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感/시흥시 우리꽃누르미 ‘압화를 아시나요 ’15~19일 첫 전시회

“자연과 과학이 접목된 꽃의 예술을 만끽하세요”

압화(押化) 동아리인 ‘시흥시 우리꽃누르미’(공동회장 노현옥·오혜순) 첫 전시회가 15~19일 시흥시청 지하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11명이 만든 생활소품 10여점과 액자 40여점, 스탠드 5점, 액세서리 200여점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전시 판매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성금으로 기탁된다.

지난 2002년 결성된 시흥시 우리꽃누르미는 전국 압화공모전에서 입상과 동상 등을 받았으며 각종 전시회 출품과 학생 지도 등 활발한 창작활동은 물론 압화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16세기 유럽 식물학자들이 채집, 표본연구를 위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압화는 산과 들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름 모를 꽃과 식물, 야채, 과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여러가지 처리과정을 거쳐 평면으로 급속 건조시켜 다양한 기법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과학이 접목된 꽃의 예술이다.

노현옥 회장은 “꽃과 식물 등 재료를 채취할 수 있는 공간이 무궁한 시흥이야말로 최고의 압화 예술 조건을 갖췄다”며 “어떤 소재로도 아름다움을 창출할 수 있는 압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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