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골목길 등 180곳 방범용 CCTV 689대 설치…“시민 안전 만전”

의왕시는 골목길 등 취약지역 180곳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689대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3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77억원을 들여 180곳에 고화질 CCTV 689대를 새로 설치했다. 김성제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항인 ‘골목길 등 취약지역 CCTV 확충’ 사업으로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범죄취약지역 및 다수 민원 발생 지역 주민과 의왕경찰서, 의왕소방서의 의견을 토대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범죄취약지역에 확대·설치했다. 이번 방범용CCTV 설치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의왕시는 768곳에 2천618대의 CCTV를 운영해 우범지역 내 범죄예방과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단속, 재난상황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과 소방·재난기관 등 유관기관에 실시간 CCTV 영상을 공유해 시민안전을 위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김성제 시장은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확대 설치한 방범용 CCTV를 통해 범죄 취약지역을 개선하고 치안 인프라를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범 및 지능형 CCTV를 확충해 시민이 안전한 의왕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도의원,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 확보

의왕시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역 도의원들이 10개 사업에 50억2천만원의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영기·서성란·김옥순 도의원 등 3명의 의왕지역 도의원은 청소년수련관 다목적 체육관 개선사업 8억원을 비롯해 어린이구역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사업 5억원, 바라산 휴양림 등산로 등 보수사업 3억원,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사업 1억원, 왕송호수 수질개선습지 보수사업 10억5천만원, 갈미상가 환경개선사업 8억원, 빛솔공원 정비사업 1억5천만원, IoT기반 스마트 안전보건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5억원, 어린이 자가발전 놀이시설 바닥정비사업 1억2천만원, 방범용 CCTV 확충 및 고도화 사업 7억원 등으로 시민의 안전 및 사회기반시설에 집중됐다. 김영기 도의원은 노후된 청소년수련관 다목적 체육관 시설개선과 어린이구역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사업, 서성란 도의원은 갈미상가 환경개선과 빛솔공원 정비사업 등을 확보하는 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김옥순 도의원은 IoT기반 스마트 안전보건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방범용 CCTV 확충 및 고도화 사업 등 시민의 안전확보 및 편의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주력했다. 김영기·서성란·김옥순 도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의왕시에 직면한 현안사업을 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의회 “의왕시 ‘청년정책전문관’ 제도 등 도입해야”

의왕시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정책전문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의왕시의회가 주최한 의왕시 청년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 28일 의왕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의왕시 청년정책 진단 토론회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과 서창수·김태흥 의원, 의왕시 김영수 부시장, 의왕시민의소리 김승환 대표, 한국청년거버넌스 권혁진 대표, 송지영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기획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는 의왕시 청년들의 정책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서울 관악·동작, 경기도, 세종시, 강원도 원주, 경북 구미 등 다른 지역의 사례를 통해 의왕시 청년정책의 향후 방향을 모색했다. 발제자로 나선 구가온 청년협동조합 뒷북 이사장은 “의왕시 청년협의체를 활동하면서 느낀 아쉬운 점은 의왕시가 협의체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목적의식이 부재하다는 것이었다”며 “그냥 해야만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 이사장은 “통계청 자료로는 청년참여에 대한 욕구를 조사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조사가 더 구체화되고 다양한 청년커뮤니티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산투입과 협의체 등 기존의 청년참여제도를 청년들을 중심으로 정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지영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혁신기획팀장은 “청년 참여와 관련된 구체적 실천방안을 개별사업을 통해 마련할 수도 있겠지만, 더 나아가 조례 제정 등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조례 제정의 당위성과 청년정책전문관 제도 도입, 청년주간 기념행사 실시 등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 이사장은 행정구역과 생애주기별 청년정책 수요 발굴을 통해 의제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 청년단체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으며 구윤아 낙성여대 대표는 관악청년네트워크와 2030청년여성커뮤니티 낙성여대 사례를, 권아름 원주시의회 의원과 김정도 구미시의회 의원은 청년세대 기초의원으로서 바라본 각 지역의 청년정책 현황과 방향을 제시했고 이준호 의왕신협 팀장은 청년정책 홍보의 강화를 당부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한채훈 의원은 “청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의왕시 청년들을 위한 정책적 방안으로 조례 입안을 준비하겠다”며 “청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과 평일 저녁 시간에 청년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청년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군포·의왕·과천 6개교, '바른식생활 선도학교'에 선정

