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동안 국방부 소유였던 파주통일공원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파주시는 국방부와 76억원 규모의 국ㆍ공유재산 교환계약을 체결, 통일공원을 파주시 소유로 이전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국방부와 체결한 국ㆍ공유재산 교환은 국가가 점유한 시유지와 시가 점유한 국유지를 실제 점유기관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이에 지난 1973년 육군 1사단 장병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됐던 통일공원이 온전하게 시민들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통일공원은 1953년 휴전회담 당시 유엔종군기자센터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6ㆍ25전쟁 기념비와 육탄용사충용탑, 개마고원 반공유격대 위령탑 등과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 체육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이번 교환사업에는 위령탑 등 국방부 시설은 제외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족구장 및 편의시설 등을 정비하고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교환사업과 같이 상호 점유하고 있는 국ㆍ공유지 교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파평면 화석정 복원을 위한 용역(본보 지난 3월5일 13면)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복원에 나선다. 화석정은 율곡 이이 선생의 학문연구소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호다. 시는 화석정 원형고증 및 복원방향에 관한 용역을 완료한데 이어 오는 25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복원방향을 최종 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용역사인 볕터건축사무소의 파주화석정 원형 고증 및 복원연구(남창근 실장)를 시작으로 화석정 복원의 의의와 현판의 문화적 가치 고찰(차문성 파주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 조선 중기 추정 건축의 정사(精舍)개념 수용(임한솔 서울대 박사과정), 화석정 활용을 위한 시론적 제안(심준용 A&A문화연구소장)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배병선 전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도윤수 동국대 연구교수, 최영성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김기덕 충청북도 문화재 전문위원, 류호철 안양대 교수의 토론을 이끈다. 시는 그동안 파주 향토학자들사이에서 1966년 군사정권시절 때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된 화석정이 원형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을 감안, 용역결과를 토대로 한 이번 학술대회가 앞으로 복원방향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김현국 파주향토연구가 및 IT 개발연구가는 화석정 건축구조는 허봉 선생의 조천기(朝天記)에 남아 있는 것처럼 정자 일부분에 방을 만들고 구들을 놓아 겨울에도 사용했다며 단순히 경치를 감상하거나 유흥을 즐기는 유흥상경(遊興賞景) 정자가 아니라 상시 사용하는 학문연구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화석정이 50여년만에 본래 모습을 찾을 것이다. 덕수 이씨 종중 및 경기도 등과도 협의, 본격적인 복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판문점 주소부여 조례 입법예고가 마무리(본보 12일자 1면)된 가운데 통일대교 상징화 프로젝트, 이북음식체험 특화마을 등 판문점 브랜드의 관광상품 개발이 본격화된다. 이와 함께 판문점 서체 개발과 임진강 무궁화인 임진홍 심기 등도 추진된다. 판문점 브랜드에는 판문점 선글라스 케이스와 판문점 쿠키, 한끼쌀 라이스팩, 남북통일 술세트 등도 포함된다. 파주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판문점 관광자원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통일대교 상징화 프로젝트와 판문점 관광코스 디지털버전 개발, 판문점 명칭 아이디어 공모 등도 펼쳐진다. 대성동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북 음식체험 특화마을 운용방안도 검토 중이다. 판문점 연계 여행상품으로 임진강 철책선의 평화길 특화구간이 조성되고 야간 관광상품도 개발해 국내외를 겨냥한 연인 등 동반자별 연계관광상품도 선보인다. 특히 시는 판문점 여행 관련 스토리텔러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양성과정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파주 스토리 아카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 발굴단계ㆍ방법ㆍ활용도 습득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면 판문점은 67년만에 파주시 행정구역이 된다면서 판문점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화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판문점은 널문(板門)의 구 경기도 장단군 고장 이름에서 비롯됐다. 625전쟁 막바지인 1953년 7월27일 도로변에 초가집 4채가 있던 널문에서 천막을 치고 휴전회담을 열었다. 