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의 유동성 위기와 건축경기 악화 등에 따른 분양률 저조 등으로 공사가 중단돼 분양보증사고 사업장으로 분류된 구리시 인창동 오엔이 피누스파크(본보 2월 8일자 6면) 입주예정자들이 계약을 중도해지키로 하고 계약금을 돌려받았다. 14일 구리시에 따르면 오엔이 피누스파크 입주예정자 29명은 최근 대한주택보증이 통보한 보증이행방법 가운데 환급이행을 선택, 계약해지를 신청해 분양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 등 4억8천여만원을 돌려 받았다. 그러나 발코니 확장 등 추가옵션 비용과 계약금이 환불까지의 이자 손실 등은 입주예정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전망이다. 입주예정자 A씨는 그동안 입은 정신적재산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발코니 확장 계약금과 이자 부분에 대해서는 소송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상 1층 골조공사를 마친 오엔이 피누스파크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사업승인을 취소하고 사업자가 새로 선정될 경우 사업주체 변경을 허가할 계획이다. 오엔이 피누스파크(지하 2층 지상 15층 2개동 99~132㎡평형 98세대 규모)는 지난 2010년 11월 착공된 후 시행사의 유동성 위기와 건축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분양률이 30%에도 못미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공사가 중단됐으며, 지난 1월 27일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 사고 사업장으로 분류됐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박영순 구리시장이 11일 미래지식경영원과 창업진흥원이 각각 주관하고 후원하는2012년 지식경영인상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 시장은 구리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그동안 공무원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발굴하여 조직전체의 문제해결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었다. 구리=한종화 기자hanjh@kyeonggi.com
구리시가 장애인들 의료 재활과 편의증진 등의 일환으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운영한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장애인들의 이용이 잦은 구리역과 갈매역 등 전철역사 2곳과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3곳을 따라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급속충전기 설치 및 운영으로 1~2시간 이내 충전이 가능해 외출했다가 갑작스런 방전에 신속 대처할 수 있어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충전할 곳이 없어 배터리 방전에 대한 불안감을 항상 갖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급속 충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장애인들이 마음 편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가 지난해 조건부 원안 의결된 인창동 일대 시유지 일반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승인절차 이행 여부를 놓고 의원들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9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시의회가 지난해 12월 정례회 당시 일반회계로 매각, 공동주택 건립방안 검토 등을 조건으로 원안 의결된 인창동 103의 4 일대 상수도 특별회계 시유지(1종 일반주거지역) 1만1천534㎡에 대한 일반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당 조건에 대한 시의회의 승인절차 이행 여부를 놓고 시의원들이 서로 엇갈린 해석을 내놓으면서 매각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민주통합당 신동화 의원은 정례회 당시 일반회계로 매각하고 시유지 주변 학교설립 필요한 학생수 확보 차원에서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것을 조건으로 시유지 매각(안)을 원안 가결했다며 다시 시의회 승인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김용호 의원은 서둘러 매각할 이유가 없어 일단 일반회계로 매각하고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의회 승인을 거치는 조건으로 시유지 매각(안)을 처리했다며 반드시 시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유지 주변 주민들이 학교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학생수가 부족한 상태라며 시유지 일반매각과 공동주택 건립 등을 서둘러야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각대상 시유지 공시지가는 93억1천940여만원대(㎡당 80만8천원대)로, 실제 매각가격은 최소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가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두 차례나 중단됐던 구리도시공사 설립을 또다시 추진한다. 구리시는 오는 7월 초까지 지역 내 공영주차장과 인창동 일대 E-Town, 토평동 일대 구리월드디자인센터 부지조성 등 대상사업의 수지분석 등을 포함한 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관련 조례(안) 제정, 정관 및 제규정 작성, 이사장 선출 및 직원 채용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 짓고 오는 9월 중 공사와 공단구조를 혼합한 형태의 도시공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8년 12월 공영개발특별회계 현물(유통종합시장)과 현금(150억원) 등을 자본금으로 하는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관련 조례(안)를 마련, 입법예고 및 주민의견 등을 수렴했으나 시의회가 충분한 사전 검토 등을 요구하며 부결시켰다. 