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흔들다리 등 마장호수휴프로젝트 29일 오후 개장

파주시 광탄면 마장호수에 국내 최장 흔들다리가 설치되는 등 ‘마장호수휴(休) 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돼 본격적인 시설운영에 들어 갔다. 28일 시에 따르면 광탄면 기산리 일원 마장호수 약 9만8천㎡규모에 관찰테마, 체험테마, 여가테마 등 3개 테마공간이 조성된 마장호수 휴프로젝트사업이 완료돼 29일 오후 부터 일반인들에게 정식 개장 된다. 마장호수휴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7월 NEXT경기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을 수상, 도비 31억원 등 총 79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4월 착공, 지난 2월 공사가 완공 됐다. 마장호수 휴프로젝트사업에는 길이 220m, 폭1.5m 규모의 국내 최장 흔들다리와 함께 수상레포츠인 카누·카약장, 오토캠핑장 12면, 자연을 벗삼아 힐링할 수 있는 수변산책로 3.6Km가 조성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흔들다리는 다리 중앙에 풍동시험과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의 구조검토를 통해 강화유리와 바닥에 바람이 통하도록 구멍이 송송난 직사각형판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아찔한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풍속 초당 30m와 진도 7의 지진에도 끄떡없다. 아울러 호수 및 주변 풍경 감상과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높이15m의 전망대도 설치, 호수조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한국의 스웨덴 레만호수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최종 시설물 안전 로드체킹에 나선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은 “마장호수 시설물 개장으로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 천년 고찰 보광사와 기산미술관, 소령원(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의 묘)과 더불어 인근 벽초지수목원 등 특색 있는 볼거리를 연계한 관광으로 그동안 침체돼있는 광탄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6·13 중계석_현역시장 없는 무주공산 ‘파주’] “분열=필패” 여야 모두 전략공천 배제·내부경선 가닥

파주시는 올초 이재홍 전 시장이 정치자금법위반 등으로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현역시장이 없는 무주공산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출마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 승리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4년 전 잃어 버렸던 시장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흩어진 보수성향 유권자를 공략, 시장직을 사수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여야는 현재 총선과 시장선거 등 역대 파주지역 선거에서 드러난 ‘분열=필패’를 거울삼아 승리를 위해서는 전략공천 배제, 내부경선으로 시장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각각 표심 공략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군(가나다 순)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정책부본부장 출신 김기준 전 국회의원(60)이 뛰고 있다. 노동과 금융정책에 정통한 김 전 의원은 능력과 검증된 도덕성을 무기로 지지세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여기에 2010년 파주운정3지구 수용 주민대책위원장으로 운정3지구 백지화를 막아 냈던 박용수 전 도의원(53)이 경합하는 형국이다. 자신의 최대 치적인 운정신도시의 성공적 개발로 인구 70만 자족도시 파주만들기를 선언하며 내부경선을 자신하고 있다. 4~6대 3선 시의원인 박찬일 전 의장(56)은 떠돌이 시장이 아닌 늘 시민과 함께하는 상임시장을 선언, 경선에 나섰으며 우춘환 전 도의원(69)은 ‘파주평화는 경제다’는 슬로건으로 청와대, 국회 등에서 파주통일경제특구법 통과를 요구하는 등 통일경제특구 전도사로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지난 22일 도의원을 사퇴하고 시장출마의 배수진을 친 최종환 전 도의원(53)은 노무현과 문재인 대통령 사람임을 강조하고 경제로 파주를 부흥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변리사 출신인 황의만 파주시민 희망포럼 상임대표(73)는 청백리 방촌 황희 선생의 18대 자손임을 강조하며 청렴 제일 시장을 앞세우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파주을당협위원장을 겸하는 김동규 도의원(50)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리멸렬한 보수권을 통합해 여당과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출신인 박용호 파주갑당협위원장(55)은 LG연구원 등 각종 경력으로 무장한 자신이 4차 산업혁명시대 최적임자여서 강조하고 있다. 35년 공직생활로 지방행정에 정통한 박재홍 국민대행정대학원 겸임교수(62)는 지난 시장선거 경선에서 근소하게 패해, 4년 동안 절치부심한 자신이 예선이든 본선이든 한국당 승리카드로 확신하고 있다. 무소속 파주교하 출신 이용근 전 파주시문화원장(66)은 올바른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선거풍토를 만들어 풍요롭고, 깨끗하며, 사랑 넘치는 파주를 함께 만들겠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10개월째 표류 ‘장단콩웰빙마루사업’ 실타래 푼다