의왕 고천초교와 의왕초교를 비롯해 안양 3곳, 군포 1곳 등 학교 6곳이 바른 식생활 선도학교로 선정됐다. 의왕·안양·군포·과천시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재)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이사회 의장 김성제 의왕시장·공동급식지원센터)는 의왕 고천초교와 의왕초교 등을 비롯해 안양 3곳(삼성초교, 안양덕현초교, 안양중앙초교), 군포 1곳(궁내초교) 등 6곳을 올해 바른 식생활 선도학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바른 식생활 선도학교는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올 한 해 동안 학교급식 관련 추진사업 참여도가 높은 학교로 우수 식재료 공급업체 추천사업 참여 여부와 대상별 식생활 교육(학생, 영양(교)사, 학부모) 참여 여부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지정패와 지정서 등이 전달되고 전교생에게 수저세트가 제공됐으며 지정식을 희망하는 3곳(고천초교, 의왕초교, 궁내초교)은 학교별로 ‘찾아가는 지정식’을 진행했다. 선정된 학교 관계자는 “센터의 다양한 사업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가 늘어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며 더불어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선물을 받은 것 같아 힘이 난다”고 밝혔다. 박미진 공동 급식지원센터장은 “바른 식생활 선도학교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의 모범 사례”라며 “선정 학교의 지속적인 참여 독려와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 주체인 학생, 영양(교)사, 학부모 등을 위한 식생활문화 개선사업을 다각도로 진행 중이며 식재료 우수공급업체 추천사업, 식재료 안정성 관리사업, 학교급식조달 기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공동급식지원센터는 내년 1월10일부터 31일까지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 리더 식생활 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왕도시공사 임원 명절수당 ‘셀프 신설?’

의왕도시공사 임원들이 명절수당 신설을 안건으로 다루는 사규심의위원회의 위원장·위원으로 참여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의왕시의회와 의왕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0월 사규심의위를 열어 본부장 2명에게 설, 추석에 700만원씩 1천400만원의 명절수당 신설안건을 통과시켜 시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해당 본부장들은 내년 설, 추석에 받는다. 그러나 해당 본부장 2명이 사규심의위에 위원장·위원으로 참여해 부적절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태흥 시의원(내손1·2동, 청계동)은 지난 19일 열린 시의회 예결특위 제8차 회의에서 “공사 본부장급 명절수당 신설을 위한 사규심의위에서 A본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B본부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며 “자신들이 받을 명절수당을 신설하는 안건 심의에 위원장·위원을 맡아 통과시킨 건 셀프 수당 신설이며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서창수 시의원(고천·부곡·오전동)도 “시의 재정 상태가 어려운데도 공사 임원인 본부장이 보수규정 신설 심의에 위원장으로 참여한 것만으로도 이해관계 당사자로서 윤리적 문제로 지적받아 마땅하다”며 “셀프 명절수당 신설 규정을 취소하고 원상복구해야 시민 눈높이에 맞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채훈 예결특위 위원장(고천·부곡·오전동)은 “본부장 셀프 명절수당 신설은 공사 임원의 농단으로 행정사무조사 감”이라며 “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공사가 자구책을 마련하고 시 관계 부서는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지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 임원인데도 현재 근무하는 직원보다 임금이 적고 본부장 임금이 경기도내 도시공사 18곳 중 최하위로 불균형 해소와 임금 보전 차원에서 명절수당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일꾼] 한채훈 의왕시의회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최우수상 수상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고천·부곡·오전동)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왕시의회는 한 의원이 의왕시의회 최초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회 역량강화 및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에게 공약 분야와 좋은 조례분야로 나눠 수여한다. 의왕시의회 최초로 한 의원이 수상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부문은 입법의 시급성, 지역주민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 지역의 발전 및 경제에 대한 효과, 대안적 독창성, 목적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한 의원은 ‘의왕시 장애인·노인 이동기기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지역주민의 이동권과 안전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했으며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한 성과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또 조례 제정 이후에도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전동기기 수리 지원 등 예산 편성이 되도록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으며 2024년도 상해보험 가입과 휠체어 안전교육장 설치 등을 구체화하는 데 앞장섰다. 한채훈 의원은 “이 조례를 근거로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의왕시 장애인과 노인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며 “정책에 실제 반영되는 실효성 있는 조례를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제정해 지역주민의 삶에 작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인데 정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은 의왕 시민과 소명 의식과 진정성을 갖고 노력해 준 의왕시 공무원들 덕분에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특히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와 ‘의왕시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의왕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비롯해 의왕시 청년 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 의왕시 관광 진흥 조례, 의왕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의왕시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학원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의왕시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방사능 등 유해물질 검사 등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해 의왕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왕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으뜸도시' 도약 위한 발걸음

