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두밀 계곡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가평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께 가평군 가평읍 두밀 계곡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계곡물에 빠져 있는 것을 행락객이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건져냈지만 이미 숨져 있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국적으로 토마토뿔나방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평군이 친환경 방제약제를 자체적으로 개발, 선제적인 방제에 나선다. 18일 가평군에 따르면 친환경재배 농가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가 자체 생산한 BT+제를 농업인들에게 공급하고 교육해 토마토뿔나방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토마토뿔나방 성충은 길이 6~7㎜로 실 모양의 더듬이에 은빛이 도는 회색 비늘을 가진 점이 특징이다. 주로 토마토, 가지, 고추 등 가짓과 작물의 잎에 굴을 만들거나 열매, 줄기 등에 피해를 준다. 지난 3월 말 부산과 경남, 전남·북 농가에서 국내 처음 발견된 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피해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토마토뿔나방은 전국 분포조사 결과 6월 기준으로 전국 67개 시·군에서 발견됐으나 현재까지 가평에선 발생하지 않았다. 가평군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BT+제는 기존 친환경 약제인 BT제에 님나무 추출물과 데리스 추출물을 추가했다. 이번에 개발한 BT+제는 약제를 뿌리면 토마토뿔나방 유충이 토마토 줄기와 과실을 갉아먹기 전에 죽어 농가 피해를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토마토뿔나방 유입을 막기 위해 페로몬 트랩 설치, 건전묘 관리, 방충망·끈끈이트랩 설치 등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교미교란제와 천적인 담배장님노린재 투입, 포충기 설치 등을 농가에 권고하고 매뉴얼을 배급하며 방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친환경 학교급식 농가를 대상으로 북면 농협회의실에서 토마토뿔나방 긴급 예찰 및 방제교육을 한 데 이어 BT+제를 농가에 공급했다. 송창수 소득개발과장은 “관행재배 토마토 농가는 허용된 화학약제를 통해 방제가 가능하지만 친환경재배 농가의 경우 약제 방제가 어렵다”며 “농업기술센터가 자체 생산한 BT+제를 농가에 보급하고 예찰 및 방제교육을 강화해 토마토뿔나방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청렴한 가평 실현을 위해 지난 4월 26일부터 실시한 ‘신뢰와 공정의 청렴한 가평을 만들다’란 주제의 민관 간담회가 최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가평군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군청의 36개 전 부서(읍면 포함)와 관련 기관‧단체 및 이해관계자 등 5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군청 36개 소관부서별로 업무를 분류하고, 각각 업무 관련성이 높은 부서와 기관‧단체 등을 매칭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군의 청렴도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원인 등이 기관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이 기관 전체의 청렴도를 낮춰 이에 대한 공직자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실시했다 군은 간담회를 통해 가평군의 청렴 실천의 중요성과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인‧허가 업무, 계약, 보조금 업무 등에 대해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인과 자유토론을 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간담회에서 도출된 문제점 분석 및 개선 방안에 따라 부패 취약분야에 선제적 예방 대책을 수립해 군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가평군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서태원 군수는 “공직자의 청렴 의무는 직무 집행의 적정성을 담보하는 최대 덕목으로 청탁과 부패에 항상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소통을 통한 상생적 동반관계 인식 구축으로 가평군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면허, 폭주운행 집중단속으로 6년 연속 ‘수상레저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하겠습니다.” 가평군이 북한강 일원의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 정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여름철 성수기 유도선 및 수상레저 현장단속’을 집중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장단속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로 군청 관광과 수상관광팀 1개반 7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실시한다. 군은 특히 강화된 단속을 위해 경기도청 해양수산과, 인천해양경찰서, 가평경찰서 등과 합동단속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단속을 통해 수상레저 안전질서를 확립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해 6년 연속 ‘수상레저 사망‧사고 제로(0)’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개인 제트스키의 조직적 폭주 위협 운행과 무면허 동력수상레저기구 활동 등이다. 불법 야간수상레저 활동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야간단속을 실시해 단속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자체 및 합동단속은 단순한 보여 주기식 단속이 아닌 북한강 수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해 나가겠다”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수상레저문화 정착으로 수상레저 메카 가평군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가평읍새마을회가 지난 12일 가평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초복맞이 음식만들기 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정과 독거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새마을지도자가평읍협의회와 가평읍새마을부녀회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삼계탕 180인분과 4종류의 반찬, 농산물 꾸러미를 준비했다. 