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백석의용소방대원, 기도폐쇄 70대 남성 구해

행사장 지원을 나간 의용소방대원이 신속한 응급조치로 기도폐쇄로 고통받던 7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주인공은 양주소방서 백석의용소방대 이은미 대장(58·여)과 이원표 대원(40). 이은미 대장과 이원표 대원은 지난 12일 백석읍 행정복지센터가 개최한 제22회 백석읍 경로잔치 행사에 지원을 나갔다. 행사가 무르익을 무렵 70대 남성이 갑자기 뒤로 넘어졌다. 이 남성은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고통스러워했다. 이를 본 이 대장과 이원표 대원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달려 나갔고, 119에 신고한 후 즉시 응급처치(하임리히법)를 실시했다. 5분여 응급조치를 하자 70대 남성은 의식을 회복했고, 곧이어 도착한 양주소방서 구급대원의 처치로 현재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은미 대장은 “긴박한 순간에 오로지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평소 중요성을 알고 습득해 오던 응급처치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강덕원 양주소방서장은 “이은미 대장, 이원표 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없었다면 자칫 골든타임을 놓쳐 위험한 순간에 직면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적극적인 안전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의용소방대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양주시의회, 외국인 아동에 대한 보육 차별 개선 촉구

양주시의회가 외국인 아동의 보육지원 차별 해소와 적절한 보육과 교육받을 권리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주시의회는 13일 개회한 제36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정희태 의원이 대표발의한 외국인 아동 보육지원 확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은 외국인 아동의 보육지원 차별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육확대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희태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잠재인력 활용과 사회통합 차원에서 중요한 자원이 될 외국인 아동 보육이 국적 차별로 인해 사회적 손실과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기회를 박탈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영유아보육법 등에 모든 아동은 국적과 인종, 성별에 다른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와 교육받을 권리가 명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법적 약속이 무색하게 외국인 아동들은 정부의 보육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호자의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것은 아동의 당연한 인권 보장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간 풀어내야 할 향후 과제로 국적의 여부는 지원 불가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유보통합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보육현장에선 아동의 국적과 기관의 설립 형태에 따라 학부모 부담금과 급식단가가 제각각이고, 인권위가 비국적자 이주 아동에 대해 학비 지원 확대를 권고했지만 교육부는 유치원으로 한정하고 어린이집은 유보통합 이후로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주시의회는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의 사업화 경험이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발판으로 외국인 아동에 대한 보육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정부와 국회에 대해서는 영유아보육법을 개정해 외국인 아동에 대한 보육지원 차별을 해소하고 적절한 보육, 교육 받을 권리를 보장할 것과 외국인 아동 보육지원체계 확대 지침 마련을 촉구했다.

양주수도지사, 수돗물 안심 확인제 실시…배관 진단·세척

한국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는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수돗물 안심 확인제와 옥내배관 진단·세척을 본격 시행한다. 양주수도지사는 양주시와 위·수탁 협약을 맺은 2009년부터 16년째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양주시 전체 고객의 42%인 1만4천500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1천100세대에 대해서는 고객이 관리하는 옥내배관 상태를 무료로 진단하고 세척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 수돗물안심확인제는 전문 수질검사원이 수질검사를 신청한 세대를 방문해 수도꼭지에서 나온 수돗물의 수질을 검사해 고객들에게 공급과정에서의 수질 상태를 확인시켜 주고 수돗물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해소해 주는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다. 수질검사 항목은 수돗물의 안전성과 관련된 탁도, 잔류염소, PH(수소 이온농도), 철, 구리 등 5개 주요 항목이다. 수자원공사는 지자체로부터 수탁받아 운영중인 양주시, 광주시, 예천군 등 23개 지방상수도에 매년 전체의 10%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만족도도 95점 이상으로 매우 높다. 김종광 양주수도지사장은 “수돗물 안심 확인제와 국민 물사랑 교육 확대, 회암사지 박물관 앞에 있는 수돗물 사랑방(수돗물 사랑 체험관)을 활성화해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신뢰도 제고, 음용률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양주시의 11개 배수지, 66개 가압장, 1천452㎞의 관로 등 수도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께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복진미술관 상설전 ‘기쁨’ 개최 … 3D 애니메이터 문선우, 미디어 아티스트 소마킴 작품 전시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은 상설전 ‘기쁨’을 지난 2일 개막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방형 수장고라는 독특한 전시공간에서 조각가 민복진의 예술이 지닌 의미를 살펴본다. 민복진(1927년~2016년)은 한국 현대조각 1세대로 인체 형상을 독자적인 미감으로 단순화 한 모자상, 가족상 조각가이다. ‘인간에 대한 긍정’을 조각으로 실천하며 현재까지도 많은 조각가에게 영감을 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구상조각가로 알려졌다. 상설전에는 3D 애니메이터 문선우와 미디어 아티스트 소마킴이 참가해 민복진이 만든 모자상과 가족상의 형태가 불러일으키는 감정 ‘기쁨’을 재해석 하고 의미를 확장했다. 영화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문선우 작가는 ‘미디어 아트와 공간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반응형 미디어 파사드, 증강현실 등 다양한 디지털 작업을 하고 있으며, 문선우의 가족의 달을 기념하는 영상작품인 ‘행복, 가족의 달(2024)’을 오는 6월2일까지 전시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소마킴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다. 주로 기술과 스펙터클의 틈새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유격을 중심으로 어트랙션과 댄스플로어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있다. 소마킴의 영상 작품 ‘기쁨(2024)’은 다음 달 4일부터 상영한다. 전시는 내년 6월1일까지.

