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3go(심go, 깎go, 줍go)운동 나섰다

파주시가 추진 중인 공원녹지, 도로, 하천변 등지 직접 가꾸는 3go(심goㆍ깎goㆍ줍go)운동에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가 발벗고 나섰다. 6일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에 따르면 3go 운동 일환으로 직원,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마을주민 등이 조리읍 장곡리 소재 공릉저수지 주변 대청결 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16개 읍면동 주요 하천변에서 시민, 공무원, 유관단체, 군인 등 5천여명이 참석해 동시에 이뤄졌으며, 관내 저수지 시설물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여름 휴가철 저수지 주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질을 , 수변도로에 무성한 잡초 등 제초작업도 병행했다. 특히 고무보트를 이용해 저수지 일대 각종 부유물질도 제거하여 그동안 가뭄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농민들에게도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안민숙 장곡1리 이장은 그동안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마을이 지저분했는데 한결 깨끗해졌으며, 앞으로 주민들도 3go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홍보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 관계자는 관내 저수지 수변 환경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대대적인 청결활동을 실시하고, 파주시가 작년부터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하고 있는 3go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운정호수공원에 금개구리 서식지 조성해야”

택지개발이 한창인 파주운정3지구에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본보 7월22일자 10면) 주민들이 인근에 있는 생태환경이 뛰어난 운정호수생태공원에 금개구리 등 양서류 서식지를 만들어 집단 이주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일 파주운정신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운정 3지구 A구역(6공구)에서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 양서류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어 보존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금개구리 등이 발견된 6공구내 소리천변 농수로의 생태환경은 저지대로, 택지조성을 위해 5m 높이의 성토를 해야 하는 까닭에 중장비 등이 수시로 드나들어 소음진동 등으로 생태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소리천은 상습적으로 하천 가뭄이 발생해 원활한 물 공급도 어렵다. 이 때문에 운정신도시내 주민들은 학생들이 멸종위기종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금개구리를 직선거리로 현장에서 약 2㎞ 떨어진 운정호수생태공원으로 이주시켜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운정호수생태공원이 5만5천여㎡에 물 7만t이 상시 채워져 있어 수질 및 수생태계가 뛰어나다는 판단 때문이다. 주민 정재강씨(46)는 운정3지구공사로 금개구리 서식환경이 적합하지 않게 되고 있는 만큼, 생태환경이 뛰어난 운정호수생태공원으로 집단으로 이주시켜야 한다며 이렇게 양서류 생태환경이 조성되고 보전되면, 학생들이나 주민들의 심리적인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운정호수생태공원 인근에 있는 초중학교 학부모들도 금개구리 등을 운정호수생태공원에 이주시켜 멸종위기종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하면 학습효과가 클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LH파주사업본부측은 금개구리 등이 발견된 장소에서 현재 개발이 한창이다면서도 금개구리 등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 의견 수렴은 물론이고 환경부 등과 다양한 보존방안을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기업편한 소공단’ 22억 지원

파주시는 소규모 공장밀집지역의 공장들을 기업편한 소공단으로 지정하고 인프라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31일 일정공간에 10개 이상 공장이 밀집된 소공단을 57개소를 지정하고 인프라 개선사업에 2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편한 소공단으로 지정된 지역에는 약 1천234개의 기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공장 내 근로 및 작업환경 개선 사업 등 각종 보조사업 신청 시에도 우선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해외시장개척 선발 등 각종 육성사업 지원 시에도 가점을 줄 계획이다. 시는 우선적으로 지정한 소공단의 노후화된 도로와 상수도 시설 중 시급성, 수혜도 등을 고려해 16개 사업에 22억원을 연차별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개선이 시급한 8개 사업에 대해서는 2억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투입한다. 이에 따라 사업이 완료되면 13개소의 소공단 진입로가 개선되고 3개소의 소공단에 상수도가 공급되는 등 소공단의 경영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과 지원으로 규모와 경영여건이 열악한 소공단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집중지원을 통해 집단화 유도 및 난개발이 예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해부터 기업이 편한 파주를 조성을 위해 기업사랑운동을 펼쳐왔으며 기업환경 개선사업비로 전년보다 3배가 증가한 10억원을 편성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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