글로벌 경쟁의 주체가 국가 단위에서 도시 중심의 생활권으로 변화되면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브랜드 개발 등 도시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도시경쟁력이 산업 중심의 경제도시에서 문화와 교육 중심의 창조도시로 전환됨에 따라 산업의 바탕 위에 문화와 교육 발전을 위한 집중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편리한 교통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진 의왕시는 수도권 내 친환경 도시로서의 성장잠재력이 크며 향후 문화·교육 중심의 친환경 도시 개발은 매우 중요한 성장전략이 될 수 있다. 이에 의왕시는 교육 으뜸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발전 방안을 마련해 우수 학교 육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으뜸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 강남 학원가 수준 컨설팅…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앞으로의 진학 문제와 진로에 관한 것이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우 이 같은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유명 학원가를 방문해 입시 컨설팅에 많은 돈을 들이기도 한다. 시는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문제를 공공 부문에서 해결하기 위해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개소, 지난 6월23일 운영에 들어갔다. 오전동 평생학습관과 내손동 글로벌인재센터에 설치된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초·중·고등학생 및 재수생 등 대상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며 진로적성검사와 학습전략 컨설팅, 진로진학 로드맵, 수시 및 정시 지원전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소식 직후 학부모 상담을 진행했는데 지역 커뮤니티 위주로 입소문이 나 개소 후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학생이 상담을 신청할 정도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센터 밖에서는 의왕시민 10명 이상의 학부모그룹이 학생들의 진로·진학 관련 궁금증을 직접 찾아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학부모 아카데미’도 진행해 학부모와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의왕교육지원청 독립 신설 염원 교육부에 닿다 현재 경기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6개 교육지원청이 2개 시를 통합해 운영 중이며 의왕은 군포시에 소재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의왕시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지원청이 군포시에 소재하고 업무가 군포시에 편중돼 의왕시 학부모와 학생들은 상대적 소외감과 교육서비스 불균형을 느끼고 있으며 시 입장에서는 의왕시만의 특성화 정책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임시방편으로 교육지원청이 없는 시에 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교육지원센터만으로는 교육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미흡하고 만족할 만한 교육행정서비스를 전달받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 과거 의왕시는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소도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 교통망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고 현재 고천행복타운, 초평뉴스테이, 월암지구, 청계2지구, 3기 신도시 5개 도시개발사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고천과 부곡, 오전, 내손동에 걸쳐 14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돼 2030년에는 인구 25만명의 수도권 중견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의왕지역 학부모들은 지난 4월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개월 만에 5만명의 서명 인원을 목표로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최종 7만2천793명으로 서명운동이 마무리됐다. 의왕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서명부는 지난 8월 4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직접 전달됐으며 교육감도 “의왕시의 바람을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지난 11월27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서명부를 전달하고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시민의 간절한 바람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부에 교육지원청 독립 신설을 거듭 요청했다. ■ 난제였던 백운호수 인근 중학교 설립 가시화 의왕시 백운밸리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은 바로 중학교 신설이다. 백운밸리 지역엔 초등학교만 조성돼 있고 중학교가 없어 중학생들의 통학 불편에 따른 민원이 지속되고 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가정은 인근 시로 전출을 가고 있는 실정이고 중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백운밸리 지역으로의 전입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시는 중학교 신설을 위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나 지역 내 중학교 단독 신설을 위한 부지가 없을 뿐 아니라 백운중학군(백운중, 갈뫼중, 덕장중) 내 유휴 교실 문제, 백운밸리 가구 수 부족 등의 이유로 학교 설립사업이 진척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의왕시와 경기도교육청의 간담회 자리에서 김성제 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내손지역 및 백운밸리 지역 개발사업으로 가구 수가 증가해 백운중학군 유휴 교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시에서 모든 재원 투입을 약속하며 현재 백운호수초등학교를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로 설립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운밸리 사업시행자인 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로부터 기부채납받은 백운호수초등학교 인접 유치원 부지를 활용해 학교 필요 시설을 건축하고 기존 백운호수초등학교 시설은 증축 및 재배치해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제안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함께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지난 7월24일 백운호수초등학교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중 통합학교 설립 관련 설명회를 가졌고 의견수렴 결과 전체 학부모 386명 중 283명이 통합학교 설립에 찬성해 73%의 찬성률을 보이는 등 주민의 학교 설립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1월24일 군포안양교육지원청·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으며 오는 2026년 3월 (가칭)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 미래교육산실 ‘의왕미래 교육센터’ 건립 의왕시는 공공교육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내손동 729번지 일원 의왕글로벌인재센터 옆 주차장 부지에 의왕미래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8천750㎡ 규모로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의왕미래 교육센터는 1층은 북카페를 비롯해 진로체험실·기획전시실, 2층 로봇교육장·AR/VR체험관·메이커스페이스·스마트팜(환경교육관)·영상스튜디오·웹드로잉실, 3층 진로진학상담센터·수학클리닉센터·과학실험실·자기주도학습실, 4층 드론교육장·대강당·교육소극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센터 건립 및 이용 의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센터 건립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90.4%로 나타났으며 건립 시 이용하겠다는 답변도 75.7%에 달하는 등 미래 교육센터 건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의왕미래 교육센터 주변은 글로벌인재센터를 비롯해 계원예술대, 2025년 개교를 앞둔 (가칭)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 등 교육 관련 시설이 모여 있어 미래 교육센터가 완공되면 내손동 지역이 의왕시 교육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교육센터 건립사업은 건축기획용역에 이어 설계공모를 거쳐 2024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밟아 2024년 7월 착공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온·오프라인 융합수업 위한 고교 온라인 학습실 구축 시는 고교학점제 및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이 가능한 학습실 조성을 위해 의왕시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에 온라인 학습실 구축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고교 온라인 학습실 구축사업은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시기에 맞춰 학교당 최대 5천만원씩 지원한다. 사업비는 학습실의 방음설비, 통신·조명·음향장비 등 리모델링 및 전자칠판, 단초점 프로젝터, 화자추적 카메라 등 기자재 구입비로 활용할 수 있다. 모락고교와 의왕고교 등 2개교가 구축을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에 온라인 학습실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고교 온라인 학습 구축사업을 통해 관내 고등학생들이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하고 다양한 미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 “앞으로 조금만 더 집중적으로 지원하면 의왕시 교육 수준이 전국에서 최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성제 시장은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2010년 당시 의왕시가 교육의 변방 도시로 교육환경이 좋지 않아 학부모와 자녀들이 초등학교 4~5학년만 되면 인근 시로 이사를 가는 안타까운 모습에 ‘교육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의왕시의 미래도 없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섰다.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김 시장은 “제일 먼저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겠다는 생각에 민선 5‧6기 시절 전국에서 최초로 관내 5개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만들었다”며 “또 학교에서 원하는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특성화 프로그램과 영재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교육경비를 파격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집중 지원으로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대학진학률도 높아지는 등 모든 학교에서 성과가 바로바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의왕시의 가장 역점적인 사업이 교육정책이라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은 여건에서 공부하고 원하는 꿈을 이루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의왕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효율적인 학업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평생학습 및 건전한 여가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교육 분야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으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친환경 도시 개발과 함께 교육과 복지,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분야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의왕시의 도전과 발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의왕문화원, 사라져가는 마을 기록문화자산으로