초복맞이 음식만들기 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단법인 경춘공원묘원(대표 최흥순)에서 삼계탕용 닭을 기부했다. 새마을회 회원들도 새벽부터 행정복지센터로 나와 손수 삼계탕을 끓이고, 반찬과 간식거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태원 군수는 “이른 시간부터 봉사에 참여해 주신 새마을지도자가평읍협의회와 가평읍새마을부녀회에 따뜻한 격려를 보내드린다”며 “새마을회 회원님들의 아낌없는 봉사로 더욱 행복하고 훈훈한 가평읍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창희 협의회장과 고광희 부녀회장은 “우리 이웃들이 무더운 날씨를 건강하게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름 보양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회원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평읍의 이웃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주 가평읍장은 “올해도 이웃을 위한 봉사를 이어 나가는 새마을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 가평읍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향후 5년간 추진할 농식품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10일 제2청사 통합교육장에서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가평군의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4개 분과로 구성된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 위원 30명과 관련 부서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향후 가평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2028년까지 5년간 가평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의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고,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군은 군민 합의를 통한 참여형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 분과별 회의 진행과 국장 주재의 월례회의를 통해 발전 방안을 논의해 왔다. 또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다양한 의견수렴 및 현안사항 등을 논의해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데 반영했다. 가평군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먹거리체계 구축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조성 ▲안정적인 농업인의 삶 지원 ▲민관 협력을 통한 농정 효율성 제고라는 4가지의 총괄 비전 및 전략을 세우고 9가지의 핵심사업 등을 담은 가평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심의했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 중장기 비전을 바탕으로 농산업 발전을 내실 있게 마련하고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기존 농정계획을 면밀하게 평가하고 정책 수요를 분석해 우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세워 나가자”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께 지난 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가평군의 접경지역 지정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서태원 군수는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면담을 통해 “가평군은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서 정한 제정목적과 취지, 지정기준에 이미 부합됐는데도 수십년간 접경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가평군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기재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교부세 등 매년 250억원 이상의 재정혜택으로 군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또 올해 4월 기재부에서 발표한 세컨드 홈 특례인 비인구감소지역 1주택자가 가평군에 있는 주택 1채를 추가로 취득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의 세제혜택을 받아 생활인구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된다. 가평군이 최근 마감한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촉구 범군민 서명운동’ 에서도 군 전체인구의 72%인 4만5천370명이 서명에 참여해 접경지역 지정에 대한 군민들의 열망 또한 간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은 수도권 인구감소지역으로서 ‘지역소멸 위기’를 ‘지역회생의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접경지역 지정을 군 전략사업으로 정하고, 현재 정부 부처간 협의를 적극 추진중이다.
가평군과 가평군 시설관리공단이 주민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자라섬 야외수영장을 오는 13일부터 개장한다. 자라섬 야외수영장은 이날 개장해 다음 달 18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 개장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수질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 시간 50분 운영한 후 10분간 휴식한다. 입장료는 어린이 4천원, 청소년 5천원, 성인 6천원 등으로 가평 주민과 장애인·기초수급자 등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자라섬 야외수영장은 대형 풀장, 어린이 풀장,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즐길거리를 제공해 인기가 많다. 군과 시설관리공단은 올해 평상과 그늘막 추가 설치 등 시설 보강을 통해 방문객과 근무자의 편의 및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위생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하루 3회 이상 자체 수질검사를 하고 월 1회 이상 전문기관에 의뢰해 유리잔류염소, 탁도, 대장균 등을 검사하기로 했다. 수영장 이용자는 깨끗한 수질 관리와 위생을 위해 주류 및 음식물 반입 금지, 반려동물 출입 금지 등의 이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영복과 래시가드, 수영모 등 착용이 필수이며 개인 위생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평군이 본격적인 캠핑 성수기를 맞아 다음 달 30일까지 지역 야영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 9일 군에 따르면 대상은 지역 내 등록 야영장의 25% 이상인 65곳으로 안전‧위생기준 등에 집중한다. 