 있는 화강암을 기본 소재로 삼고 각 지역의 상징요소를 스테인리스 스틸로 연출해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시는 앞으로 교통량이 많고 시야가 확보된 국지도·지방도 인접지와 읍·면·동 경계·중심부, 특구·단지 진입부 등지에 순차적으로 지역상징물을 설치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검증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 정모씨(48)는 “그동안 지역을 대표할만한 상징물이 없었는데 산뜻한 느낌의 지역상징물이 설치돼 보기 좋았다”며 “지역 정체성과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지역 곳곳에 지역 상징물을 더 많이 설치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공공디자인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을 진행할 때 지역 경계와 위치인식을 명확하게 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새로운 성장‧새로운 도약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오면서 시민들의 열망으로 짧은 기간 확실하게 변화된 양주를 보여드리고 있다. 2023년은 민선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해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비전으로 시민 중심의 정책 전환, 풍요로운 문화복지,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시정방향으로 더욱 힘차게 뛰겠습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를 향해 본격적으로 다시 뛰는 ‘경기북부 중심도시 대도약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민선8기 취임 후 6개월을 뒤돌아 본다면. 취임 당시 시민들에게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루도 쉼 없이 달려왔다.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협의보상에 착수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했으며, 양주역세권개발사업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협약을 체결하는등 본궤도에 올랐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10월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GTX-C노선 역시 조속한 착공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서부권역 광역교통 접근성을 위한 광적면~서울 잠실간 광역버스 신규 노선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심의를 통과하고 올해 상반기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양주 문화의 수준을 높여줄 양주아트센터는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회암사지 유적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우리 지역 전통문화 유산을 전세계에 알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 올해 시정의 방향과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중심의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행복통행의 복지도시를 위해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시설을 유치하고, 지역보건의료기관 건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겠다. 아동종합지원센터 등 아동 전용시설을 단계적으로 건립하고 거점형 노인복지관,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해 어르신들의 삶의질을 개선하겠다. 동반성장의 도시를 만들겠다. 서울에 대외협력사무소를 설치해 기업유치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주역세권개발사업,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일자리를 확충하겠다.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기북부 본가의 품격을 갖춘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겠다. 양주아트센터를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대표공약인 양주민속마을 조성을 통해 경기북부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시민 중심의 학습환경과 공정에 기반한 공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 공공도서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회천도서관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양주교육청 신설을 통해 양주교육 발전의 획기적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교육경비 3% 이상을 목표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녹색 환경과 안전이 공존 하는 녹색 생태 안전도시를 만들겠다. 감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산림자원을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확충하고 2050 탄소중립 이행기반 구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녹색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할 말은. 코로나19 재유행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새해를 맞이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양주시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다짐과 노력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有志竟成)는 말이 있다. 새해에는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양주시로 만들겠다. 지켜봐 달라.
양주시가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 내 아파트 건설이 지지부진하면서 초등학교 부지로 신설 대체 이전하려던 유양초교 이전의 차질이 우려된다. 16일 양주시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양주역세권 개발로 인한 취학아동 증가에 대비해 현 유양동 유양초교를 역세권 내 초등학교 부지로 신설 대체 이전을 추진 중이다. 1923년 4월 개교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양초교는 양주1동과 유양동, 남방리1·3통, 마전동 등지의 학생들이 배정돼 현재 6학급 규모로 36명(남 20명, 여 16명)이 재학 중이다. 당초 양주역세권개발지구는 대우아파트(일반분양·1천172가구), 중흥아파트(임대·1천150가구), 제일아파트(임대 580가구, 주상복합 790가구), 단독주택(78가구) 등 총 3천870가구 1만49명이 입주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에 교육당국은 학교 건립에 3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다음달 도교육청 투융자 심사를 요청하고 심의를 통과하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의를 요청할 계획이었다. 