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는 오성119지역대 청사ㆍ오성 남녀의용소방대 사무실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4일 밝혔다. 119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오성119지역대 청사는 지난 2004년 건립돼 사무실이 좁고 노후화, 119대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의용소방대원들도 청사 옆에 마련된 컨테이너를 사무실 겸 대기실로 사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했다. 평택소방서는 이에 기존 청사를 철거하고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억3천200만원과 평택시로부터 1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지상 2층, 연면적 300㎡ 규모의 청사를 건립했다. 청사는 사무실, 회의실, 대기실 등을 갖췄다. 오성119지역대에는 6명이 2명씩 3교대로 근무한다. 오성의용소방대는 지난 1972년 창단해 현재 남성대 28명, 여성대 27명, 오성공단대 7명 등 62명이 활동 중이다. 한경복 서장은 새 보금자리 마련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안전한 평택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쌍용차 평택공장 매각ㆍ이전계획 관련, 개발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공공기여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 시장은 3일 열린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부지 관련 지역 내 갈등이 우려된다며 쌍용차는 이전부지 결정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장이전비용 외에 발생되는 개발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 북부ㆍ남부ㆍ서부 등지에선 쌍용차 평택공장 유치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정 시장은 이어 쌍용차 매각에 9개 업체가 인수의향을 보여 쌍용차 회생에 긍정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며 쌍용차는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기업을 인수 주체로 선정하고 안정적인 현 노사문화를 유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달 11일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 정일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79년 건립된 쌍용차 평택공장(85만㎡)은 최근 자산 재평가과정에서 부지가치가 9천억원 가량으로 평가됐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시 통복동 ㈜가자관광여행사가 보유 중인 전세버스에 공기정화살균기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평택에선 확진자가 하루에 많게는 32명까지 나오는 등 27일간 모두 49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자관광여행사는 창문이 없어 중간환기가 어려운 전세버스에 공기정화살균기를 설치하는 등 항시 방역시스템을 구축ㆍ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이 설치된 전세버스는 60대 중 50대에 이른다. 코로나 바이러스 없는 안전한 실내 공기질을 확보, 승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혹시 모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역에서 운행 중인 전세버스 가운데 최초다. 현재 가자관광여행사가 보유 중인 전세버스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직원들의 출퇴근 버스에 투입되고 있다. 전세버스에 설치된 공기정화살균기는 아토피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인체에 유해한 바이러스 세균과 각종 유기화학물질 등을 제거해 실내공기를 정화해준다. 삼성전자 직원 A씨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불안했는데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권 가자관광여행사 대표는 확산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방역조치를 강화하고자 공기정화살균기를 설치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경찰서는 헤어진 연인을 자신의 차량에 가두고 술에 취해 고속도로를 주행한 혐의(감금 등)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양주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만나 대화하다 자정께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속여 자신의 차에 태운 뒤 B씨의 자택 방향이 아닌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 30분가량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차량이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안 뒤 여러번 내려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들어주지 않고 되레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따라붙자 A씨는 B씨를 도로에 내려준 채 충남 당진 소재 자신의 자택으로 도주했다. 경찰이 A씨를 자택에서 검거,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10대 제자들을 폭행한 유소년 축구팀 감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형을 받았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3년간 유예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 및 아동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팀 감독인 A씨는 지난 2019년 7월20일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경기에서 상대 팀에 지는 등 경기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속 선수인 B군의 얼굴을 수회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B군은 전치 68주의 고막 파열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군에 대한 폭행을 비롯해 올해초까지 선수 12명을 상대로 17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행위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축구팀에 소속 아동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도 손이나 축구화 등으로 때리거나 침을 뱉었고, 폭행 과정에서 피해 아동 1명은 고막이 파열되는 상해를 입었다며 범행 횟수가 다수이고 상습적인 형태를 보이는 점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합의가 이뤄진 15건의 범행에 대해선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경찰서는 전국 모텔 등을 돌아다니며 국외 전화번호를 국내 전화번호로 바꾸는 기기를 몰래 설치,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도운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중국인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충남 천안아산당진, 경북 포항 소재 모텔과 고시텔, 아파트 단지 옥상 물탱크 등 8곳에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는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설치한 뒤 그 대가로 17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는 해외 발신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꿔 수신자 휴대전화에 표시되게 만드는 기기다. 