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0년만에 운행 재개하는 '일영역 활용 방안' 찾는다

양주시가 20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는 교외선 구간 중 유인 역사로 리모델링하는 일영역을 관광홍보 1번지로 조성한다. 3일 시에 따르면 고양 대곡역~의정부역 30.3㎞를 단선으로 운행하는 교외선이 시설 개량 공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교외선 역사는 고양 대곡·원릉역, 양주 일영·장흥·송추역, 의정부 의정부역 등 3개 시에 모두 여섯 곳이 설치되며 열차는 무궁화호 디젤기관차 등 5량 3편성(객차는 2량)으로 평일·주말·휴일 등 하루 20회 운행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유인역사로 운영되는 일영역 역사를 리모델링해 예전 국민관광지로 명성을 날렸던 장흥관광지를 알리는 관광홍보 1번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BTS의 뮤직비디오 ‘봄날’ 촬영장소로 주목받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일영역사는 과거 교외선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외관을 유지한 복고풍 컨셉으로 리모델링된다. 대합실 기능 외에도 관광홍보관과 관광시설물을 조성하고 일영역 이용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통행로도 확보한다. 강수현 시장은 최근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과 만나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관광연계방안 등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도 정구용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장과 일영역사 복원현장을 방문,향후 효과적인 공간 구성과 관광자원 창출방안을 건의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일영역이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홍미영 과장은 “앞으로 일영역이 교외선의 대표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3년 8월 개통한 교외선은 서울에서 일영, 장흥, 송추 지역으로 MT를 가는 대학생들에게 추억의 교통수단이 되기도 하는등 관광·여객·화물 운송 등에 활용됐으나 2004년 4월 운행 적자를 이유로 중단됐으며, 일부 군사용도로 이용돼 왔다.

대진대 미래평생교육융합대학 드론작전사령관 초청 특강 실시

대진대학교 미래평생교육융합대학이 29일 육군 드론작전사령관 김용대 소장을 초청해 ‘전쟁과 역사! 미래는 드론!’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 드론 기술과 국가안보의 접점을 이해하고, 미래 군사기술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은 휴먼케어평생교육학과와 AI융합학부 스마트 모빌리티전공 학생들을 비롯해 일반 학부생과 성인 학습자들이 참여해 드론안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용대 사령관은 전쟁의 역사와 드론 기술의 발전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드론 기술이 군사작전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까지의 배경과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국가 안보를 위한 첨단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군 항공전력분야 전문가로서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살려 다양한 영상자료를 활용한 생동감 있는 강의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이번 강연이 드론 기술의 발전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군사작전의 효용성에 대해 배우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고, 우리 지역에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인 드론작전사령부가 함께 한다는 점이 든든하다며 우리 군에 대한 무한 신뢰를 나타내기도 했다. 최경숙 미래평생교육융합대학장은 “이번 특강은 최신 드론 기술이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배우고, 지역 군부대를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2025학년도에 단과대학에 신설되는 드론산업학과 출범에 즈음해 드론작전사령관을 초청해 학생들과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양주지역, ‘협동조합 아파트 불법 조합원 모집’ 주의보

양주지역 최초로 협동조합 형태의 임대아파트를 추진 중인 시행사가 지구단위계획 승인과 조합원 모집신고도 하지 않은 채 조합원들을 모집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시 등에 따르면 A시행사는 은현면 용암리 784-32번지 일원에 협동조합 형태로 ‘벽산블루밍 더 포레’란 이름을 내걸고 999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아파트는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분양 계약자가 조합원이 돼 가입비를 내고 시행사는 가입비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지역주택조합과 이름만 다를 뿐 사업 구조는 동일하다. 이런 가운데 시행사 측은 현재 지구단위계획 신청은커녕 조합원 모집을 위한 조합 설립이나 조합원 모집신고 등 어떠한 행정절차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홍보관을 설치하고 곳곳에 ‘평당 600만원대’, ‘재산세, 양도세, 종부세 없는 양주의 중심 GTX덕정 벽산블루밍 아파트’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마치 아파트를 분양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유도하고 있다. 시행사 측은 현재 조합원 100여명을 모집한 상태라고 밝힌 가운데 조합원 모집신고조차 하지 않은 상태여서 정식 계약은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고발 조치하는 한편 홍보관 앞 등에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플래카드를 걸고 시 홈페이지에 배너와 계도 전단을 올릴 계획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발기인 5명 이상 확보돼 일단 조합설립 신고는 할 수 있으나 종상향 문제 등 여러 절차와 토지 확보를 마무리하려다 보니 조합설립 신고가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 토지 70%를 확보한 상태이며 아직 정식 계약서는 발급하지 못하지만 조합원 가입을 원하는 경우 토지 매입이나 약정서 동의율 같은 관련 자료는 확인시켜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조합 설립과 조합원 모집 인가도 받지 않고 조합원을 모집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으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난 13일 처분통지서를 보낸 상태이며 25일까지 의견 제출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숲체험 자연체험 놀이교육과정 마무리

