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앙상블 창단연주회 17일 道문화의 전당

수원시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연주단체인 사계앙상블(단장 조유진)이 17일 오후 7시30분 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만돌린과 기타를 비롯해 만도첼로, 콘트라베이스 등의 악기로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 민요,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

특히 만돌린의 독특한 음색과 익히 알려진 곡들을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해 들려주는 연주는 색다른 느낌을 맛 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민요와 외국민요, 대중가요 등으로 관객과 편안하게 만나는 곡들과 ‘사계 중 겨울 2악장’, ‘G선상의 아리아’ 등 익숙한 클래식, 영화음악 등은 가을밤의 정취를 한 껏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출연으로 듀엣 오카리나 가족이 모두 클라리넷 악기로 하모니를 이루는 패밀리클라리넷 앙상블로 나온다.

수원 사계앙상블은 매년 정기연주회와 자선음악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6월26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의 ‘바다의 빛’ 연주회에서는 자선단체에 수익금을 기부해 사실상의 세미 창단연주회를 연 바 있다. 화성행궁 일요상설공연 등 지역문화예술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연주곡집 발간 준비와 외국연주단체와의 문화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지휘는 작곡가이면서 서일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사람과 나무’ 대표인 김정환씨가 맡는다./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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