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촌 항만구역 방치공간 생활체육시설 개방

김포시 고촌읍 항만구역 내 방치된 공간이 생활체육시설로 개방된다. 25일 김포시와 김주역 국회의원(김포시갑) 등에 따르면 빠르면 오는 9월 완공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해 고촌 전호다목적구장 조성공사가 착공됐다. 고촌 전호다목적구장은 족구장으로 겸용이 가능한 풋살장 2면, 주차장 20여면, 이동식 화장실 등 기타 부대시설을 갖춘 형태로 고촌읍 전호리 760 일원 교각 하부에 설치된다. 해당 지역은 경인아라뱃길 전화대교 고가도로 하부공간으로 그동안 무단 방치 차량 50여대가 점유하는가 하면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민원이 이어져 왔었다. 고촌 전호다목적구장에는 애초 고촌읍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대상 부지가 경인항 항만구역에 속해 진행이 불투명했다. 이후 김포시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김주영 의원이 해양수산부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협의, 항만법 등 대상 부지에 적용되는 현행법상 사업추진이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성사됐다. 김주영 의원은 “고촌 전호다목적구장 조성을 통해 방치 차량을 정리, 도시미관을 확보하고 아라뱃길 산책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헬기·드론 벼 친환경방제…이원화 방제 전국 최초

김포시가 다음달 5일까지 헬기·드론을 통한 벼해충 친환경 방제에 나선다. 특히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이원화 방제는 전국에서 김포시가 유일하다. 21일 김포시와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특수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전체 논을 대상으로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 이원화 친환경 항공방제를 진행한다. 1차 방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차 방제는 다음달 18일부터 31일까지 등이다. 1차 방제 중 헬기 방제는 오는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드론 방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등이고, 2차 방제는 100% 드론 방제로 진행한다. 이처럼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해 방제에 나서는 건 김포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앞서 김포시는 3년 전부터 매년 친환경 항공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도시안전정보센터와의 빅데이터 활용협업을 통해 방제대상 필지조사와 방제지도 등에 정확성을 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는 급격한 도시화 및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을 감안, 지역의 전체 논 4천375㏊에 대해 헬기와 드론 등으로 이원화해 방제를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화학농약이 아닌 식물추출물을 원료로 한 친환경 약제를 이용, 약액의 비산 및 잔류농약 걱정 없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제로 벼 품질과 수량 등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노린재류, 나방류 등을 적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도 친환경 유기농 자재를 사용, 방제하지만 주의사항을 숙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회 20여일째 자리싸움 개원식 조차 못해 시민 눈총

김포시의회가 임기 개시 20여일이 다가도록 집행부 업무보고 조차 받지 못해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19일 김포시와 김포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14석 가운데 각각 7석을 차지, 여야가 의석수 동수를 갖게 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의장단 원구성을 놓고 20여일 넘게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진전이 없어 개원식조차 못하고 있다. 여야 의석수가 동수라 할지라도 ‘다선(3선)자’ 확보 등을 내세워 전·후반기 모두 의장을 맡겠다는 국힘 주장과 전·후반기 의장을 교대로 맡아 의장을 맡는 정당은 상임위원장을 하나만 맡아야 한다는 ‘의장+상임위원장 1석, 부의장+상임위원장 2석’의 민주당의 의장단 구성안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당은 상호 비난의 성명전만 난무, 시민들의 비난을 더욱 자초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7일 “여야 동수인 민의를 왜곡하고 앞으로 4년동안 의회운영을 독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은 결코 시민의 뜻이 아니다.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의회운영의 원칙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국밈의힘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에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면 투표로서 결정하도록 의원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김포시의회 회의규칙이 있다”며 “다선 우선과 연장자 우선이라는 원칙이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의원의 책무를 망각하고 의회를 벼랑 끝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시의회의 파행으로 지난 13일부터 예정된 집행기관의 업무보고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곧 다가올 추경예산안 심사도 제대로 이행치 못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피해가 불보 듯 뻔한 상황이다. 한 초선의원은 “여야를 떠나 이같은 자리싸움은 시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지경이다. 회의감마저 든다”고 말했다. 김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19일 성명을 내고 “김포시의회의 원구성이 장기간 지연된다면 집행기관과 함께하는 회기일정이 무기한 연기돼 그 피해가 2천여 공직자는 물론 50만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시의회 의정 운영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우리병원, '수혈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도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 실시한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수혈 적정성 평가는 혈액 사용량 관리, 수혈 환자 안전 관리, 수혈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한 제도로, 수혈환자 안전성 향상과 적정수혈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 해 3월까지 전국 515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평가지표는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 환자 수혈률 ▲수혈관리 수행률 등 총 8개 영역이다. 평가 결과 김포우리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95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인 69.3점을 크게 상회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고도현 병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수혈·혈액 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김포우리병원은 혈액의 적정 사용과 수혈 환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사우스카이타운 임시총회 요구...납부분담금 전액 토지비로 지출

