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윈스턴 내일 오산서 공연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쌓인 자작나무 숲속에 놓인 피아노에서 울리는 선율’
너무나 푸르고 하얀 숲속 겨울의 소리, 디셈버(December)의 주인공 조지 윈스턴이 오산을 찾아 오는 22일 오후 7시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윈터콘서트(Winter Concert)’로 관객과 만난다.
사계절 자연주의 피아노의 거장 조지 윈스턴의 이번 공연은 6~7월 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고, 한여름에 겨울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머 콘서트’와 ‘윈터 콘서트’ 두 가지 컨셉으로 전세계를 투어 중인 조지 윈스턴은 2005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윈터 콘서트’를 선보이는 일정 중에 이번에 오산을 찾게 됐다.
윈터 프로그램에는 한국에서만 100만장 이상이 팔리며 전세계적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앨범 ‘디셈버(December)’에 수록된 대표곡 ‘Thanksgiving’이 선곡돼 있어 이 앨범을 소장하고 그의 공연을 기다려온 오산 팬들을 설레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December’ 앨범 외에도 ‘Autumn’, ‘Forest’, ‘Montana-A Love Story’ 앨범 수록곡들과 2006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복구를 위한 자선앨범 ‘Gulf Coast Blues & Impressions-A Hurricane Relief Benefit’에 수록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피아노 못지않게 수준급의 연주실력을 자랑하는 하모니카 연주와 1860년대 하와이의 전통 기타스타일인 하와이안 슬랙 키(Hawaiian Slck Key) 기타 연주도 들려줄 예정이다.
자연과 공명하는 듯한 그의 음악은 듣는 사람들에게 바삐 내닫기만 하던 삶을 돌아보고 잠시 머물러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과 위안을 준다./오산=김창우기자 kimcw@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