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소속 자유한국당 유재광 의원(율천ㆍ서둔ㆍ구운동)이 수원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수원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대상지역을 기존 원도심 내 노후주택에서 수원시 전역의 노후주택으로 규정해 노후화가 심한 원도심 외 지역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또 녹색건축물 조성사업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연립주택의 규모를 기존 19가구에서 150가구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유 의원은 현재 연립주택의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대상이 19가구 이하로 제한되고 있어 20가구 이상의 연립주택은 노후도가 심해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연립주택의 규모를 확대해 쾌적한 공간 환경 조성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오는 16일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회(위원장 김미경)는 14일 충북 청주시의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시설장비사무소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통건설체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시험운행 중인 무가선 트램을 직접 시승하고, 관계자들로부터 무가선 트램의 현황과 장ㆍ단점에 대한 설명을 전해들었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전철처럼 차량 위쪽에 전력 공급선을 설치하지 않고 전기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열차로, 별도의 전선 없이 지상 노선을 오가는 방식의 교통수단이다. 특히 트램은 노면 운행으로 인한 건설비용 절감 효과와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장점 덕분에 도시재생 정책의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영우 부위원장은 도로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교통수단인 무가선 저상트램은 건설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고가나 지하터널 형태로 건설하지 않아 도시경관 차원에서도 우수하다며 트램 도입 시 교통수요 분석 및 도로 정비방안을 수립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미세먼지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최영옥)가 14일 신규 제작한 화성어차 5ㆍ6호차의 팔달산 코스 시범 운행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화성어차는 관광객이 수원 화성의 주요 관광 거점을 관람할 수 있도록 2016년에 도입된 도심을 누비는 관광열차로 그동안 4대가 운행 중이었으며, 이번에 새로 2대를 더 제작해 운영을 앞두고 있다. 신규 화성어차는 탑승정원 총 48명(장애인 차량 43명)으로, 기존보다 객차 차고를 하강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 휠체어 자동리프트를 기본 탑재해 노약자의 탑승이 용이하도록 제작됐다. 이날 최영옥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팔달산 코스를 시범 운행하는 신규 화성어차의 기본 제원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직접 탑승, 운행 점검에 나섰다. 최 위원장은 이날 시범 탑승을 마친 뒤 기존보다 주행 안전성ㆍ승차감 등을 개선한 신규 화성어차의 운행횟수 및 코스 등을 잘 정비해서 멀리서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 최초의 마을학교 서호 청개구리 마을이 14일 문을 열었다. 서호 청개구리 마을은 지역 주민이 모여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고, 교육ㆍ놀이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호초등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해 조성한 서호 청개구리 마을은 학교 별관 1ㆍ2층에 자리 잡았다. 연면적 1천132.2㎡ 규모로,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말 준공했다. 1층에는 도서관ㆍ청소년 자유공간(북카페ㆍ밴드 연습실ㆍ노래연습실)ㆍ목공실, 2층에는 회의실ㆍ강의실ㆍ댄스 연습실ㆍ난타 연습실 등이 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이 운영 및 관리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수원교육지원청, 서호초등학교와 수원형 마을 학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교육부 주관 풀뿌리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서호 청개구리 마을은 수원시와 학교, 지역주민이 함께 가꿔나갈 수원시 최초의 마을학교라며 어린이ㆍ청소년부터 지역 주민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활동하는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가 부서마다 버린 쓰레기 봉투의 분리수거 여부를 검사한 결과, 쓰레기 분리 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청소자원과는 지난 11일 오전 시청 별관 지하 1층 쓰레기 수거장에서 공공기관 생활폐기물 샘플링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검사는 각 부서에서 배출한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뜯어 플라스틱, 비닐 등 재활용품의 혼합 배출 여부를 점검하는 게 골자다. 이날 청소자원과는 19개 부서에서 배출한 종량제 봉투 가운데 4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내용물을 확인했다. 첫 번째 봉투에선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종이컵, 이물질이 묻은 비닐 등 분리 배출해야 할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휴대전화 충전기 등 소형 가전제품도 나왔다. 나머지 봉투에서도 재활용 쓰레기가 발견됐다. 샘플링 현장을 지켜본 한 시 관계자는 심각할 정도로 쓰레기가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환경을 생각해 쓰레기를 철저하게 분리배출하고,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시는 샘플링 검사에서 재활용품이 5% 이상 발견될 경우 해당 부서를 대상으로 분리배출 방법을 교육하고, 올바르게 배출할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서의 쓰레기 배출 금지 등 강력한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이번 샘플링 검사 외에도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 실태 점검를 하는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면 생활폐기물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면서 수원시 공직자들이 환경 보호에 앞장서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시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되는 쓰레기 가운데 재활용품 혼합이 5% 이상일 경우 1차 경고, 2차 적발 때부터 횟수에 따라 3~30일 쓰레기 반입을 중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평생학습관은 다음 달 4일까지 놀이 아이디어 공모전인 놀이의 고리, 놀이터를 빛낸 33명의 위인들을 연다. 