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30일 성과공유회를 갖고 11월 한달간 4차례에 걸쳐 양주시 어린이집연합회 소속 보육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동네 자연체험 놀이교육 2급 자격증 과정을 마무리했다. 지방자치교육원과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전액 국비로 운영돼 양주시 예산 절감과 함께 보육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교육 프로그램 중 1차 교육은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35명이 참가해 진행됐으며, 2차 교육은 11월 6일부터 13일까지(31명 참여), 3차 교육은 11월 7일부터 14일까지(37명 참여), 4차 교육은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39명 참여) 진행됐다. 양주시는 올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유보통합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이에따른 유보통합 바우처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바우처 시범사업을 통해 보육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주시가 갖고 있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살려 앞으로 양주의 숲에서 역량 있는 자연체험놀이 전문 교사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뛰놀며 자라날 수 있는 환경으로 발전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암사지박물관 소장 불조삼경,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소장 ‘불조삼경’이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문화유산위원회 유형문화재분과(이상 위원회)는 지난 14일 ‘불조삼경’에 대한 유형문화유산 지정신청을 가결했으며, 지정 예고된 문화유산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내년 초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불조삼경은 몽산 덕이가 인도에서 가장 먼저 중국에 전래된 경전으로 알려진 ‘불설사십이장경(佛說四十二章經)’과 부처님의 최후 가르침인 ‘불유교경(佛遺敎經)’, 그리고 중국 위앙종(僞仰宗)의 초조(初祖)인 위산 영우(靈祐)의 ‘위산경책(潙山警策)’을 합집(合集)한 판본이며, 관용적으로 불조삼경이라 부른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불조삼경’은 고려 후기~조선 전기의 불서 간행과 유통을 보여주는 자료로, 대표적인 선종 사찰인 회암사에서 간행된 것이 확인되는 불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1449년(세종 31) 회암사에서 간행한 간기와 시주질, 각수질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지난 7월에 ‘회암사와 불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회암사 간행 불서 연구를 진행했다. 김동규 박물관팀장은 “지난 학술대회를 통해 박물관 소장 불조삼경 연구가 진전되었으며,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된 점은 역사·학술 가치가 크다는 의미”라며 “지정 예고된 문화유산은 선종사찰 양주 회암사지를 알리는 중요한 불서로, 향후 보존·관리하고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산업단지 투자설명회 성황… 강수현 양주시장 직접 세일즈 나서

양주시가 28일 오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24 양주시 산업단지 투자설명회’에 200여명의 기업 대표와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23개 기업이 2천3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의향서를 제출, 양주테크노밸리, 은남일반산업단지의 조기분양에 희망의 메시지를 쏘아올렸다. 이날 세일즈에 나선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 분양 산업단지 현황과 세제 지원, ㈜아성 다이소 양주허브센터 투자 사례 등을 직접 설명하며 첨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양주시의 투자 매력을 적극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강 시장은 “첨단기술 중심의 산업단지가 있는 양주시야말로 수도권 북부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경기양주테크노밸리 내 연구개발과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은 물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수도권 최고의 물류·교통 요충지로 저렴한 조성원가와 부지 매입비 지원이 장점”이라며 “경기북부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가 보유한 교통·물류 인프라(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GTX-C 노선 등),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투자 인센티브 정책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양주시와 함께 하면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피력했다. 한편 양주시는 이날 제출된 투자의향서를 기반으로 대상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구체적인 조기 입주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양주 대모산성에서 태봉국 목간 4점 추가 출토…제14차 조사 결과

