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브라질 소로까바시와 교류협역 협약식

안양시와 브라질 소로까바시가 행정과 문화 등 다방면에서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한다. 지속가능한 도시연합회 참석 차 브라질을 순방하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소로까바시를 방문해 Jose Ailton Ribeiro(호세 아일톤 리베이로) 부시장과 양 시간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와 소로까바시는 행정, 문화, 경제, 체육 등의 분야에서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하며, 상호발전과 정보교환 및 공유 등으로 문호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양 시는 지난 1997년 9월 19일 첫 자매 결연을 맺은 이후 그동안 특별한 교류도 없었지만, 이날 협약서 체결로 소홀했던 교류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수도 상파울로 서쪽에 있는 소로까바시는 456㎢(안양 7.8배) 면적에 인구 59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보통신과 자동차 부품 및 제약 산업이 발달돼 있고, 브라질 최고 법학대학을 포함해 4백여개 학교가 소재한 교육도시로도 명성이 높다. 특히 이곳의 아틸레티코 소로까바 축구단은 한국인이 구단주(구단주 김흥태)로 있는 유일한 브라질 축구단으로 120명의 선수와 4개의 전용구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상파울로주 A그룹 1부 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사업 실시

안양시가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생활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안양시는 지난 13일 만안구 경인교대 캠퍼스에서 오연주 안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과 이철현 경인교육대학교 멘토링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인교대 학생들은 내년 2월까지 관내 초중고 다문화가정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맨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멘토로 활동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실적과 근로장학금 수혜 혜택이 부여된다.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엄격한 사전교육을 받고, 멘토-멘티 매칭이 이뤄진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를 방문해 주1~2회 방과 후 학습지도(한국어능력, 기초학습, 교과지도 등), 생활상담 및 특기적성 지도, 주말과 휴일을 이용한 체험활동(박물관, 과학관, 문화유적지 탐방 등)지원 등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연주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멘토링사업을 통해 학교부적응, 정서불안 등 학교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해 우리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경인교대 학생들에게는 예비교사로서의 교육체험 기회와 교원능력 신장 및 봉사의식 제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정치논리에 주요 시책사업 발목 유감”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논란 민생예산 등 심의 파행 본회의 무산 시의회 정조준 최대호 안양시장은 13일 시의회 예산심의 파행으로 이어진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논란(본보 12일자 4면 보도)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주요 사업이 정치적인 논리에 발목이 잡혀 시도조차 못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은 시는 지난날 축구 도시 안양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는 동시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민구단을 창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2년여 동안 내부검토와 외부용역 등을 통해 축구단 창단 타당성과 가능성을 타진, 적은 예산으로도 얼마든지 훌륭한 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의회가 축구단 운영에 필요한 연간 30억여원의 비용을 재검토 사유로 들고 있는데, 시 재정 여건은 시민구단을 운영하지 못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라며 축구단은 계층간 융합, 지역경제 활성화, 애향심 고취, 특히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안양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축구단 창단에 필요한 최소 경비인 준비금이 추경에서 계류돼 내년 리그 참가에도 차질이 생겼다며 앞으로 합리적 논의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축구단 예산을 전액 감액하기로 동의했는데도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4명이 예결위 회의에 불참하는 바람에 본회의까지 무산, 민생예산까지 처리하지 못했다며 시의회의 파행 운영을 비난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다시 임시회를 열어 시의회에 추경안 처리를 재차 요구할 방침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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