군은 최근 1~2년 내 미점검 시설과 지적사항이 많은 야영장을 중심으로 야영시설(글램핑)·야영용 트레일러(카라반) 대상 안전·위생 관리 실태, 야영장 안전기준(화재 예방, 전기·가스 사용) 준수 여부, 안전사고 대응 체계 및 공공이용시설 내 불법 촬영장치 유무 등을 점검한다. 박재홍 관광과장은 “이번 안전점검 기간에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화재 예방 및 전기‧가스 사용 기준, 안전사고 예방 및 위생 기준 등의 점검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실질적인 점검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그동안의 구태를 과감하게 벗고 ‘힐링과 행복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지역 발전의 장애물인 각종 규제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미래 성장동력원을 마련해 생활인구 10만 자족도시 만들기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민선 8기 가평군의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미래 비전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 각종 성과로 ‘가능성’ 보여준 2년…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등 성공 민선 8기 대표적인 성과로 ‘2025 경기도 체육대회’와 ‘2026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유치가 손꼽힌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가평에서 열린 역대 스포츠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대회 기간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2만여명이 가평을 찾는다. 또 올해 ‘국도 75호선 청평~가평 간 도로 개량’ 1천억원 사업의 설계용역비가 올해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돼 청평면 고성리 가평대교부터 가평읍 달전리 상하수도사업소 입구까지 11.9㎞ 2차로 선형 개선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특히 경제성 부족으로 장기 보류되고 있던 ‘지방도 364호선 가평~현리 도로개설사업’에 대해 가평군 자체적으로 노선을 분석해 투자사업비를 대폭 절감한 합리적인 대안을 경기도에 제시하고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지방도 364호선 가평~현리 도로개설사업’ 재추진을 관철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군이 ‘굴뚝 없는 산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가 지난해 관람객 33만명(봄‧가을 포함)을 돌파해 경기도 대표 축제로 부상했다. 올해는 봄꽃 축제 기간에만 13만8천여명이 자라섬을 찾았다. 축제 기간이 지난해보다 짧았음에도 방문객이 15% 늘었다. 군은 가을꽃 축제까지 포함하면 올해 방문객이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통한 운악산 출렁다리도 지역민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에게 가평의 ‘신상 핫플’로 인기다. 출렁다리는 국내 100대 명산인 운악산 중턱 50m 상공에 210m 길이로 건설됐다. 이어 11월 명지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다리도 개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라섬과 청평호를 오가는 왕복 40㎞의 북한강 천년 뱃길 유람선도 올해 4월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해 순환버스와 유람선을 연계한 수상 관광길을 열었다. ■ 지역 발전 위한 소중한 성과들…미래 발전 초석 군은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나서 주요 지역 현안 중 하나인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2022~2024년 3년 동안 총 209억7천1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영유아‧어린이 놀이체험 복합시설 조성(청평‧조종‧설악면) ▲농촌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가평 귀농‧귀촌체험 지원사업 ▲청년인턴십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건의와 협의를 통해 상면·조종면 지역 1천40만1천276㎡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25년 만이다. 이번 해제로 각종 인허가 처리가 활성화되고 건축고도 제한이 풀리면서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국‧도비 확보도 눈에 띄는 성과다. 서태원 군수 취임 후 약 2년 동안 5천851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지역 발전의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5년부터 5년간 국비 22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21억여원을 투자해 청평 등 4개면에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또 지난해 8월 국회 인근에 ‘가평군 서울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도비 확보를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가평군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2022년 12월 문을 연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의 경우 양조산업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난해 7월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새롭고 활기찬 가평군 이미지 변신 노력 군은 지난해 12월 20여년 만에 지역 특산물인 잣을 상징하는 새로운 캐릭터 ‘갓평이’와 군조(郡鳥)인 꿩을 형상화 한 ‘송송이’를 개발했다. 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가평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가평의 새롭고 활기찬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힐링과 행복, 하나되는 가평특별군’이란 핵심 가치를 높이기 위해 23년 만에 군 대표 상징물(CI)과 브랜드이미지(BI) 개발에 본격 나섰다. 가평의 미래 비전을 함축하는 CI와 BI를 개발해 기회와 희망이 충만한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가평지역의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받아 추진한 ‘가평역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사업’도 주목받는 성과다. 이 사업을 통해 가평역 인근 기존 터널 3개소와 주차공간 시설물을 정비해 역 주변이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에서 밝고 환한 안전지대로 변신했다. 