신설 대체 이전하는 유양초교는 일반 29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5학급 등 35학급 규모로 건립하고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건축경기 부진 등으로 대우건설이 지난해 10월 진행하려던 아파트 분양을 연기한 뒤 현재까지 분양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고 중흥·제일건설 등도 아파트 착공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등 아파트 건설이 불투명해지면서 유양초교 이전작업도 차질이 우려된다. 양주역세권개발PFV 관계자는 “아파트 건립은 시행사들이 결정할 문제여서 우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건설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인 아파트 건설이 지연되고 있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도 “아파트 건립은 건설사가 결정하는 문제여서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2026년 3월 개교 일정이 여의치 않으면 2027년 이후로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주 섬유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시간 만에 진화됐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8분께 양주시 남면 상수리 섬유 염색가공업체인 에스엠 텍스타일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동 6개 동 중 섬유가공 공장동 A동이 전소되고 이튿날인 15일 오전 4시30분께 진화됐다. 이 화재로 염색기계와 섬유원단 등을 태워 14억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으나 다행히 화재가 휴일 저녁시간 때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오후 7시17분께 화재현장에 도착해 화재진압에 나선 지 약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이어 오후 7시25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63대와 소방대원 218명 등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서 화재가 옆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대응 1단계 발령으로 의정부·동두천·연천소방서와 북부특수대응단, 신속기동팀 등이 출동했으며 남면의용소방대 등 양주지역 의용소방대원들도 긴급 출동해 교통정리 등에 나섰다. 화재현장에는 보일러용 벙커C유가 대량으로 보관돼 있어 자칫 폭발사고 등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 했으나 소방당국의 발빠른 대응으로 막을 수 있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불러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역발전 현안 해결을 위해 전방위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 시장은 경기도 신임 실·국·단장과 북부청 실·국장을 방문, 시가 추진 중인 역점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 10일 노동국장과 교통국장, 축산동물복지국장 등을 찾아 시의 현황과 지역 성장동력을 위한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경기도의 전폭 지원을 요청했다. 13일에는 균형발전기획실장, 철도항만물류국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장 등과 만나 양주 서부지역을 연결할 전철 추진을 위해 수도권 전철 3호선 양주연장안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캠프 광사리’ 공여경계 재확정에 대한 공조체계 구축, 국지도 98호선 도로확포장사업의 조속 추진, 반려견 놀이터 조성,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시설 설치 관련 예산 지원 등도 요청했다. 이에 경기도 실·국장들은 시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수현 시장은 “올해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분야별 현안사업을 차질없는 추진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행정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사업 추진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을 위해 경기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704번 버스 노선에 대해 일방적으로 단축방침을 통보해 장흥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양주 지역 도의원과 양주시의회도 노선단축 철회 건의안을 채택하는등 전방위적인 대응에 동참하고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28일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차고지를 출발해 고양시~은평뉴타운~불광동~서대문~서울역을 운행하는 704번 버스노선 중 부곡리 차고지에서 교현리 예비군훈련장까지 구간의 운행을 폐지할 계획이라며 704번 버스노선 단축계획과 대체노선 발굴을 요구하는 공문을 양주시에 보냈다. 서울시는 부곡리 차고지에 CNG 충전시설이 없어 진관동 차고지까지 하루 1대당 22㎞를 빈차로 운행하는등 경제적 낭비와 함께 운전사들의 근로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서울시의회가 버스공영제로 인해 한해 적자 규모가 8천600억원에 이른다며 버스노선 조정·폐지 등을 요구한데 따른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주시는 대체 노선을 마련해도 기존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이 힘들다며 현행대로 운행될 수 있도록 충전소 설치 등 필요한 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제시하며 노선단축 철회를 요청했다. 주민들도 704번 버스는 서울시민과 장흥지역 주민들의 생계와 통학을 위한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서울시민 이용구간만 단축운행하겠다는 이기적인 행정을 비난하며 장흥지역 25개 요양원에 근무하는 서울지역 근로자들이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영주 도의원(국민의힘·양주1)은 지난해 경기도 행정감사에서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는 서울시의 이같은 일방통행식 행정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경기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양주시의회도 13일 열린 제351회 임시회에서 시민의 이동권과 편의를 외면한 서울시의 탁상행정을 강력 비판하며 704번 버스 노선 유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양주시민들이 서울시의 일방적인 버스 정책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시도를 연결하는 버스노선의 경우 해당 광역단체장간 사전협의를 생략할 수 없도록 관련 법령을 즉각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버스정책과 박흥식 노선팀장은 “버스 이용자들이 불편이 없어야 하므로 대체노선이 마련될 때까지 보류한 상태”라며 “대체노선은 양주시에서 직접 만드는 것은 불가하고, 현재 양주 관내를 운행하는 버스업체와 협의하고 있으며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대체 노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이 공립박물관 인증평가 결과 3회 연속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문화 중심지로 우뚝 섰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박물관·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 부실 운영을 방지하고 내실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마다 시행 중이다. 