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개편 본격 운영

가평군은 내년부터 69개 시내버스 노선을 46개 노선으로 감축 운행키로 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과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일부 노선을 감축하고 운행횟수는 늘리는 버스노선체계 개편안을 확정,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개편안을 보면 현재 69개 시내버스 노선을 46개 노선으로 감축해 일일 운행거리가 9천637㎞에서 9천405㎞로 단축되나 운행횟수는 357회에서 422회로 증가했다. 특히 읍ㆍ면간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가평, 설악, 청평, 상조종면, 북면 등 5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간선과 5개 거점 내에서 마을을 연결하는 지선체계 구축,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이동권 보장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 가평읍과 청평면 순환버스 등을 도입키로 했다. 또 그동안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어렵게 인식됐던 버스 노선번호를 읍ㆍ면별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간선과 지선 버스번호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바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달부터 읍ㆍ면 순회 최종 결과 및 배차시간을 설명하고 11월까지 경기도와 노선 개편을 협의키로 했다. 또 12월 한 달간 시범 운행한 후 내년 1월부터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비효율적인 노선을 조정해 주민 교통수요에 부응하고,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운수업체와 군의 재정부담이 줄이고자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보건소, ‘은빛사랑채’프로그램 보건의료복지 UP

가평군의 홀몸노인 중재프로그램인 은빛 사랑채이 노인 보건의료복지 활성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평군보건소(소장 박정연)는 지난 4개월간 9개소 경로당 130여 명을 대상으로 은빛 사랑채를 운영한 결과 참여자의 87%가 우울감이 감소되고 68%가 인지능력이 향상됐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체력 향상 및 주관적 건강감은 95%, 사회적 관계형성 및 지지체계, 외부활동 등 허약노인 실천양상 수치가 8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전후 1개월간의 의료비 지출도 5만4천547원에서 3만3천834원으로 2만713원이 감액됐으며, 의료기관 이용횟수도 월 4.03회에서 2.96회로 1.07회 현저히 낮아졌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자를 독거노인 및 비 독거노인으로 나누어 비교분석한 결과 독거노인이 프로그램 이수율이 향상되는가 하면 중재 향상율 또한 허약노인실천양상-주관적건강감-치매(인지능력)-의료기관이용횟수-우울 순으로 비 독거노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박정연 소장은 군 보건소에서 심도있게 추진해 온 은빛 사랑채 프로그램이 홀몸노인의 건강관리를 비롯해 우울감 및 자살충동, 인지저하 등의 문제들을 해소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방문간호사, 방문물리치료사, 치매사례관리사 등이 방문해 개별 건강관리 및 집단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상면-연새장례식장 간 장례지원서비스 협약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에 운영중인 연새장례식장(공동대표 이태성한인구)가 상면지역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상면행정복지센터와 장례지원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기관은 26일 이진모 상면장을 비롯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상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한부모가족, 차상위자활, 차상위본인부담경감 등의 가족에 대상으로 장례식장 시설이용료 및 운구이송료, 장례용품 등을 무료 또는 10~50%까지 할인하는 한편 장례식장 사용시 화장 수의 및 관, 운구비 등을 무료 서비스키로 함으로써 원활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유족이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조문객을 맞으며 장례식을 치르게 돼 인간존중 문화와 행복을 주는 나눔 복지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모 면장은 현재 상면에는 330여 명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등록돼 있으며 6개 읍면 중 노인인구가 북면에 이어 상면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나눔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저비용으로 장례를 치룰 수 있게 돼 수급자들의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친화적 맞춤형 장사문화 정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가평읍 제2공설묘지 하늘꽃잠을 개장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사용자 신청 및 장례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방침이다. 하늘꽃잠은 자연장지 잔디장 4천140기, 봉안시설 봉안담 1천410기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격 및 사용료, 사용방법은 가평군 장사시설의 설치 및 관리조례에 정하고 있으며,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한국당 가평군의원들 2일만에 ‘李 지사 선처 탄원’ 돌연 취소

자유한국당 소속 가평군의원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철회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가평군의원 4명과 함께 탄원서를 발표한 지 2일만이다. 26일 최정용 부의장 등 자유한국당 소속 3명의 군의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대한민국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탄원서 동참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야 하고 당력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적절치 못한 결정이었다면서 경기도의 재정적 지원이 크게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참여한 것이지 이재명 지사 개인의 법적 특혜나 특권을 바라는 탄원은 결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4일 가평군의원 7명 전원은 이 지사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탄원서에서 이 지사가 도민들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나가고 있고, 공공개발 이익환수 등 생활밀착형 도정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 지사가 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지역의 한 인사는 그 동안 같은 정당 소속 단체장의 송사뿐 아니라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대립보다는 지역정서를 안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자유한국당 소속 군의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해당 의원들을 위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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