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만에 주소 찾은 판문점, 이젠 평화관광이다] 2. 판문점 평화관광 걸림돌은

잃어버렸던 판문점 주소가 67년 만에 파주시 진서면 선적리로 회복되면서 평화관광론이 학계 등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유엔사령부가 관할하는 JSA(공동경비구역)에 위치, 정전협정에 따라 엄격한 출입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전협정 조항과 부속합의서인 유엔사규정 개정 등 우선 해결이 판문점 평화관광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주민북지역 DMZ(비무장지대)평화관광은 정부가 1972년 7ㆍ4 남북공동성명에서 실향민을 위한 임진각을 파주에 건립하면서 출발점이 됐다. 그로부터 6년 뒤 1978년 10월 제3땅굴이 발견되고, 1987년 도라전망대가 개방됐다. 이어 1991년 임진각, 자유의 다리 일원 9만2천여㎡(2만8천평)가 임진각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평화관광이 활기를 띠었다. 1992년 오두산통일전망대와 1998년 민통선출입이 허용되고 통일대교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지금의 평화관광벨트가 형성됐다. DMZ평화관광은 재향군인회가 1998년 1사단과 공동으로 4년간 운영 했다가 2002년 5월 파주시와 1사단, 재향군인회 3자가 협약을 맺어 도라산역과 통일촌을 추가, 파주시가 단독 운영한다. 안승면 파주시 관광과장은 분단의 상징 파주가 평화관광을 통해 연간 1천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 평화관광지가 됐다며 하지만 JSA라는 특수한 환경의 판문점은 계속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다. 평화관광 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이라고 말했다. ■ 판문점, 평화관광 유일한 미개척 지역 DMZ 평화관광지 중 유일하게 개방하지 않은 지역은 유엔사령부의 방문 허가가 필요한 판문점이다. 1953년 10월 유엔사령부와 북한군 간 군사정전위원회의 대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판문점은 동서 800m 남북 400m 정방형 공동경비구역으로 탄생했다. 앞서 정전협정은 1953년 7월27일 체결된 후 한 달 뒤인 8월28일 유엔총회 결의 711호로 공식 채택됐다. 정전협정 제9항은 민사행정 및 구제사업의 집행에 관계되는 인원과 군사정전위원회의 특정한 허가를 얻어 들어가는 인원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군인이나 DMZ 지대에 들어감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학현 파주시 팀장은 이 조항이 지금까지 발목을 잡아 판문점은 대한민국영토 중 유일한 금단의 지역이 됐다고 설명했다. ■ 유엔군사령부(UNCㆍThe United Nations Command), 판문점 이양 절대 불가 판문점 등 DMZ 출입허가는 UNC가 정전협정 승인권을 쥐고 엄격히 통제, 자유로운 이용을 막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정희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UNC의 초기임무(1950년 6월26일)는 북한군 격퇴, 평화 유지 회복인데 정전협정 체결로 이미 그 임무가 완성됐다면서 따라서 현재 UN과 무관한 미군 주도의 UNC를 해체, 정전협정의 남측 집행기관을 한국군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래야 판문점의 평화관광 등 평화적 이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UNC는 정전협정 제17항에 따라 판문점에 대한 집행 책임이 있다고 못 박았다. UNC는 유엔군사령관이 정전협정의 조항과 규정을 준수하며 집행할 책임이 있다며 따라서 판문점의 대한민국 정부 이양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UNC 한 관계자는 판문점이 있는 비무장지대 북측은 북한군이, 남측은 UNC 가 관할한다. 정전협정과 후속합의서에 따라 판문점은 유엔사와 북한군 대화장소다며 정전협정 규정에 따라 UNC와 북한군 상호 동의가 없는 한 유엔군사령관은 DMZ 내 지역에 관한 권한을 양도할수 없다고 천명했다. ■ 판문점 견학센터 운영만이라도 관할 파주시로 넘겨야 판문점 견학 창구는 그동안 통일부, 국방부, 국가정보원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러다 창구를 지난 2월부터 통일부로 통합하면서 견학지원센터를 설립, 운영되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전면적인 판문점 평화관광에 앞서 단계적으로 판문점 견학센터 운영권만이라고 관할 지자체인 파주시로 넘겨 달라고 정부에 줄기차게 요청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에 부정적이다. 통일부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한 판문점 비무장화조치 등 정부는 평화의 공간으로 방문이 되도록 UNC와 협의를 통해 통일부로 창구를 일원화, 절차를 간소화 하고 있다 며 지금도 엄격한 절차와 출입인원 제한 등 UNC와 협의하며 최근 3년 동안 국내외 7천여 명의 견학을 돕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파주시 또는 민간이관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중장기적 차원에서 UNC, 국방부, 경기도, 파주시 등과 협의에 나서 (판문점)DMZ 연계 평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용의는 있다고 덧붙였다. 파주=김요섭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1 같이 만들어 가는 희망의 가치 공모전] 인터뷰: 최종환 파주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수준이 높아 한반도 평화수도인 파주시 평화통일정책에 즉각 반영될 수 있는 등 활용도 측면에서 기대가 큽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가 후원한 평화ㆍ통일로 가는 길 2021 같이 만들어 가는 희망의 가치 공모전에 참여한 파주 중고등학생 등 전국에서 출품한 작품들을 살펴봤는데, 파주시 관련 정책담당자 못지않은 실력 있고 실천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남북평화정책과 관련, 파주시는 그동안 누구도 해 내지 못했던 판문점 주소를 각고의 노력 끝에 67년만에 되찾았다. 전국 최초 대북사업 지정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며 DMZ 평화관광 추진, 한반도 생태종합관광센터 준공, 분단의 상징물이던 방호벽 철거, 민통선철책길 민간개방 등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특히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현방안으로 국회와 정부와 함께 파주평화경제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며 관련 법 제정을 위해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와 함께 대시민 서명부를 작성, 국회에 제출하는 등 남북의 획기적인 평화경제 공동체 실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공모전은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미래가 아닌 현실적인 일로 인식이 전환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측면에서 향후 공모전에 필요한 지원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2021같이 만들어 가는 희망의 가치 공모전] 인터뷰: 최정윤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장