지난해 대모산성에서 옛 태봉국 목간이 출토된 데 이어 성내 상단부 집수시설에서 목간 4점이 추가로 출토됐다. 양주시는 재단법인 기호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추진 중인 대모산성 14차 발굴조사 결과 지난해에 이어 성내 상단부 집수시설에서 목간 4점이 출토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출토된 목간은 ‘태봉국 목간’이 출토됐던 대모산성 내 상단부의 같은 집수시설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출토된 태봉국 목간은 국내 최초로 태봉(후고구려)의 유물이 출토된 사례로 국내 출토된 목간 가운데 최다면(最多面), 최다행(最多行), 123글자의 최다 글자 수로 구성돼 국내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번에 출토된 목간은 지난해 출토된 태봉국 목간의 주술적 성격과 일치하고 있어 태봉 시기 사회상을 알려주는 실물자료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새로 출토된 목간 4점 중 2점은 서로 짝을 이루고 있으며 하나의 나무를 반으로 잘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형식과 내용적으로 서로 짝을 이루도록 의도한 것으로 보이며 자루 부분을 손에 쥘 수 있도록 하고 칼 모양으로 다듬은 후 칼날 부분에 묵서했다. 이 목간에 각각 적혀 있는 금와인(金瓦人), 토와인(土瓦人) 글귀는 대비된 내용을 작성한 주술 목간으로 추정되며 세 번째 목간의 차이인(此二人)은 금와인, 토와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계 일각에서 목간에 새겨진 금와인, 토와인이 동기와(안압지에서 출토된 기와의 일종인 금동부연(金銅付椽·금와인이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 또는 흙기와 제작자로 추정되며 이들이 종읍(宗邑·현재의 경주로 추정)에서 왔으며 일벌(一伐)이라는 신라 외위(外位) 관등을 갖춘 것으로 미뤄 외위 관등이 없어지는 674년 이전에 작성된 행정문서적 성격의 신라 목간으로 추정하고 있어 학계의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부(結負)의 토지 면적과 곡물의 수량 표시인 두(斗), 되(刀), 홉(合), 푼(分)의 구체적 사례가 나타나는 나머지 네 번째 목간은 현재 출토된 목간 가운데 최초이며 이는 향후 삼국시대 도량형 연구에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토된 목간 4점은 이두식 표현이 다량으로 구성돼 새로운 이두 자료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어 향후 목간의 성격과 구성, 지난해 출토된 태봉국 목간과의 연계성에 대해 앞으로 추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9일 양주회암사지 박물관에서 열리는 양주대모산성 학술세미나에서 목간 출토 경위 등 양주대모산성 14차 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하고 다음 달 4일 양주대모산성 14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에서 출토 목간 4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경동대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대회 준우승 차지

경동대학교가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부산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결선에서 FC온라인 부문 준우승을 차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경동대는 결승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단국대에 아쉽게 패하면서 3개월의 장정을 마무리했다. 경동대는 스포츠마케팅학과 공준하·김동건·김형기·진기풍 학생과 체육학과 김영중 학생 등 선수 5명과 이영재 감독(스포츠마케팅학과 교수)으로 팀을 꾸렸다. 선수들은 학과 동아리 멤버들로 방과 후 훈련 만으로 첫 출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e스포츠 대학리그는 학생들에게 e스포츠를 경험하도록 해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됐다. 경기는 선수 출전뿐만 아니라 대회 운영과 제작, 중계까지 직접 수행토록 해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돕는다. 한편 경동대 스포츠마케팅학과는 양주시와 공동으로 양주시·경동대학교 e스포츠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을 다투는 이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12월1일까지 예선을 거쳐 12월4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결승전을 펼친다. 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뉘어 진행하며, 각각 16개 팀을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아 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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