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쉬어가는 보구곶, 휴(休)展’ 개최

김포문화재단는 작은미술관 보구곶 기획전 쉬어가는 보구곶, 휴(休)展을 다음달 21일까지 연다. 전시는 지난 겨울로부터 시작된 팬데믹의 공포에서 벗어나 마음의 휴식과 여유를 느끼는 쉼의 공간으로 연출하기 위해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공간은 이유경ㆍ이은구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옆(엽)이 구성한 쉬어가는 보구곶, 休이다. 라인테이프를 이용, 마을을 둘러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시골 할머니집 풍경을 전시실 벽면에 구성했다. 야트막한 담장 넘어 보이는 부엌과 안방 모습이 커다란 만화책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두번째 공간은 미술관의 비상구 문을 열고 나서면 만나는 방호벽이다. 구나현 작가의 김치는 푸른 하늘과 평야를 배경삼아 푸근한 어르신의 미소를 그려냈다. 어르신의 손가락 브이 옆에 서서 함께 사진을 찍노라면 우리 귀에 대고 다 괜찮아 질 거야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세번째 공간은 강 건너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옥상공간에 조성된 아트파라솔이다. 자신만의 캐릭터로 다양한 소통의 작업을 해오고 있는 아트놈ㆍ임지빈ㆍ홍원표 가의 드로잉을 커다란 파라솔로 제작해 보구곶을 찾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은 물론, 그 안에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진정한 마음의 휴식처를 마련했다. 안상용 대표는 이번 전시로 아름다운 보구곶의 풍경을 느끼고 편안한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등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작은미술관 보구곶 인스타그램 또는 전시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도시철도 개통 1년여 만에 첫 파업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노동조합이 지난해 9월 개통 이후 1년여만인 20일 첫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이날 김포시 양촌읍 김포도시철도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파업출정식을 열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노조원 80여명은 출정식에서 인력충원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촉구했다. 이재선 김포도시철도 노조위원장은 출정식에서 회사는 우리가 요구하는 임금인상과 인력충원 등을 수용하면 파산할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이 회사는 설립 때부터 (서울교통공사 자회사로 운영돼) 파산이 예정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부터 4일간 경고파업을 한다며 이 회사의 주인이 김포시민이자 노동자들인 만큼 (회사의) 구조가 바뀔 때까지 끝까지 투쟁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오는 23일까지 지역 역사 10곳에서 피켓시위와 선전전 등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파업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46량 23편성으로 정상 운행되고 있다. 현재 근무인원은 전체 229명 중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 80명을 제외한 149명이다. 김포도시철도 관계자는 파업으로 운영인력이 기존보다 다소 줄었지만, 철도를 운행하는 데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박우식 김포시의원 "호수공원·가마지천·구래동 연계 관광자원 개발하자"

