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초등학교 선생님들 그림 보러 가자” 수원을 비롯, 경기남부지역의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인 그림동우회 ‘초록작가회’(회장 정원팔·용인 홍천초 교장)의 다섯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14일부터 20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리는 회원전에는 김주영, 최영철, 허만갑, 서해창, 탁신문 지도교수와 정원팔, 백금자, 한순희, 육미화, 이명진 등 39명이 참여한다. 전시작품은 정겨운 농촌 풍경이나 유명 명소들을 담았다. 곽순명(수원 곡선초)은 새싹이 돋은 남한강의 봄풍경을, 남기운(안산 호동초)은 화성 보통리의 평화로운 호수를 담았다. 또 박경희(오산 성호초)는 물감의 농담이 잘 어우러진 풍경화를 선보였고, 허승대(수원 효정초)는 서해의 한 부둣가 정경을 묘사했다. 정원팔 회장은 “부족한 솜씨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삶의 흔적 등 정성껏 매만져 온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초록작가회전을 통해 회원들의 창작활동은 물론 경기도 교원들의 그림에 대한 사랑과 정서가 더욱 고양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18-0400/이형복기자 bok@kgib.co.kr
공연·전시
경기일보
2004-11-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