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예고한 연말 조직개편안이 일자리 지원부서 신설, 기업지원 관련 부서 통합, 도로 및 교통분야 조직 분리 및 통합 등으로 윤곽이 잡혔다.또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수원시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에 관한 조례(가칭)를 제정, 11개 산하기관 및 임원에 대해 경영평가한 후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부과하기로 했다.시는 20일 오전 시청 별관 영상회의실에서 시 조직개편 및 인사, 시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실시 등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배민한 총무과장은 이달 말까지 한국생산성본부의 용역 결과가 나오면 조직진단을 통해 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시의회 의결을 거쳐 12월 안으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직진단은 총액인건비, 조직구조, 정원운영의 적정성 확보를 위한 기능과 직무 분석 등을 담고 기능이 쇠퇴했거나 유사 중복 기구의 통폐합,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변경과 신설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자리 지원부서 신설, 기업지원 관련부서 통합 운영,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돌봄 지원을 위한 인력 보강, 도로 및 교통분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조직의 분리 통합 등으로 일부 부서의 폐지, 통합축소가 불가피하다.또 박흥수 기획예산과장은 그동안 관련부서마다 산별적으로 관리해오던 시 11개 산하기관의 효율적 운영과 경영 체질 개선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경영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 중 경영평가와 관련한 조례 제정안을 마련한 뒤 12월 경영평가 실시계획을 수립, 내년 1월부터 5개월 동안 2009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산하기관 간 조직운영 및 보수지급 기준이 달라 형평성 논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지난 달 산하기관에 대한 조직 운영 및 보수지급 기준 정비계획을 마련,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기로 했다. 박흥수 과장은 경영평가를 통해 부진한 기관은 기관경고와 경영효율화를 위한 경영진단을 실시할 것이라며 우수기관은 기관표창 및 성과급 반영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수원시
박수철 기자
2010-10-20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