당시 일부 시의원은 도내 상당수 지자체가 설립한 도시공사가 수익성 등 가시적인 효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수 낭비 등을 가져오는 등 각종 부작용을 낳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2009년 8월에도 일반회계 현물(아천동 231일대 시유지) 등 수권자본금을 100억원으로 하는 관련 조례(안)를 마련해 입법예고한 뒤 시의회에 안건으로 제출했으나 시의회가 같은 이유를 들어 부결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시설물을 저비용고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주택건설과 토지개발 등 각종 수익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기구가 필요한 상태라며 이 같은 이유로 두 차례나 부결된 도시공사 설립 관련 조례를 또다시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중인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등에 관한 협약서 동의안을 구리시의회가 상정을 보류해 갈등을 빚고 있다. 6일 구리시의회 등에 따르면 구리시의회는 지난 4일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열고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중인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협약서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김용호 의원 등이 전반적인 조사확인 필요성 등을 주장해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고 보류했다.김 의원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 등에 따른 다양한 병폐 등 문제점이 예상돼 신중한 검토와 접근 없이 무작정 동의안을 처리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다음 달 제안서 접수에 앞서 지난해 4월 이미 특정업체로부터 의향서를 받은 것은 특혜의 소지가 있으므로 제반 절차상 문제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먼저 특정업체로부터 의향서를 받았다고 해서 적격심사 과정에서 많은 혜택을 주거나 해당 업체를 적격업체로 판정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민간에 업무를 맡기는 대신 해당 건설업체에 일정기간 동안 일정수익을 얻도록 보장해 주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민간자본 624억원 등 모두 1천530억원을 들여 구리시 토평동 일대에 1일 200t 처리 규모의 기존 자원회수시설을 1일 300t으로 증설할 방침이다. 또 토평동 일대에 1일 200t 처리 규모의 음식물처리시설을 신설하고 주민편의시설 주변을 따라 3만2천140㎡ 규모의 물놀이 시설과 유희공원 등을 추가 조성하는 등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내 꿈과 미래를 찾아서... 3일 구리시 토평중학교 2학년7반 교실. 이관모 구리소방서 소방장은 소방관이 꿈인 1~3학년 학생 30명에게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각오와 노력이 필요한 지와 화재진압 중 죽어가는 생명을 살렸을 때 보람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은 소방관들의 연봉은 얼마나 되느냐, 소방 지원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느냐는 등 질문을 쏟아냈다. 이날 진로선택을 위한 전문가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진로직업 체험의 날 행사에서 공무원과 경호원, 바리스타, 축구선수, 요리사, 제과제빵사 등 전문직업인 24명이 강사로 나서 1천144명의 학생들에게 생생한 직업현장을 들려줬다. 학생들은 24개 강의 중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들으며 미래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 직업인들은 성공하기까지의 노력과 과정, 자신이 갖고 있는 직업의 장점과 단점 등을 자세히 소개해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꿈을 심어줬다. 요리사와 제과제빵사들은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도구를 갖고 와 직접 보여주면서 직업의 매력과 보람, 직업을 갖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 등을 설명했고 학생들은 큰 도움이 됐다거나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학생은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내 꿈이 무엇인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마워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고마웠습니다. 한마디로 감동이었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어요. 며칠 전 구리경찰서 인창파출소 무료 법률상담코너에서 상담을 한 한 주부의 얘기다. 그는 부동산 매도 과정에서 생긴 분쟁에 대한 상담을 받은 후 사건이 잘 해결됐다. 구체적인 판례 소개와 자세한 설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무료 법률상담코너가 생긴 것은 지난해 8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법률 문제의 해결과 예방을 위해 생활법률 지식을 보급하자는 취지로 출발한 무료 법률상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변호사가 법률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상담 분야는 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생활법률 문제이지만 부동산 임대차와 관련한 손해배상, 재산 상속문제 등 민사 분야와 가족 간 갈등 해결 등으로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최영호 인창파출소 소장은 법률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부담스러워 하는 주민들이 알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학교폭력, 강절도 예방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의 수돗물 탁도가 기준치의 1/6에 해당돼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리시가 최근 발표한 2012년도 수돗물품질 보고서에 따르면 수돗물의 탁도가 지난해 0.08NTU(Nepthelometric Turbidity Unitㆍ탁도를 측정하는 단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적인 수돗물 탁도 기준치(0.5NTU)의 1/6 수준이다.강북취수장의 원수는 1급수를 유지하고 있고, 이를 원수로 생산하는 수돗물은 수질검사 50여 개 항목 중 일반세균과 총대장균 등 40여 개 항목이 불검출 또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총트리할로메탄과 클로로포름 등의 항목은 기준치 이하로 극소량만 검출됐다.가정의 수도꼭지에서 조사한 수질은 10여 개 항목 중 일반세균과 총대장균, 암모니아성질소 등의 항목이 불검출됐고 잔류염소와 아연, 염소이온 등은 모두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수돗물의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1회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얻은 결과다.시 관계자는 수돗물의 탁도가 크게 좋아지고 냄새와 맛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상수도 관리의 현대화와 철저한 생산관리 등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