최정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장 파주시 청소년 등 전국의 중고등(청소년), 대학ㆍ일반인들의 남북평화시대에 걸맞는 수준 높은 평화통일 공모전이었습니다 최정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장은 한반도 평화정책 등을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하는 헌법기관으로써 의무감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무겁게 느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경기일보와 공동 주최ㆍ주관한 평화ㆍ통일로 가는 길-2021 같이 만들어 가는 희망의 가치 공모전에 출품된 평화ㆍ통일정책에 활용성이 높은 정책아이디어ㆍUCC 영상들은 당장 민주평통사업 추진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급 작품이었다며 최고 공모전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특히 이런 공모전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 세대별 남북평화 통일정책 등을 아이디어나 영상으로 접하며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평가회를 열어 내년에도 고품질 공모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윤 회장은 올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가 파주시의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 파주에 경기도경제과학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남북합의 이행방안 실천, 48만 파주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평화경제특구 관련법 조속 제정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2021같이 만들어 가는 희망의 가치 공모전] 인터뷰: 대상 박은진ㆍ박영인ㆍ박은수

평화ㆍ통일로 가는 길-2021 같이 만들어 가는 희망의 가치 공모전 종합대상은 40대 일반부 팀 샌드레터의 박은진씨, 박영인씨, 박은수씨 등이 차지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던 일(샌드아트)을 접을 수도 있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공모전에 참여했다. 팀 샌드레터는 이번 공모전에 104초 짜리 UCC 영상 평화통일!우리 미래의 희망을 출품, 심사위원들로부터 격찬을 이끌어 내 영예의 종합대상과 함께 상금 2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팀 센드레터는 샌드아트(모래를 이용한 예술)를 주종목으로 하는 별하공연기획 소속 박은수 대표와 직원들로 구성됐다. 박은진씨는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없어 사업을 접으려고 했는데 우연히 경기일보 공모광고를 보고 공모전을 알았다. 소재 구성 등 15일 정도 준비했다. 모래의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갖고 평화통일이라는 딱딱한 메시지를 순화하며 일반인들의 눈높이로 연출해 냈다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이렇게 극찬을 받아 종합대상을 받을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모래를 이용한 다양한 주제를 소화해 내고 연출하며 얻은 예술력이 이번 작품에 반영됐는데 이를 인정받아 예술가로서 자존심이 크게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샌드아트 경력 4~9년차들인 팀 샌드레터는 유치원, 학교, 지자체, 종교단체 등지에서 샌드아트를 연출하면서 예술력을 선보였다며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워 온라인 등으로 강의, 연출하며 위기를 극복해 왔는데 현재 활동이 쉽지 않다. 이번 공모전으로 기사회생됐다고 말했다. 박은진씨는 앞으로 대면으로 공연할 때까지 온라인 공모전을 꾸준히 준비해 샌드아트실력을 감소시키지 않겠다며 종합대상수상을 계기로 평화통일아러는 주제에 대해 샌드아트를 이용한 스토리 텔링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2021같이 만들어 가는 희망의 가치 공모전] 대단원의 막 내려