이번 평가에선 전국 공립박물관 267곳 중 139곳이 선정됐다. 회암사지박물관은 2017년, 2019년 등에 이어 지난해까지 3회 연속 뽑혔다. 회암사지박물관은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재정관리의 적정성, 전시 개최,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책임 등 5개 항목평가에서 전체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확정짓는 성과를 비롯해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최, 유물 수집과 보존·연구·교육·홍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중심기관으로 시민들이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양주지역의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양주시의회 윤창철 의장과 시의원은 12일 양주교육지원센터를 방문, 김금숙 교육장 등 양주교육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현안협의회를 열고 양주교육청 분리 개청 등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양주교육청 분리 개청 외에도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기반 마련을 위한 양주교육지원센터의 기능과 규모 확대방안,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공유학교 운영방안, 옥정·회천지구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학생배치, 모듈러 교사 설치 등 교육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협의회에서 양주교육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해 교육협력담당을 신설하고, 행정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사무실 공간을 확충해 시설관리기획팀, 보건팀 등이 스마트 워크 근무를 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지역맞춤 공유학교 운영방안으로 양주시, 대학, 미술관 등 지역 체험기관의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공유학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공유학교 운영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옥정·회천지구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옥정2중 배치 전까지 부족교실 20개실을 전환하고 모듈러 교실(천보초 14학급 설치 완료, 율정초 8학급 신설 계획 등)을 설치해 일시적으로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한편 2026년 옥정1중이 개교하면 학급당 학생수가 28.2명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숙 교육장은 “양주교육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해 학교 현장과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양주시와 협력해 원활한 교육행정 서비스를 지원토록 하겠다”며 “양주시의회와도 긴밀한 교육협력 관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창철 의장은 “양주시가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양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2일 양주를 찾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양주시 거점소독시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등지를 찾아 가축질병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수현 시장과 정황근 장관 등을 비롯해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김영수 축산동물복지국장, 최경묵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 환경부·행정안전부·양주시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강 시장과 정 장관은 앞서 6일 포천에서 발생한 ASF와 7일 고양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 경기북부권역에서 가축질병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설명절 귀성객 대이동으로 인해 가축 관련 질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주시 봉양동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로 이동해 가축질병 방역실태와 비상대응태세 등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방역관리를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정황근 장관은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축질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농장 출입차량을 철저히 소독하고 거점소독시설의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소독하는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고병원성 AI와 ASF 발병 위험성이 높은 엄중한 시기인 점을 고려해 설 명절 귀성객에 대한 농장출입 자제, 소독철저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불곡산 자락에 자리 잡은 산북동 샘내마을. 개발제한구역으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은 인근의 대단위 장사 시설로 인해 마을 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으며 마을 이미지와 경쟁력 또한 크게 저하돼 있는 상태다.