“지역 숨겨진 매력 찾아”…양주시,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운영

“구석구석 숨겨진 양주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양주시가 이달부터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한 눈에 양주’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한 눈에 양주’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양주 곳곳의 관광명소를 찾아 스탬프를 찍으며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는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민복진미술관, 천봉나전칠기체험관, 송암스페이스센터, 청암민속박물관, 장흥자생수목원 등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와 양주관아지, 향교 등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양주회암사지투어 등 3개 관광코스로 구성됐다. 스탬프는 웹 사이트에서 스마트관광 전자지도를 검색하거나 간편 회원으로 가입한 뒤 인증장소를 방문해 GPS를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발급된다. 스탬프 3개를 획득하면 스탬프투어 완주 인증서가 발급된다. 양주관아지 내 양주시종합관광안내센터, 회암사지관광안내소, 장흥관광지관광안내소 등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투어 완주 인증서를 보여주면 150명에게 선착순으로 양주골쌀(300g)을 기념품으로 나눠준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지역 구석구석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많아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통해 양주의 숨겨진 명소를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시, 근로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 근골격계 부담작업요인 조사

양주시는 시 소속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근골격계 부담 작업 유해요인을 조사한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직원 식당, 농기계 대여은행, 클린하우스, 하천 수목 제거 등 15개 부서와 21개 작업공정 등에 대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조사 결과를 근로자에게 공지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예방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제초작업, 도서관리 등 6개 작업공정, 근로자 33명에 대한 근골격계 부담 작업 유해요인을 수시 조사하고 근골격계 질환 대처요령, 올바른 작업자세와 작업도구, 작업시설의 올바른 사용방법 등을 교육했다. 근골격계 질환은 근육, 신경, 건(힘줄), 인대, 뼈와 주변조직 등 근골격계가 손상되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근로자를 채용한 기관이나 사업체 등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를 통해 단순 반복작업 또는 인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 현황을 조사해 유해 요인을 제거하거나 감소시켜 건강장해를 예방해야 한다. 심재영 안전건설과장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작업환경을 개선해 업무상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00년 시간을 넘어... 양주서 '이성계 어가행렬' 재현

600년의 시간을 넘어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발원하기 위한 이성계의 어가행렬이 지난 11일 재현됐다. 어가행렬은 이날 오후 2시 옥정동 회암천 참수물교를 출발, 회암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옥정호수공원 스포츠센터 앞까지 1.4㎞ 구간에서 진행됐다. 어가행렬은 옥정호수공원 야외무대 앞과 통합관제센터 앞에서 시민들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양주목사로 분장한 강수현 양주시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가행렬을 선도하며 행진하며 어가행렬을 지켜보기 위해 거리로 나온 많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 반갑게 인사했다. 어가행렬은 이날 오후 6시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열리는 회암사지 일원에서 다시 한 번 재현됐다. 한편, 양주 회암사지는 여말선초 시기 승려 지공이 인도의 나란타 사원을 본따 중창한 14세기 선종사원의 원형으로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됐다. 양주시는 세계유산적 가치와 등재를 목표로 600년만의 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지 방문과 함께 그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시간여행을 떠나볼 수 있도록 11일, 12일 이틀간 회암사지 일원에서 제7회 왕실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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