관광자원으로 판문점을 비롯해 제3땅굴, 도라전망대, 캠프 그리브스, 대성동마을, 해마루촌, 통일촌 등이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회장 최정윤)는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2020 평화통일기원 걷기대회와 평화통일을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 및 UCC 영상을 공모 중이다. 평화통일기원 걷기대회는 21일 율곡습지공원에서 출발해 임진나루, 초평도, 통일대교를 지나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까지 이어지는 9.1㎞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에서 펼쳐진다. 걷기 코스 이후에는 파주 DMZ평화 곤돌라 체험과 지역 탈북민들로 구성된 임진강예술단의 북한문화예술공연이 열린다. 걷기대회는 코로나19로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 자문위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른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적용,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천 마스크 4천장을 제작해 파주 시민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탈북민과 사할린동포를 위한 김장나눔행사를 연데 이어 평화통일을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 및 UCC 영상을 다음달 4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최정윤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 치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재향군인회가 한국전쟁 중 두포리 학살사건 희생자(본보 11월3일자 1면) 명예회복을 위해 진상규명에 나섰다. 파주시 재향군인회(회장 이희중)는 한국전쟁 중 희생된 민간인들의 진상규명을 위해 다음달 9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일부 개정된 과거사정리법에 따라 제2기 위원회가 다음달 10일부터 2년간 공식활동에 들어가는데 맞춘 것이다. 앞서 제1기 위원회는 지난 2010년 한해 동안 활동했었다. 파주시 재향군인회 측은 민간인 학살은 그 어떠한 사유로도 용납되지 않는 만큼 북한군이나 좌익세력 등은 물론 군경에 의한 학살사건도 접수받아 명예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거사정리법은 제2기 위원회가 활동하는 진실규명 범위로 ▲일제강점기 또는 그 직전에 행한 항일독립운동 ▲1945년 8월15일부터 한국전쟁 전후에 불법적으로 이뤄진 민간인 집단 사망사건 ▲1945년 8월15일부터 권위주의 통치시까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거나 적대시하는 세력에 의한 테러나 인권유린, 학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조인연 파주시의회 부의장은 제1기 위원회 진실규명과정에서 파주지역 상당수 희생자 명단이 누락돼 추가 전수조사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위원회 활동기간도 늘어난 만큼 그동안 수집되지 않았던 사례들이 수집돼 진실 규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가 제1기 위원회 활동기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 외에도 법원읍ㆍ교하읍 등지에서도 민간인들이 북한군과 지방 좌익세력, 군경 등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내년 예산안으로 1조5천398억원을 편성, 오는 20일 파주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전년보다 485억원(3.26%)이 증가했다. 시는 경기침체로 세입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한정된 재원으로 시민의 다양한 재정수요와 의견 등을 반영하고 균형적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반회계는 전년보다 92억원(0.76%)이 증가한 1조2천210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전년보다 393억원(14.05%) 늘은 3천188억원 규모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4천662억원(30.3%), 환경 4천452억원(28.9%), 교통 및 물류 1천171억원(7.6%), 일반공공행정 753억원(4.9%) 등이다. 특히 교통 및 물류분야는 내년 예산편성 관련 설문 결과 45.3%로 수요가 가장 많았던 분야로 국도비 비율이 높은 사회복지 및 고정수요가 큰 환경 분야 다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인ㆍ장애인복지관 건립 73억원 ▲금촌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64억원 ▲운정 광역보건지소 건립 42억원 ▲유비파크 어린이 문화체험공간 조성 27억원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신축 27억원 ▲청소년수련관 건립 26억원 ▲광탄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24억원 ▲마장호수 산책로 조성 24억원 ▲문산 중앙도서관 건립 20억원 등이다. 