군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 동안 55개 공약사업의 이행률은 올해 3월 말 현재 53.5%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여세를 남은 2년 동안에도 계속 이어가 공약사업 이행 100%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 성장동력 개발로 희망찬 미래 그려갈 2년…규제와 역차별에 대한 정당한 보상 촉구 군은 낙후된 지역 발전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해부터 정부에 ‘접경지역 지정’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평군 발전의 획기적인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은 행안부에 관계 법령 개정 건의문을 제출하고 지난해 10월에는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도 개최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6월 말까지 ‘접경지역 지정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였는데 지난 6월21일 당초 목표 인원 3만1천700명을 크게 초과한 4만3천580명의 서명을 확보했다.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역차별 정책 수정’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가평군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지만 행안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그런데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활력타운, 세컨드홈 활성화 등 각종 지원정책에서 배제되는데 이 같은 역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또 사회간접자본(SOC) 대개발 및 민간개발사업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하수처리구역의 수변구역 해제’를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 특구지정‧교통망 확충 등 총력…지역 회생 돌파구 마련 가평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 ‘한강수계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의한 중첩 규제로 발전이 정체돼 있다. 이에 군은 각종 규제의 고리를 풀고 특구 지정에 따른 다양한 특례를 통해 지역 발전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군 자체적으로 지난해 10월 가평군 기회발전특구 지정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11월 경기 북부 5개 시‧군과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를 구성한 데 이어 현재 특구 지정 신청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자라섬 권역을 중심으로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자라섬을 올해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최종적으로는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휴식과 힐링의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3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가평군의 교육 인프라와 환경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된다. 또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도 가평군 발전 주요 현안 사업에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33.6㎞의 ‘제2경춘국도 신설 건설사업’과 ‘국도 75호선(가평~목동) 확장사업 조기 착공’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연장(남양주 마석~가평~춘천)’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 가평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추진하는 ‘미국‧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은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등에 이어 올해는 내부 행정 절차와 국‧도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탈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가평군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해 경기도 및 관련 기관 등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올해 의료원 건립 부지를 선정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중점 추진 중인 ‘군(軍)의 우리 군(郡)민화 운동’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가평군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은 1만명에 달하는데 군은 이들 군 장병과 가족을 중심으로 군정시책 홍보와 주요 관광지 투어 행사 등을 통해 가평군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활력 넘치는 생활인구 10만의 자족도시에 대비해 3천270억원을 투입, 하수도 사회기반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가평읍, 설악면 등 다섯 곳의 하수처리장 용량 증설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2025년까지 현리처리장 증설 등 11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259㎞의 하수관로 등 정비사업도 202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각종 현안사업 추진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 6월11일 제22대 국회 김용태 의원 당선 후 처음으로 당정협의회를 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 의원은 “가평군이 안고 있는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당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국민의힘이 당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서태원 군수는 “지난 2년의 성취 경험과 준비를 바탕으로 향후 2년 동안은 미래 성장동력원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겠다”며 “낙후된 가평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해 ‘힐링과 행복이 있는 도시’, ‘생활인구 10만명의 자족도시 가평’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