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양주·의정부ㆍ동두천 일자리사랑 채용박람회’ 성황

25일 양주시청 원형광장에서 취업 취약계층과 전역하는 군인 등을 대상으로 열린 2015년 양주의정부ㆍ동두천 일자리사랑 채용박람회에 28개 구인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1천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자체간 칸막이를 없애 구인처와 구직자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양주시와 의정부시, 동두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채용박람회는 현장 만남을 통해 구인구직난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원현광장에는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구인업체의 부스를 찾아 취업의 문을 뚫기 위한 현장면접에 참여한 구직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으며, 구직자 대상 이력서 작성 컨설팅과 이력서용 무료 사진촬영, 우울증 가족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 부스에도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중소기업청 경기북부사무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 경기북부 제대군인지원센터, 육군 제1군단 취업지원센터에서 구직자와 구인업체에 대한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연계행사로 경기일자리센터 김은하 컨설턴트의 면접전략에 관한 취업특강에는 취업정보를 얻으려는 구직자들이 대거 몰렸고, 청년층의 취업기술력 지원을 위한 수의테크니션(동물간호사), 직업상담사 자격증 취득과정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도 함께 이뤄져 구직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정부, 동두천 등 인근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구인ㆍ구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주거취약 재생사업 대상지 선정 양주 남방동에 국비 27억 지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주거취약지역 재생사업 대상지로 양주시 남방동 마을이 선정됐다. 지역발전위원회는 24일 지역위 대회의실에서 제13차 회의를 열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 85곳을 확정 발표했다. 양주시는 주거취약지역 도시 재생사업 공모에 신청한 남방2통지역이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7억여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 대상지로 선정된 양주 남방동 일대는 지난 36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도시계획 미비로 60년대 수준의 낡은 슬레이트 주택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주거취약지역이다. 또한 양주시와 의정부시의 경계에 위치해 양 도시의 협력에서 소외돼 왔다. 시는 국비 27억원과 도ㆍ시비 등 총 37억원을 투입, 남방동 일대 마을회관과 담장, 마을 안길 등을 정비해 지역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부터 도시가스 공급, 소방도로 개설, 담장ㆍ마을안길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각종 생활 인프라 개선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거취약지역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복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건전한 정신·바른인성… 경동대서 행복 ‘UP’

경동대학교가 건전한 정신과 바른 인성을 갖춰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재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학생상담센터가 With Us for Your Dream!이란 슬로건으로 구축한 KD 4 Up ! 시스템이 인기다. KD 4 Up! 시스템은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원활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Support Up!, 학생의 감성 자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Feeling Up!, 학생의 진로계획과 전공실무 능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Dream Up!, 학생의 건전한 정신 함양을 위한 Mind Up!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Feeling Up! 프로그램은 학생이 긍정적인 자아존중감과 풍부한 문화적 감성을 형성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심성을 가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 경동대학교 인재상인 지닌 사람, 갖춘 사람을 구현하고 나아가 이루는 사람이 되기 위해 중요한 기반이 될 학생상담센터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이다. 학생상담센터장 권세경 교수는 학생상담센터는 학생이 행복할 수 있는 학생 중심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수-학생 간 친밀감 형성을 기초로 학생이 공감하고 교수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미술교육 통해 예술과 친해지도록 도와요”

순수한 본질을 추구한 화가 고(故) 장욱진의 미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이다. 이곳에 가면 장 화백의 작품만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술교육을 통해 어려운 예술과 친해질 수 있고, 자신만의 작품도 만들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사람이 바로 한햇살(본명 한지숙31) 에듀케이터다. 전시를 담당하는 큐레이터와 달리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가들로 미국유럽 등에선 이미 인정받고 있는 전문직종이 바로 에듀케이터다. 한 씨는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미술사학(2008년)을 전공한 재원이다. 미술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교육자이신 아버지와 글을 쓰시던 어머니로부터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것과 아이들 가르치는 DNA를 물려받았고요. 큰아버지와 큰어머니도 미술쪽에서 일하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미술과 친숙하게 됐나 봐요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그림을 못 그리면 선생님들이 색을 모두 채워넣어 완벽하게 그리게 하지만 이곳에서는 장욱진 선생의 그림처럼 아이들이 그린 선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요라며 그림을 꼭 완성 시키지 않아도 돼요. 자신이 마치 화가가 된 것처럼 장욱진의 그림 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 씨가 공들이는 것이 바로 미술과 친숙해지는 것. 이를 위해 올 1월 워크북까지 직접 기획제작했다. 한 씨는 무한한 상상력을 펼 수 있는 워크북을 통해 화가 장욱진처럼 그림을 통해 표현하는 순수한 아이들의 창작열을 담으려 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미술관 개관전부터 함께해온 한 씨는 성수기 때는 한 달에 700~800명이 방문할 정도로, 개관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무슨 매력이 있는지 3만 명씩이나 방문해 놀랐다라며 장욱진미술관은 가능성이 큰 미술관을 독특한 건축물에다 주변 환경까지 사람들이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찾아준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년간의 정을 담뿍 담은 장욱진미술관을 내달 3일 떠난다며 못내 아쉬워하는 한 씨는 유럽 배낭여행을 통해 두근거리는 삶을 찾을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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