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시 장학사업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 이끌겠다”

양주시의회가 장학사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양주시의회는 최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교육정책에 발맞춰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정현호 의원을 좌장으로 김연철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양주평생교육팀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정희태 의원, 성정남 희망장학재단 상임이사, 송미애 양주시 교육체육과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연철 팀장은 공익재단의 역할과 사업 등 운영원칙과 양주시 조례를 기반으로 희망장학재단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정희태 의원은 장학사업이 변해야 하는 당위성과 희망장학재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청소년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정남 희망장학재단 상임이사는 장학금 운영 성과와 함께 장학생 선정 기준을 개정하고 다양한 장학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미애 과장은 장학재단이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목표 기본재산의 확보, 조직력 보강 등이 선행돼야 하며 장학재단이 학비 지원뿐만 아니라 재능기부를 통한 학생들의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좌장인 정현호 의원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따라 장학사업도 함께 성장, 발전해야 한다”며 “양주시의회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출범한 양주시 희망장학재단은 올해 17주년을 맞이하는 등 성년을 앞두고 있다. 

양주 회천4동 '지역문화발전협의회' 출범

“양주시 회천4동은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입니다. 하지만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지역문화와 역사가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신도시 개발로 인해 희미해져 가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 기존 회천4동 문화발전회를 확대해 새롭게 출발한 회천4동 지역문화발전협의회(회장 정지인·천보건설중기 대표). 지역문화발전협의회는 지역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문화활동 외에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해 보자며 의기투합했다. 지난 1월 정지인 문화발전회장을 비롯해 조성경 사회단체협의회장, 김순옥 주민자치위원장, 정용화 새마을부녀회장, 임태빈 전 통장협의회장 등이 모인 가운데 발기인회의를 열고 지역문화발전협의회를 창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회천4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뜻을 같이하는 시민 41명이 참여해 창립총회를 열고 협의회 출범을 알렸다. 정 회장은 “회천4동은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왕실 사찰이자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인연이 서려 있는 회암사지를 비롯해 능호관 이인상, 방랑시인 김삿갓 출생지를 품고 있는 양주시 문화관광의 보고”라며 “앞으로 회천4동의 역사와 문화, 사람 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지역문화 소식지 ‘동행’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들과 김삿갓길, 회암사지, 능호관 등 지역 문화유산을 찾아 걸으면서 이야기하는 역사 순례 ‘다함께 돌자 역사 한바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정 회장은 특히 김삿갓 생가 복원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영월(묘지), 화순(거주지)에 비해 양주가 김삿갓 출생지임을 모르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지역의 산적한 갈등 문제에도 참여해 지역발전분과 과제로 열병합발전소 문제, 도시가스 공급 등 지역 현안을 조명하고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지역문화 유산을 탐방하는 투어를 실시하는 등 앞으로 지역을 선도하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 패션코드에 대거 선정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소속 디자이너들이 2023 F/W 패션코드와 서울패션위크에 대거 선정됐다. 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열리는 2023 F/W 패션코드는 국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 26명이 선정돼 공동부스관 수주상담회를 진행하고 6명의 디자이너가 패션쇼에 참가한다. 이어 15일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는 2000년부터 개최해온 국내 최대 패션행사로 이번 시즌에는 올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며 서울컬렉션 2명, 트레이드쇼 8명 등 총 10명의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5층에 자리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시설로 지역 내 섬유기업과의 시제품 제작,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쇼·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은 지역 내 섬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며 섬유산업과 패션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김대성 디자이너(키모우이)는 지역 섬유기업인 대아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생산한 누빔원단 블루종을 2023 S/S 파리트라노이 전시회에서 선보여 유럽 바이어들에게 많은 오더를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장윤경 디자이너(쎄쎄쎼)의 해외 오더 제품은 80% 이상이 양주시·경기도가 생산한 원단으로 양주지역 봉제업체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이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도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와 우수한 지역 섬유기업 제품들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가래비 장터에 울려퍼졌던 3·1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100년 전 그 날, 간악한 일제에 맞서 가래비 장터에 울려퍼졌던 3.1만세운동의 외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3·1운동 104주년을 맞은 1일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 3·운동 기념공원 일원에서 ‘대한독립 만세’ 함성이 힘차게 울려퍼졌다. 양주시는 이날 오전 10시 가래비 3·1운동순국기념사업회 주최로 강수현 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시의장 등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각급 단체장,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코로나19로 4년만에 열린 이날 행사는 104년 전 3·1운동의 뼈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자주독립 정신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기념식은 백남식·이용화·김진성 열사 후손들의 헌화에 이어 현우돈 가래비 3·1운동 순국기념사업회 부회장과 이정자 기념사업회 감사 등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이채용 기념사업회장의 추념사와 강수현 시장 헌사, 삼일절 노래 제창, 순국열사 후손들의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로 시립합창단의 ‘내 나라 내 겨레’, ‘누가 죄인인가’ 기념공연, 당시 가래비 만세운동 시위현장을 재연한 ‘반드시 이룬다’ 104주년 기념 뮤지컬 공연 등이 펼쳐졌다.  3부 행사는 시민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래비시장을 출발해 광적면 일대 거리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본 헌병들과 대치하는 거리만세 행진이 펼쳐졌다. 이날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어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노인 등에 이르기까지 1천여 참석자 모두가 동참한 거리행진에선 104년 전 일제 무단통치에 맞서 분연히 일어선 순국선열들처럼 일본 헌병대에 맞서 뜨겁고 간절하게 ‘대한독립 만세’ 함성을 외치며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했다. 강수현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래비 3·1운동은 일제에 대한 항거 의지, 자주독립에 대한 갈망을 소리 높여 외친 우리 민족, 우리 양주의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였다”며 “양주 가래비 3·1운동이 우리에게 남긴 역사적 가치와 교훈을 영원히 기억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며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겠다는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시민과 마음으로 통하다… ‘양심 토크’ 대장정 마무리