김포 통합사우스카이타운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 간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일부 조합원(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모임·신사모)이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 사업 정상화 여부가 주목된다. 11일 김포시와 조합원 등에 따르면 신사모 사우지역주택조합추진위(대표 김진국) 등 조합원 1천200여명은 최근 조합 측에 임시총회 개최를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임시총회 개최요구서를 통해 “임시총회를 열어 조합업무 적법·투명성을 확보하고 외부세력에 의한 사업손실을 최소화, 합리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우5A구역 도시개발조합은 이들 조합원들의 사업분리 요구를 수용, 지난해 12월 시에 ‘사우5A구역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신청했다. 시는 지난 3월 전체 사업면적의 53.4%인 10만3천905㎡ 규모의 공동주택용지를 6만4천684㎡와 3만9천221㎡ 등으로 획지 분할을 승인, 고시했다. 이들은 임시총회 안건으로 조합분리와 지역주택조합 사업계획 변경, (새)조합장 및 임원 선임 등을 내세우고 있어 조합분리와 사업변경 등을 통해 사우5A구역 도시개발사업 정상화와 사업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합원들은 이번 임시총회에서 ▲지난 1월25일 임시총회 의결 무효 ▲조합장 해임 ▲업무대행사 해지 ▲조합 업무방해 민사(손해배상) 및 형사 청구 ▲올해 조합원 선납금 승인 및 입금내역, 사용내역 공개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체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파산을 막기 위해 공동주택부지 매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합원이 납부한 분담금은 전액 토지비로 처리됐고 잔여 대금만 납부하면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신사모 관계자는 “도시개발조합과 공동주택부지 블록 1곳의 매입협상을 원활히 진행 중”이라면서 “1군 10위권 이내, A등급 시공사와 시공 참여 관련 협의를 완료했다. 향후 임총 일정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김병수시장 지방공기업 등 '찾아 다니는 업무보고'

김병수 시장이 최근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과의 상견례를 겸한 업무보고에 대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김포시와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등에 따르면 김병수 시장은 지난 6~7일 이틀 동안 김포도시관리공사 등 지방공기업과 김포문화재단, 김포복지재단, 김포청소년재단, 김포산업진흥원, (재)김포FC 등 7개 기관과의 상견례를 갖고 각 기관으로부터 현안사항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시는 당초 시 본청에 있는 회의실 등에서 해당 기관 대표와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와 보고를 받을 계획을 세웠으나 김 시장의 요청으로 시장이 해당 기관을 직접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 시장은 “제가 이동하면 저 혼자 다니면 되지만 각 기관 간부들이 시로 찾아오면 많은 직원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효율적이지 못하다”며 직접 찾아다니겠다고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각 기관과 일정을 조율해 이틀 동안 7개 기관과의 회의 일정을 세웠고 김 시장이 모두 직접 찾아다니며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과의 상견례 등을 마쳤다. 김 시장의 업무보고 방식도 화제다. 해당 기관장의 일방적인 보고방식이 아니라, 사안에 대해 상호 토의하며 업무를 인지하고 특정 사안에 대해선 상호 고민하며 추진방안을 제시하는 등 보고와 지시식이 아닌 토의식 미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기관의 고위 관계자는 “당연히 시청에서 회의를 열 것으로 판단했지만 시장이 직접 방문하는 것으로 통보를 받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업무보고 방식도 보고가 아닌 토의와 대화가 많아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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