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실력있는 연주가들과 함께 인천, 서울, 일본 도쿄를 잇는 순회공연을 펼친다.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음달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공연을 시작으로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월1일 도쿄 산토리홀에서 공연한다. 정명훈이 아시아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1997년 창단한 아시아 필하모닉은 2000년대 들어 재정적 이유로 별다른 활동을 벌이지 않았으나 2006년부터 매년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명훈(피아노), 일본의 다이신 카지모토(바이올린), 중국의 지안 왕(첼로)이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또 2부에서는 시카고 심포니 악장 로버트 첸(바이올린), 샌프란시스코심포니 윤 지 리우(비올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안나 마리 안 피터슨(비올라), 피츠버그 심포니 애담 리유(첼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야수히토 수기야마(튜바) 등 아시아 출신 연주가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런던심포니 호른 수석 티모시 존스,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 페터 마쉐르 등이 객원으로 함께 해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인천 공연 3만~5만원. 서울 공연 3만~10만원. (02)518-7343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공연·전시
이종현기자
2008-06-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