강수현 양주시장이 시민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14일 장흥면을 시작으로 진행한 ‘시민과의 양심있는 토크’가 22일 광적면을 끝으로 마무리 되며 시민과 마음으로 통한 대화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양심 토크’는 시민들이 생각해온 속마음을 털어놓고 직접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는 시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지역 현안을 이해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온 강수현 시장의 ‘소통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시민과의 양심 있는 토크’는 단순히 시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기존 읍면동 순회 간담회의 틀을 깨고 읍면동별 지역 특색을 반영해 설정한 각기 다른 토의 주제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양심토크에선 지역소외론 해결방안, 옥정중심상가 활성화 방안, 복합쇼핑몰 유치방안, 주민간 화합방안, 주민편익시설, 초고령사회 해결방안, 신·구도심 상생발전방안, 동·서간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신도시 주차문제, 드론봇 대회 성공을 위한 정책 토론 등 지역 특성이 반영된 주제들이 선정됐다. 양주 최북단과 최남단에 위치한 남면, 장흥면 주민들은 생활권 분산·단절, 생활편의시설 부족, 대중교통 불편 등의 의견이 많았다. 해결방안으론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 군인·면회객·청소년 이용 시설 확충, 주차·교통 편의성 강화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 인구 6만명을 돌파한 회천4동은 주차공간 부족, 불법 주정차 등 도심 주차난과 문화 기반 콘텐츠 부족을 꼽았고 해결방안으로 셔틀·순환 버스 운행, 차 없는 거리 등 교통문제 해소와 작은 음악회 등 문화예술거리 조성, 주말 거리주차 허용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이 나왔다. 양주역세권을 품은 양주1동은 의료시설 등 생활인프라 구축과 불곡산·관아지 등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개발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백석읍 주민들은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과 실내체육관 등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통해 신도시 주민처럼 살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으며, 회천3동은 지역 내 먹자골목인 엄상마을 상가 주차공간 부족 문제에 관심을 나타냈다. 오는 6월 제3회 드론봇 대회가 열리는 광적면은 군 위주의 행사 진행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부재, 짧은 행사 일정, 사전 홍보 부족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시민과의 동행을 강수현 시장은 주민이 격식없이 의견을 제시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진행하면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며 시민들이 서로의 의견에 경청하고 집중하는 모습과 서로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서도 민감한 주제에 각계각층 시민들이 의견을 나누는 것을 보면서 주제의 범위가 보다 좁고 시간이 더 많았다면 더 좋은 의견이 나왔을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강수현 시장은 “시민과의 양심있는 대화가 진행될수록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제와 직면하게 됐고 바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예산과 시간이 수반되는 사항이 대다수여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양심토크에서 개선방향으로 도출된 방안 중 일부는 양주시 리빙랩 프로젝트와 찾아가는 시민혁신단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경기북부 교통 중심도시 양주시에 반드시 공공거점 의료시설이 건립돼야 합니다.’ 양주시의회가 28일 김현수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시의 역점사업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제35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건의안 등 9건의 안건을 의결한 후 폐회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양주시는 남북축인 동두천, 연천, 의정부와 동서축인 포천을 아우르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은 반드시 양주시에 신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 등 경기 북부지역의 인구는 345만명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주민 생명과 직결된 의료 서비스 확충은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특히 응급실을 갖춘 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등 양주시는 종합병원이 전무하고 지난해 12월말 3곳의 일반병원 중 1곳이 폐업하는등 의료체계가 열악해 인근 시군의 의료서비스에 의존하며 고질적인 의료공백을 경험하고 있다. 시는 향후 인구 확장성을 감안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경기도에 옥정신도시 내 의료시설 부지에 400병상 규모의 공공병원 건립을 제안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수 의원은 “양주시는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향후 GTX-C 노선과 전철 7호선 개통 등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경기도민과 양주시민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는 공공거점 의료시설을 양주에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는 건의안을 경기도와 양주시 등에 보낼 예정이다.

양주시 ‘Re;member 샘내 기억해줘’ 프로젝트 속도…공청회 등

양주시의 산북 샘내마을 일원 ‘Re;member 샘내를 기억해 줘’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앞서 지난해 국토부가 주관했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28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산북동 294번지 일대 11만1천48㎡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국비 45억원에 도비 9억원, 시비 21억원 등 모두 75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과 각종 연계사업 등에 141억3천500만원을 투입해 ‘Re;member 샘내를 기억해 줘’ 프로젝트를 펼친다. 해당 프로젝트는 살고 싶은 주거환경 조성사업,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사업,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공간 조성사업 등으로 나눠 추진된다. 살고 싶은 주거환경 조성사업을 통해선 중랑천과 연계한 테마로 조성해 노후 집수리 지원사업(102채), 보행환경개선사업 등을 펼친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사업으로는 산북초교 등하굣길 안심통학로 조성, 폐쇄회로(CC) TV, 마을게시판, 클린하우스 등 안전·편의시설물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정주환경이 개선돼 주민들의 편익 증진과 함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되고 쾌적하고 안전한 주민생활밀착형 주거안심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최근 산북3통 마을회관에서 열린 해당 프로젝트 관련 공청회에서 주민들에게 세부 내용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조치웅 삼육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철 의정부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이훈 신한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 샘내 어울림센터 건립·운영방안 등에 대해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하고 세부계획을 확정한 후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상민 도시재생과장은 “지역이 지닌 강점을 잘 활용해 산북동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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