김포한강신도시의 호수공원과 가마지천, 구래동 문화의 거리를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박우식 김포시의원은 13일 오전 제2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미래 관광트렌드는 체험관광으로 바뀔 것이며 김포가 가진 관광자원의 강점과 서울, 인천 등 메가시티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했을 때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박 의원은 고양시의 호수공원, 파주시의 마장호수의 출렁다리, 광명시의 광명동굴을 사례로 제시하면서 김포의 관광산업 육성전략의 방향은 기존에 김포가 가진 관광자원을 활용하면서 최근 관광트렌드를 벤치마킹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큰 틀에서의 개발 방향은 호수공원엔 체험관광의 요소를 보완하고 가마지천은 생태하천으로 복원,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구래동 문화의 거리는 문화와 기술이 접목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다면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분들이 당일 관광으로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호수공원과 가마지천, 구래동 문화의 거리의 세 구역에 대한 세부 개발방안으로 먼저 호수공원에는 체험시설을 보강,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아파트 숲과 호수공원을 가로지르는 짚라인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운유산에 한강신도시를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고 짚라인 출발점으로 한다면 국내 최초 도심속에서 즐기는 짚라인이라는 입소문을 타게 될것이고 김포에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암벽타기, 호수에서 즐기는 투명보트, 모래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보강하면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가마지천을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는 삼성, LG 등 국내 IT 대기업들과 제휴를 맺어 미디어아트, 조명과 빛을 활용한 아트 등 다른 거리와 차별적인 요소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호수공원-가마지천-구래동 문화의 거리를 연계해 개발하면 애들 데리고 갈만한 곳이 없어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정주의식을 높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김포도시철도 노조 20일 파업 예고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이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개통 1년여만에 파업을 선언, 운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가 경영하고 있으며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을 연결, 지난해 9월 개통해 하루 평균 5만여명을 실어 나르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지부장 이재선, 이하 지부)는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시설 확충과 인력 개편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2의 구의역 김군과 같은 사건이 일어난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며 오는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 노조는 김포골드라인의 인력과 임금이 모회사 서울교통공사보다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1㎞당 운용인력은 서울교통공사가 56명인데 반해 김포골드라인은 9.7명이며, 임금도 서울교통공사의 50%에 불과, 개통 1년만에 94명이 퇴사했다. 노조는 김포도시철도 비정규직의 90%가 만 61세 이상의 서울교통공사 출신 정년 퇴직자들이며 정규직 6급 사원보다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 원인이 서울교통공사의 최저가 계약에 있다며 서울교통공사-김포골드라인 관계를 지난 2016년 구의역 김군 참사 당시 문제가 된 서울메트로-은성PSD에 비유했다. 당시 서울메트로의 하청업체 은성PSD 직원이던 김군은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홀로 정비하다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재선 지부장은 구의역 김군 참사 때 문제가 된 원하청문제가 하청업체에서 자회사로 이름만 바뀌어 김포도시철도에 그대로 적용됐다며 당시엔 안전업무만 외주화가 이뤄졌지만 현재는 안전은 물론 유지관리 업무까지 외주화가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서울교통공사에 ▲계약 기간 800여명의 안전요원 지원 ▲부대사업비 손실과 유지관리비 누락 비용 등 약 190억원에 대한 책임 ▲지나치게 많은 서울교통공사 출신 비정규직 관리직 문제 해결 ▲노조 집행부 탄압 중단 등을 요구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을 강행해도 운행 등에는 차질이 없고 다만 서비스의 질이 부분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서울교통공사 측에 노조와의 원만한 합의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부는 최근 조합원 12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11명, 반대 6명 등 95%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앞서 지부는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체결을 위해 사측과 모두 7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결렬되자 지방노동위에 지난 8월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지난달 15일 1차 조정, 지난 6일 2차 조정 등이 결렬된 바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문화재단 김포 역사문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김포문화재단은 김포 역사문화 디지털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 역사문화 기록물에 대한 관리와 보존, 활용 등을 위해서다.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김포의 공공ㆍ민간 문화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문화 관련 기록물들에 대한 데이버 베이스 구축과 디지털화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8년부터는 김포 역사문화0 디지털아카이브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지난해는 서버와 검색 소프트웨어 등을 구축, 1차로 2천700여건의 데이터 베이스 자료 가운데 1천800여건을 공개하고 있다. 지자체 단위로 역사문화 관련 아카이브를 구축한 건 전국적으로도 선도적인 사례다. 김포 역사문화 디지털아카이브는 도서, 문서, 사진, 영상, 구술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들을 제공하고 있다. 구술자료 가운데는 김포의 근현대 이야기 구술영상 25편이 눈여겨볼만 하다. 지난 2016년부터 아카이브 구축사업과 함께 근현대 역사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진행해온 김포 근현대 역사문화 구술채록사업 결과물이다. 지역 원로와 토박이 등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각 3~10분 분량 동영상으로 편집했다. 지난 2016년 김포 유적유물 이야기, 지난 2017년 김포 행정변천 이야기 등에 이어 지난 2018년에는 북변동 구도심 이야기를 주제로 영상기록을 제작했다. 특히 관련 사진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이 생생하게 들려주는 옛 이야기와 실제 경험담은 교과서나 책에서는 느끼지 못한 살아있는 지역 역사문화의 온라인 배움터가 될 것이다. 사진 자료로는 현재 진행 중인 김포의 옛 포구 사진영상 공모전이 완료되는대로 수집된 사진들이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형숙 김포문화재단 평화문화유산팀장은 1차적으로는 업무상의 필요에 의해, 2차적으로는 시민들이 기록물들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회, 제205회 임시회 오는 13일 개회

김포시의회(의장 신명순)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제205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규칙안 12건(의원발의 1건) ▲2021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0건 ▲동의안 등 기타안 22건 등 총 44개 안건을 심사한다 의원발의 조례안으로 최명진 의원이 지역농산물 등 품질 좋은 먹거리 공급을 통한 주민 복지증진과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출한 김포시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있다. 일정별로 살펴보면 13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에서 14일, 15일 양일 간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심의하고 마지막 날인 16일은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소관 상임위에서 심사보고 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하고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회기에는 특히 김포시 종량제봉투 등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2차 재난지원사업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안 등이 다수 제출돼 심의결과가 주목된다. 신명순 의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이때에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사항들을 꼼꼼히 검토해 시민이 꼭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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