이어 ▲가람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56억원 ▲마을버스 준공영제 54억원 ▲파주~부곡 도로 확포장 43억원 ▲마지~구읍 우회도로 개설 34억원 ▲운정역~능안리 도로 확포장 30억원 ▲야당~상지석 동측 연결도로 개설 30억원 ▲운정역~야당역~앵골과선교 연결도로 개설 17억원 ▲자유로IC~당동산단 도로 확포장 16억원 등이 편성됐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경영자금 지원 34억원 ▲소상공인 경영지원 18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및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8억원 ▲지역화폐 운영 57억원 등 등이다. 이와 함께 ▲캠프하우즈 공원 토지매입 및 진입도로 개설 121억원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프로젝트 27억원 ▲이등병 마을 편지길 조성 26억원 ▲법원?연풍 새뜰마을 22억원 ▲빈집철거 및 재생사업 추진 4억원 등도 편성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경제 활성화 및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강도 높은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시민 체감도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별 우선순위 재조정을 통해 전략적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판문점이 사실상 파주시 땅으로 회복(본보 8월31일자 1면)된 가운데 파주시가 주소 부여를 위한 관련 조례 입법예고를 마무리했다. 시의회에서 연내 관련 조례가 통과되면 판문점은 67년만에 파주시 행정구역이 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 읍면동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지난 9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앞서 판문점 평화의 집 등 DMZ 남측 일원에 대한 지적복구를 위해 주관 부처인 국토교통부ㆍ통일부, 경기도 등과 협의를 완료했다. 이 조례는 판문점을 포함한 DMZ 주변 미복구 토지의 복구 등록에 따라 파주시로 행정구역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토지는 장단면 덕산리 116필지 51만9천493㎡와 현재 판문점 평화의 집 등이 위치한 진서면 선적리 19필지 7만2천805㎡ 등이다. 시는 이 조례를 11일 시의회에 제출, 이달부터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 때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 6월 판문점 남측지역 지적복구 촉구 결의안을 의원 13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키는 등 힘을 보태 본회의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환 시장은 판문점을 포함한 DMZ 주변 미복구 토지에 대한 조례가 통과되면 판문점이 67년만에 파주시 행정구역으로 편입된다. 이와 함께 파주시 땅이 기존 672만여㎢에서 59만2천㎡가 늘어나게 된다면서 앞으로 세계인이 잘 아는 판문점 브랜드를 최대한 활용, 다양한 관광상품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문점은 널문(板門)의 구 경기도 장단군 고장 이름에서 비롯됐다. 625전쟁 막바지인 1953년 7월27일 도로변에 초가집 4채가 있던 널문에서 천막을 치고 휴전회담을 열었다. 지난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주소가 없어 지적복구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월롱면은 월롱산 군사용 폐타이거 제거 등 친환경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월롱산 정상부에는 30여년 동안 군작전용으로 설치한 폐타이어가 방치돼 자연경관 훼손과 환경오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월롱면은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군부대와 함께 인력 350여명을 투입해 월롱산 정상부에 설치된 폐타이어 1만여개를 제거했다. 월롱면은 앞서 군부대와 함께 지난해도 폐타이어 1만3천여개를 제거했다. 월롱면 주민자치회 등은 정상부에 철쭉 10만그루를 심는 등 친환경 복원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을 투입, 친환경 식생토낭과 야자매트 등도 설치하고 화관목을 심는 등 친환경 숲길정비사업도 진행했다. 박준태 월롱면장은 월롱산 자락에 위치한 덕은1리(용상골) 마을의 군부대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담장벽화사업을 완료하고 사랑방 공동체와 마을정원도 조성했다 앞으도도 남은 폐타이어 3만개를 지속적으로 제거, 월롱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제16회 한반도평화 수도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가 지난 7일 파주문산중학교에서 파주시와 제주도 등 전국 150여개교 학생 1천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거북선의 가치를 찾아서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파주시, 경기일보, 파주교육지원청,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우제정 전 운정고교 교장, 강심원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부장 등의 참여 속에서 유튜브 개회식 등 행사의 모든 과정이 학생과 지도교사 등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식으로 치러졌다. 