의왕문화원이 시민기록가를 양성해 도시개발로 사라지는 마을에 대한 사진전과 마을지를 발간, 기록문화자산으로 남기는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의왕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의왕시민기록가를 양성해 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초평동 새우대 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한 ‘기억을 기록하다, 새우대 사진展(전)’을 연데 이어 지난해 새우대 마을 주민 생애사를 기록한 2022 활동조사 보고서 ‘초평동 이야기’를 발간했다. 올해는 초평동 새우대 마을 주민의 일상과 주거생활 문화와 세시풍속, 혼례풍습 등 민속분야를 기록한 ‘2023 의왕 초평동 새우대 마을지’를 발간했다. 지난 6일에는 김성제 시장과 김학기 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문화원 이사, 사회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마을지 작업의 의미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2023 의왕마을기록’ 심포지엄을 의왕문화원 강당에서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의왕 마을지 작업의 의미와 미래’를 주제로 ‘초평 새우대 마을지 작업 내력’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의왕시민기록가로 활동한 김일환 의왕시민기록가의 발표와 강정원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의 ‘마을기록의 의미와 시민의 역할’, 정형호 경기민속학회 고문의 ‘마을지의 의미와 향후 방향성 제안’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지난 2021년 ‘새우대 사진展(전)’과 2022년 활동조사 보고서 ‘초평동 이야기’에 참여한 김은지·신은영·손은희 시민기록가가 2부 주제발표를 맡아 진행했다. 김장환 용인학연구소 연구위원과 홍원의 안성시청 박물관운영팀장, 유선영 이천학연구소 전문연구원 등이 각 발표에 대한 토론을 맡았으며 의왕문화원 이사이자 아랫새우대 주민인 정영현 이사와 고중분 초평1동 노인회장 등도 참여해 초평동 새우대 마을지 구술 제보자로 참여 소감을 발표했다. 이동수 의왕문화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기록사업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마을기록의 의미와 시민의 역할에 대해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기록물들은 의왕시의 귀중한 기록문화자산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마을을 기록하는 것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우리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시민들과 함께 기록하는 건 시의 정체성 확립에도 의미가 크다”며 “시는 마을기록의 의미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왕문화원과 함께 고민하며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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