파주의 대표적 특산품인 장단콩을 활용한 6차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으로 기대됐던 파주시 탄현면 ‘파주장단콩웰빙마루사업(장단콩사업)’이 오는 29일로 공사 중단 10개월을 맞는다. 파주시와 지역농협이 주주로 참여해 시민과 농민이 주인인 장단콩사업은 지난해 5월 사업대상지 내 법정보호종인 수리부엉이 서식지가 발견돼 한강유역환경청이 ‘사업추진 부적절’을 통보해 옴에 따라 공사가 전격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최대 주주인 파주시가 한강환경청의 협의의견을 적극 반영,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제기된 ‘수리부엉이보호ㆍ보전대책(안)’을 마련, 재협의에 나설 예정이어서 표류 중인 장단콩사업이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개발면적 축소ㆍ수리부엉이 서식지 보존 등으로 실타래 푼다 탄현면 법흥리 일원 14만여 ㎡에 조성되는 장단콩사업은 지난 2016년 2월 지방출자기관인 ㈜장단콩 웰빙마루의 출범으로 본격화됐다. 장단콩을 테마로 생산가공ㆍ유통판매ㆍ체험관광이 어우러진 6차 산업의 농촌 융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다. 총 210억 원(도비 100억 원, 시비 50억 원, 지역농협 60억 원)이 출자됐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건축허가에 이어 5월 착공신고를 했으나 사업대상지에서 수리부엉이 서식지가 발견돼 한강환경청이 사업추진 부적절의견을 통고, 같은 해 5월 29일부터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이에 시는 장단콩사업이 지역농사 숙원사업임을 감안, 수리부엉이 부엉이 보호ㆍ보전대책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 재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먼저 개발면적을 축소키로 했다.당초 전체 면적의 49.3%인 6만 8천248㎡였으나 재협의안에는 전체면적의 33.4%인 4만 6천150㎡로 줄어든다. 수리부엉이 서식지 보존을 위해 주변 원형보전지를 기존 반경 50m에서 150m로 확대하고 개발부지와 원형보전지 경계부에 차폐림을 조성하기로 했다.특히 설계변경해 공사 시 발파 없는 공정을 실시하고, 수리부엉이 생태보호를 위해 환경단체와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박지영 팀장은 “수리부엉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한강환경청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보호ㆍ보전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재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환경 당국의 탄력적 자세 필요 여론 장단콩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안정화 특화단지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대체작물로 콩 등 작물재배를 확대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판로개척ㆍ고용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756 재배농가가 165만t을 생산했다. 이는 도내 타지역 등 전국 콩 재배면적이 매년 감소(0.5~1%)하는 것과 대조적이다.장단콩 재배농가들은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장단콩은 국내 대표 농특산물이다. 이를 활용해 6차 산업으로 나아가는 장단콩웰빙마루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며 한강환경청의 전환적 자세를 주문했다. 이에 한강유역환경청 한 관계자는 “지난해 통보한 의견에 대해 시가 재협의해 오는 안을 외부 평가위원들을 통해 충분히 판단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혀 재협의안 협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대한민국 발명교육 선두주자 파주 검산초교, 발명교육센터 개강

2018 대한민국 창의력 올림피아드대회 대상과 금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발명교육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파주 검산초등학교 발명교육센터가 개강식을 갖고 발명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파주교육지원청부설 검산초교 발명교육센터는 지역 내 초·중등 영재반 30여 명 통합운영과 검산초 교내 발명교실 20여 명 등을 대상으로 기초·심화·창의력반 과정 등 다양한 발명프로그램을 연간 300시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수학·과학·공학·언어·외국어·예술 등 각 분야가 융합된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팀 프로젝트 활동 수업뿐만 아니라 현장체험학습, 캠프활동 및 우수학생 창의력챔피언대회, 창의력 올림피아드대회 지도 등을 통해 발명교육센터에 소속된 학생들이 기초부터 영재교육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발명교육 시범학교인 검산초 발명교육센터는 국내외 각종 발명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2 대한민국 창의력 챔피언대회 전국 1등을 시작으로 2012~2013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 인스턴트챌린지 챔피언상 수상, 2014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 종합 3위 동상, 2016 창의력 챔피언대회 금상, 2015~2017년 전국학생거북선창의융합대회 대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 열린 2018 대한민국 창의력 올림피아드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받는 등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검산초교 도경순 교장은 “검산초 발명교육센터를 통해 21세기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실현하는데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교육지원청 곽원규 교육장도 “발명 교육이야말로 학생들의 사고와 표현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이 시대의 가장 융합적인 교육”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엄마품 조형물’ 당선작 공개

전 세계 해외 입양인(혼혈인 포함)들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 시 고향을 만들어 주며 시민들에게는 작은 쉼터 역할을 수행할 파주시 ‘엄마품(Omma Poom) 동산’이 착공(본보 2017년 12월 6일자 12면)된 가운데 엄마품상징물인 조형물 당선작이 선정돼 전격 공개 됐다. 파주시는 22일 엄마품 동산 상징조형물 설치사업 공모에서 아트인스페이스가 설치 업체(작품 응모 등)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트인스페이스는 지난 2015년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부상당한 국군 장병을 기리기 위해 파주 평화누리공원에 설치돼 있는 ‘평화의 발’을 조각했던 업체(조각가)다. 전송자 시 관광팀장은 “선정된 조형물의 경우 흰 모시 입은 엄마와 태아의 곡옥(曲玉), 달, 소라 등을 모티브로 하얀 모시적삼을 입은 어머니의 팔안으로 둥글게 안겨지는 모습을 조형화 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증 작품으로 미국지역 입양인 사회가 참여하는 상징 조형물은 그동안 입양인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재미 조각가 김원숙 작가가 엄마품을 상징하는 조형물(엄마가 아기를 안은 모습)을 제작, 다음달 반입돼 설치된다. ’시는 엄마품 조형물 당선작이 확정돼 그동안 동절기 기상악화로 중지된 엄마품 조경공사를 재개해 오는 5월 준공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내 입양인 지원단체인 ‘Me & Korea’ 등 전 세계 해외입양인 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엄마 품 동산 기념식과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 해외 입양인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은 “파주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분단국의 최접점이자 평화의 상징인 ‘판문점’이 소재한 평화도시”라며 “엄마 품 동산 조성사업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의 굴곡진 현대사의 희생자인 20여 만명에 이르는 해외 입양인에게 모국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그들의 고향이 되어 한국인의 정체성 회복과 제2의 고향으로 마음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2016년 8월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추진해 온 ‘엄마 품 동산’은 5억원을 들여 조리읍 뇌조리 일원 반환 미군 공여지인 ‘캠프 하우즈’(61만808㎡) 내 2천224㎡ 규모로 조성, 오는 9월께 일반에 공개 예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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