해당 기기는 가로 20㎝세로 30㎝ 크기로 A씨는 모텔에 있는 냉장고나 소파 하단에 이를 조립해 부착했다. 이렇게 설치된 기기는 보이스몸캠스미스 피싱 등 각종 범죄에 이용됐다. 경찰은 해외 범죄 조직들이 공유기, 안테나 등 조립장비를 국내로 보내면 A씨가 전달책을 통해 이를 받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상에 '주거지에 기계를 설치하면 한달 관리비용으로 15만~20만원을 주겠다'는 내용의 광고가 올라올 경우 변작 중계기를 운영하는 위법 행위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광고를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정정화기자
인천 앞바다에서 7t급 무등록 어선을 타고 불법 고기잡이를 한 50대 선장이 해경에게 붙잡혔다. 평택해양경찰서는 24일 A씨(52)를 해양경비법,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3일 밤 10시 30분께 인천 영흥도 남쪽 해상에서 무등록 어선을 타고 불법으로 고기잡이하다가 순찰 중인 평택해경에 적발됐다. 평택해경은 A씨가 검문검색에 응하지 않고 배를 몰고 도주하자 해상 추격 3시간 만인 이날 새벽 1시 30분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해가 진 뒤 인천과 경기 남부 해상에서 사용이 금지된 불법 어구로 바다 밑바닥을 훑으며 조업하는 방식으로 개불 등을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불법 어업을 막기 위해 해상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정정화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보라 안성시장이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세용)는 21일 공직선거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재판부는 유권자 지지서명은 선거법상 경선이 아닌 (본)선거운동에 해당하면 처벌하게 돼 있다며 지지서명 자체가 경선운동을 위한 것이지,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어서 피고인의 공모 여부와 관계없이, 합리적 의심 없이 범죄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려워 무죄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안성시 시설관리공단을 방문한 게 선거운동이 아니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판례상 방문을 받은 대상자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경험한 사람들이 선거운동으로 인한 방문이라고 진술하고 있고 방문시점과 피고인 복장 등을 종합하면 선거운동을 위한 호별 방문으로 봐야 하므로 유죄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해 1월 선거구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경선 및 선거운동을 위해 지지서명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3월30일부터 4월10일까지 안성시설관리공단 사무실을 7차례 방문, 명함을 나눠주는 등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경선운동과정에서 선거구민의 서명과 날인 등을 받거나 기관 등의 사무실을 호별 방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우석제 전 시장이 지난 2019년 9월 재산신고에서 채무를 누락한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후 지난해 4ㆍ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김 시장은 이날 재판이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재판부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드린다.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정정화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21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 시장은 이에 따라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지역 주택가 등에 설치된 클린하우스가 제 구실을 못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20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재활용품의 활용률을 높이고도시미관 향상 등을 위해 클린하우스를 도입했다. 현재 평택 전역에 200여개가 설치돼 있다. 클린하우스는 분리배출이 취약하고 불법투기가 심한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 등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마련한 거점수거함이다. 하지만 클린하우스마다 온갖 쓰레기가 뒤엉켜 넘쳐나고 있다. 쓰레기 종류도 고장 난 선풍기부터 폐전선, 유모차, 먹다 남긴 음식물 등 다양하다. 악취는 물론 파리ㆍ모기 등 해충이 들끓어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주민편의를 위해 설치된 클린하우스가 무단 투기장 신세를 면치 못하는 셈이다. 기간제 근로자와 공공근로자 등이 지정구역을 돌며 클린하우스 주변을 청소하고 있지만 치우기 무섭게 불법투기가 성행하고 있다. 쓰레기 배출시간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배출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이지만 많은 주민이 낮에 버젓이 쓰레기를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CCTV 등을 설치하고불법투기 등을 단속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비전동 주민 A씨는 클린하우스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면 부끄럽다며 강력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무단투기 예방용 스마트 경고판 등을 설치하고 있지만 무단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