정헌모 대회장은 21세기는 4차 산업혁명시대로 창의성 신장 없이는 리더로 성장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파주 전국 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6년째 대회로 성장하기까지 학부모와 학생, 대회 관계자 등의 헌신에 감사한다. 1천500여명 가까이 참석한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라면서 대회 주제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난극복을 위해 발명된 거북선의 창의적이고 과학적 탐구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양수 파주시의장은 16년 전통의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를 축하한다. 거북선의 원조는 파주다. 임진강 거북선으로써 파주는 일찍이 거북선의 가치와 위력 등을 알고 있다며 거북선의 문화재적 가치가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성으로 재탄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열정은 어느 해보다 뜨겁다면서 거북선을 통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발명정신과 국난극복의 힘 등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으로 되살아 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형수 파주교육장은 거북선 발명가치는 역사적으로 소중하다. 이순신 장군 정신 또한 가치가 높다며 이순신 장군의 창의성, 열정, 도전, 과학적 탐구, 애민정신 등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4차 산업혁명의 꿈을 펼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는 출품분야인 탐구창작 거북선, 캐릭터디자인 거북선부문은 개별적 작품 제출, 현장분야 4개 종목은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주제창작 종목(개별)은 대회 당일 발표된 주제와 재료를 활용, 거북선을 꾸미고 사진을 찍어 제출했다. 창의융합 종목(팀별)은 줌화상회의에서 주어지는 즉석문제 해결능력을 평가했다. 특히 드론과 로봇 종목(개별)은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과 그 가치에 관한 사전 탐구과제를 통해 예선심사 후 본선 진출 학생들만 개인별로 주어진 시간에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캐릭터 디자인부문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에 한영서양(파주 문산중 2)과 해군참모총장상에 서예준군(고양 문촌초 3) 등 2명이 차지했다. 탐구창작부문 대상은 오동윤군(고양 정발중 1)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주제창작 거북선부문 대상은 김시온군(파주광탄중 1)이 해양수산부장관상, 드론항공거북선부문 대상은 송정빈군(포천 왕방초 5)이 해군참모총장상 등을 수상했다. 창의융합 거북선 부문 대상은 정재우ㆍ김정우군(파주검산초교 5)이 해군참모총장상, 로봇창작 부문 대상은 권철형군(파주문산중 1)이 해군참모총장상 등을 받았다. 한편 최병운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장은 대회 전체 심사 결과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대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조선 최초이자 세계 최초 거북선은 파주시가 복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임진강 거북선입니다. 전국 학생들의 관심과 탐구를 바랍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7일 파주문산중학교에서 파주시와 경기일보, 파주교육지원청, 특허청 산하 교사단체인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등의 공동 주최로 열린 제16회 한반도평화수도 파주 전국 학생거북선창의탐구축제와 관련 임진강 거북선은 조선시대 최대 위기였던 임진왜란의 국난을 극복한 힘이었던 이순신장군 거북선 보다 무려 180년 앞섰다며 이처럼 밝혔다. 임진강 거북선은 정사((正史)이며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 태종편(1413년)에 파주임진강에서 태종이 왕세자와 거북선이 가상의 적인 왜선(倭船)을 상대로 모의 전투훈련하는 광경을 참관했다고 기록돼 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학생 등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개최인데도 전국 150여개 학교에서 1천4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며 대회 안전을 위해 노력한 이형수 파주교육장, 방재언 문산중학교 교장, 최병운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장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16번째 명문 대회로 성장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 주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거북선의 가치를 찾아서이다. 출품된 작품을 살펴 보니 다양한 과학적 탐구와 창의적 표현이 잘 드러났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이 되는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최종환 시장은 거북선을 소재로 한 청소년 창의교육은 수차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전국 학생들이 현재 학술대회와 기초설계를 마치고 실시설계를 앞둔 파주 임진강거북선을 많이 탐구해달라. 치밀한 고증으로 문화재와 관광재로써 실물크기 복원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