이번 공모는 혼자만 알기 아까운 놀이 방법을 나누는 취지로 기획됐다. 자신만의 놀이방법을 글과 사진, 영상, 그림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응모작은 수원시평생학습관 상담실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인스타그램(SNS)에 아이디어를 게시한 후, 게시글 주소를 복사해 실천과 적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slowmakespace_suwon)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s://learning.su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평생학습관 관계자는 공모전 이후에도 오는 12월까지 놀이터 토크, 모두의 숲 놀이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서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규제 체계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자치법규의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8일까지 조례 512건ㆍ시행규칙 147건 등 모든 자치법규를 점검해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과제를 발굴한다. 시 담당 부서가 규제 전환 과제를 발굴하면 법무 담당관이 과제를 검토한 뒤 중앙부처 의견을 조회해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체계 개선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는 신제품ㆍ신서비스에 대해 시장 출시를 우선 허용하고, 필요하면 사후에 규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 제89회 국정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자치법규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신산업으로 한정됐던 규제 전환 대상을 민생 분야까지 확대해 지역산업ㆍ서민경제ㆍ주민생활 등 3대 영역에서 과제 142건을 발굴했다. 이에 따라 시는 회의에서 발표된 규제 전환과제 142건을 수원시에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해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자치법규 규제 체계를 전환해 기업과 시민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수원시가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가족부의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 시범 지자체로 선정된 시는 ▲위기 청소년 사례관리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을 위한 실행위원회 운영 ▲상담교사 미배치 학교 대상 이동상담실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위기 청소년에게 필요한 서비스와 통합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을 위한 실행위원회와 상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상률초ㆍ수원고 등)에 상담사가 찾아가 학생들을 만나는 이동상담실 사업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경찰서ㆍ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1388 청소년지원단 위촉, 청소년 안전망 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 워크숍 등을 운영해 수원시만의 청소년 안전망 사업 모델을 발굴ㆍ구축한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길영배 시 문화체육교육국장, 김현광 시 교육청소년과장, 박종석 수원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연규청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길영배 국장은 최근 수원역 노래방 집단 폭행 사건,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ㆍ위기가정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면서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여객운수㈜은 지난 10일부터 수원여객 전기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기버스는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전기버스 이미지에 맞게 깨끗하고 맑은 하늘을 연상하는 푸른색으로 도색됐으며, 자연을 상징하는 연둣빛의 나뭇잎 모양 마크도 부착됐다. 전기버스는 일반 버스와 달리 진동과 소음이 없어 운전기사의 피로감을 낮추고 이용객들에게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기존 내연기관으로 움직이는 버스와 다르게 배기가스와 미세먼지가 배출되지 않아 대기질 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입된 전기버스는 총 2대로 파장동 차고지를 기점으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종점으로 하는 5번 노선에서 운행된다. 수원여객은 점차 전기버스 도입을 늘려 오는 10월 말까지 30여 대, 12월 말까지 약 10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여객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전기차와 배터리와 관련된 연구를 시작하며 전기버스 도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1년여 만에 첫 전기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돼 기쁘며, 앞으로 전기버스가 125만 수원시민의 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오는 12월25일까지 영업장의 위치가 4층(지하층은 제외) 이하인 907개소(부속실 446개, 발코니 461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 안전대책 추진 및 설치 독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추진내용으로는 ▲추락위험표지 부착, 안전로프(쇠사슬) 및 경보음 발생장치 등의 설치 상태 확인 ▲상기 추락방지시설 설치 등 관련규정 제정사항에 따른 안전시설 설치 독려 ▲안전로프, 쇠사슬 외 핸드레인(난간) 설치 적극 추진(향후 법령 개정) ▲다중이용업소 종사자 소방안전교육 및 추락사고 사례전파 및 안전시설 유지ㆍ관리 교육 등이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추락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곳이니 만큼, 계속된 비상구 추락방지 안전대책 추진과 관계인 추락방지시설 설치 독려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