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문화축제 성황리 폐막

이천시는 고향의 정취, 어머니의 손맛이란 주제로 이천 설봉공원에서 펼쳐진 제13회 이천쌀문화축제의 햅쌀 판매액이 지난해 보다 125% 늘어난 4억6천여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기간동안 약 45만8천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전통농경문화축제를 함께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농특산물 등은 총 11억3천여만원의 현장 판매실적을 올렸다.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6천5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문화관광축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다.4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개최 된 이천쌀문화축제는 충실한 기획 및 준비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형 가마솥에 밥을 지어 관람객 2000명이 함께 나눠먹는 축제의 백미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은 하루에 두 차례씩 밥을 지었으며, 600m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도 3일간으로 늘렸고 이천쌀밥 명인전, 세계쌀요리경연대회 등은 식도락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경연을 벌인 용줄다리기와 팔씨름경연대회는 높은 호응도를 불러 일으켰으며, 문화마당과 기원마당의 계단식 의자 설치는 관람객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됐다. 한편, 농업인의 농산물 판매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장을 확장 이전해서 많은 농가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광객에게 쉽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지난해보다 125% 증가한 11억3천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농업인 단체는 물론 시민단체와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인 참여로 관광객을 맞아 충실한 서비스를 전개한 결과라면서 특히 외국인들의 참여가 많았는데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우수성과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이천 쌀, 홍콩 진출

이천시는 제13회 이천쌀문화축제(13th Icheon Rice Cultural Festival) 축제장에서 홍콩수출 계약체결 및 기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 김인영 시의회의장, 박병건 율면농협 조합장, KH Food Company 양시훈 대표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홍콩수출은 지난 4월 이천시청에서 수출 간담회를 가진 이후 6월에 첫 수출선적을 했고, 2010년산 이천쌀은 재고량이 부족해 당초 60톤을 수출키로 했으나 부득이 21.4톤만 수출했다.홍콩(Hongkong)의 고가 양곡시장은 일본쌀이 점유하고 있으나 원전사고로 인해 홍콩인들이 일본산 농수축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이를 대체할 국가로 한국을 꼽았고, 그중 이천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수출계약은 이천쌀이 연간 120톤(11년산)과 기타 농산물 연간 30톤을 KH Food Company(대표 양시훈)가 홍콩으로 수입해 시티슈퍼(Citysuper) 등 고급매장에서 판매한다. 시티슈퍼는 홍콩과 대만에 7개의 대형매장을 운영하는 홍콩 최대의 슈퍼체인점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 농산물과 식품의 경연장으로 알려져 있다. 양시훈 대표는 시티슈퍼에 이천쌀과 이천시 농산물이 입점한다는 것은 수많은 세계인들이 왕래하는 무역도시 홍콩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매우 소중한 기회이자 우리나라 농산물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쌀은 대한민국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는 일등 브랜드라면서 앞으로는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이천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수출계약 후 정식으로 선적이 되어 오는 11일부터 홍콩에서 유통판매될 예정이다. 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이천, 동반성장 ‘우수 지자체’ 선정

이천시가 디지틀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조선일보와 지식경제부, 동반성장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동반성장 성공사례 발표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동반성장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이천시가 유일하다. 2011동반성장 우수 기업 선정은 동반성장을 위한 비전제시와 전략, 경영활동, 최고 경영자의 운영 성과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로 이뤄졌다. 지난 2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 성공사례 발표회에서는 대기업과 금융, 공공기업, 중견 기업 등 4개 부문 25개 기업과 기관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이천시가 3교대로 근무하는 엄마들을 위해 24시간 개방 보육시설을 전국 최초로 설치운영한 것과 위기 가정 응급지원 시스템 효율적 운영 등 맞춤형 복지 정책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동반성장을 위해 저소득 가구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와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고, 연탄비 보조사업을 동절기에만 지원하던 것에서 난방이 필요한 시기로 확대?운영해오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모두가 행복할 때 나도 행복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 한 사람이라도 복지의 사각 지대에 놓여 불행해지지 않도록 24시간 보살피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대기업 분야에서 두산중공업, 롯데마트, 삼성전자 등 16개 기업이 수상했다. 또 공공분야에서는 LH,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5개 공공기업이 선정됐고, 중견기업으로는 그래미,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3개 기업이 수상했다. 공공분야의 기초 단위인 지자체 부문에서는 이천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수상자가 됐다. 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이천 민주공원 기공식 파행

27일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에서 열린 민주공원 기공식에서 부지선정에 반대해온 고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씨(오른쪽) 등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원들이 건립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천시 모가면 어농리에서 열린 민주공원 기공식이 부지선정에 반대해 온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와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소속 회원들이 무대를 점거하면서 파행으로 얼룩졌다. 27일 이천시와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등에 따르면 시와 보상심위는 이날 오후 2시 이천시 모가면에서 민주공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지선정에 반대해 온 유가협과 추모연대 회원 30여명이 기공식장 무대를 점거하면서 행사가 중단됐다.결국 시와 보상심위는 국민의례 등 식전행사를 취소하고 시장 기념사와 보상심위 회장, 유가족 회장의 간단한 인사말을 끝으로 기공식을 마무리했다. 유가협과 추모연대 회원들은 민주공원 추진 주체와 부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계속 요구했으나 정부는 유가족과 관련단체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사업을 추진했다며 열사정신을 훼손하는 이천 민주공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민주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추진 주체를 올바로 세우고 유가족과 민주화운동 단체의 참여가 전제돼야 한다며 이런 과정이 없다면 묘지 이장은 물론, 가묘를 포함한 어떠한 표식의 설치도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강민조 유가족 회장은 수유리 419 민주묘지 인근과 인천시 남구에서 민주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천민주공원은 접근성이 좋아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한국민주화의 성지로 만들어 자식들의 숭고한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가협과 추모연대 회원들은 기공식이 끝난 뒤 이천시청을 항의방문해 이천시에 이천민주공원 건립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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