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77.8%에 이를 정도로 건축물이 낡고 기초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보행환경 등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열악한 환경 속의 샘내마을은 국토교통부가 새 정부 들어 처음 실시한 ‘2022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소규모 주거지역 주거지 정비, 집 수리 등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에 선정돼 환골탈태의 기회를 맞았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45억원, 도비 9억원, 시비 21억원 등 75억원의 도시재생사업비와 더불어 각종 연계사업에 141억3천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RE:member 샘내를 기억해줘 프로젝트’란 비전으로 살고 싶은 주거환경, 안전한 생활환경,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공간 조성 등 3개 세부사업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 국토부 첫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샘내마을 선정 샘내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살고 싶은 주거환경 조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공간 조성 등 세 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살고 싶은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중랑천과 연계한 테마로 조성, 노후 집 수리 지원사업(102채), 보행환경개선사업 등을 펼친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산북초교 등하굣길에 안심통학로를 조성하고 폐쇄회로(CC)TV, 마을게시판, 클린하우스 등 안전·편의시설물을 정비해 밝고 깨끗한 동네 이미지를 구축,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지역 내 장묘업체와 협업해 경제·문화생태계 조성, 주민 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 열린공간 등으로 탈바꿈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정주환경이 개선돼 주민들의 편익 증진과 함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되고 쾌적하고 안전한 주민생활밀착형 주거안심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토부 도시재생 예비사업 덕계동·남방동 선정 국토부의 2022년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덕계동의 Green마을 Re:cycle(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과 남방동 해랑마을의 변화의 꽃 피우다 사업이 선정됐다. 덕계동의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은 덕계동 일원 6만㎡에 1억원(국비 5천만원)을 들여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남방동 해랑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해 12월부터 남방동 일원에 1억원을 투입해 지역 기반 활동을 활성화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 행안부 특수상황지역 특성화사업 남면·백석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 특성화사업에 선정돼 도시재생사업을 펼치는 곳도 있다. 2021년 8월 행안부 2023년 특수상황지역 특성화사업 2단계 사업에 남면의 ‘희망이 꽃피는 문화충전소 감악개나리골’ 사업이 선정돼 2024년까지 2년간 국비 4억원, 시비 1억원 등 5억원을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주민소득사업으로 개나리푸드 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옐로푸드 레시피를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자원화사업으로 마을 산책길 코스를 개발하고 마을을 홍보하는 관광문화마을 조성사업을 펼친다. 행안부의 특수상황지역 특성화사업 1단계 공모사업에는 백석의 신촌동이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됐다. 백석읍 방성2리 일원을 사업지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마을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마을 내 인적자원 구성과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역량 강화 사업을 펼친다. ■ 시 자체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 백석읍 연곡2리 시는 이 밖에도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으로 백석읍 연곡2리 일원에 14억5천만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Easy & Edge 힐링 등대마을’ 도시재생사업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사업은 빈집으로 방치된 연곡보건지소를 활용해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시설과 마을카페를 설치하는 등 마을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특산품을 가공·상품화해 마을소득화 사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또 마을둘레길과 마을카페 등을 조성해 주민여가복지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과 함께 주민리더 교육과 베이커리·반려동물 관리교육, 마을 CI·BI 개발 등을 진행한다. 인터뷰 강수현 양주시장 “주민협의체 활성화, 편리한 생활인프라·일자리 창출 온 힘” -양주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모토는 무엇인가. 양주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목표는 마을 쇠퇴가 가속화하는 지역을 되살려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마을, 찾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또 부족한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자생적 지역성장 기반을 구축해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다 함께 잘사는 도시활력사업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추진하겠다. 지역에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면 더욱 살기 좋은 양주, 다시 찾고 싶은 양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도심지역에도 농촌지역 못지않게 낙후된 곳이 많다.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할 계획은 있는가. 봉양동, 남방동 등 도심으로 분류되지만 아직도 자연부락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쇠락해 가는 마을들이 많이 있다. 도농복합시로 동서 지역적 불균형도 심하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비사업은 물론 자체 사업을 더 많이 발굴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시재생사업을 더 활발히 해나갈 생각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시만의 노력으로는 힘들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이다. 주민들 스스로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지역 공동체가 시와 협력해 더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주민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선진지 견학 등 교육을 통해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