남북평화ㆍ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한 평화ㆍ통일로 가는 길-2021 같이 만들어 가는 희망의 가치 공모전이 지난 19일 종합대상 등 21개 수상작들을 선정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종합심사 결과는 23일 오후 2시 전국 중고교 나라사랑 토론대회 홈페이지에 올려진다. 경기일보와 민주평통 파주시 협의회가 공동 주최ㆍ주관하고 파주시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평화ㆍ통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지난 5월20일~7월30일 정책아이디어와 UCC 영상 등 2개 분야로 나눠 공모에 들어갔다. 그동안 개최됐던 전국 중고교 나라사랑토론대회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취소됨에 따라 이를 온라인으로 대체, 이번 공모전으로 진행됐다. 파주시가 평화통일정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비무장지대 둘레길 개발정책, 남북철도연결사업 추진정책 등은 물론 통일비용 마련정책, 인식개선정책 등 관련 브이로그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을 담은 UCC 영상물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품심사는 정책아이디어 분야의 경우 박성빈 아주대 교수, 최현주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 김순주 파주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이 담당했다. UCC 영상은 정원준 수원대 교수, 오미영 서울여대 교수, 김해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 교육홍보분과위원장 등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파주시의 평화통일정책의 높은 활용성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의 사업추진방향 적합성 ▲창의적 표현작품 등 3대 주요 심사규정 등을 통해 창의성ㆍ적합성ㆍ표현력ㆍ완성도ㆍ활용도 등 5개 항목을 각각 20점씩 배정, 이를 종합해 평가했다. 최종 심사 작품으로는 90건(대학ㆍ일반부 정책 51건, UCC영상 21건, 중고등(청소년)부 정책 6건, UCC영상 12건)이 올라왔다. 심사위원들은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1차 온라인 개별심사를 통해 대학ㆍ일반부 정책 10건과 UCC영상 10건 등으로 압축했다. 중고등(청소년)부는 정책 5건, UCC영상 7건 등을 선정했다. 이어 32건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2차 오프라인 합동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심사 결과 영예의 통합 대상은 일반부 UCC 영상분야에 평화통일! 우리미래의 희망을 출품한 팀 샌드레터(박은진ㆍ박영인ㆍ박은수)가 차지했다. 중고등(청소년)부 정책부문 평화ㆍ통일상에는 세종21계획을 활용한 두 언어 말뭉치 프로젝트를 출품한 한유진양(18) 이 수상하는 등 4개 분야 21편이 수상작으로 꼽혔다. 수상자에게는 15만원~2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정원준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평화통일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주제로 삼아 치밀하게 작품성을 드러낸 고품질 수작들이 수두룩해 심사위원들이 내내 즐거운 고민을 했다며 특히 종합부문 대상을 차지한 팀 샌드레터의 작품은 우리 사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명제의 공유라는 측면에서 뛰어난 성숙성과 완성도를 보여준 명작이었다. 이런 공모전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파주시는 물론 대한민국 통일정책 실현 측면에서 큰 울림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수상자 개별 통지 및 온라인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수상자 명단 □ 참가부문종합:대상 ▲팀 샌드레터(박은진ㆍ박영인ㆍ박은수) UCC 영상 평화통일!우리 미래의 희망 □대학일반부(정책) ▲평화ㆍ통일상 안동호 남북평화의 밀키트 ▲평화상 손사라 자유로의 꿈을 담아 평화ㆍ통일의 미래로 나아가는 길 ▲통일상 김도현ㆍ김준한 일상에서 만나는 통일, 평화통일 대중교통 ▲가작 김진우ㆍ이원빈 통일공유서비스 ▲가작 구민회 우리가 앞장서서 바꿔가는 북한에 대한 인식 □대학일반부(영상) ▲평화ㆍ통일상 이동영 통일비용과 분단비용, 과연 분단의 무게는 통일의 무게보다 가벼울까? ▲평화상 나명훈 평화통일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가? ▲통일상 구나윤ㆍ반수리 꿈이, 꿈이 아니기를 ▲가작 정홍재 합체_combined ▲가작 박보성 한 걸음 더 가까이 □중고등(청소년)부 (정책) ▲평화ㆍ통일상 한유진 세종21 계획을 활용한 두 언어 말뭉치 프로젝트 ▲평화상 박문수 남북철도 연결 및 잠재성 실현을 위한 교통모델도시 구축 ▲통일상 윤지민 판페라 개성축제, 남북한의 대담 ▲가작 이현인 만남의 비나리 ▲가작 김민기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포털 □중고등(청소년)부(영상) ▲평화ㆍ통일상 소은비 이산가족들의 편지를 전해주는 통일호 ▲평화상 정은수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통일 ▲통일상 이재성 통일학개론 ▲가작 김채연ㆍ부미소ㆍ박주영ㆍ이선우 원주필 ▲가작 윤지민ㆍ이다경ㆍ김경민ㆍ김주원 남북팜페라축제, 비주류 문화 부활의 장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서 올해 첫 말라리아 감염모기 출현…정부 "주의 당부"

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매개모기 주 흡혈원인 축사에 대한 유문등 방제 실시 등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했다며 위험지역에서는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 관리와 긴 옷 착용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국내 말라리아 유행예측을 위한 매개모기 밀도 조사(4~10월) 중 32주차인 8월 1~7일에 위험지역인 파주에서 채집된 것이다. 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p.) 10개체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으며, 전년도에 비해 7주 늦게 발견됐다. 질병청은 해당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모기 발생을 감소시키고, 말라리아 환자와 매개모기 접촉을 차단해 모기로 인한 2차 전파를 억제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했다. 흡혈원인 축사를 대상으로 유문등을 이용한 물리적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축사 주변 풀숲에서 흡혈 후 휴식하는 모기를 대상으로 아침시간에 분무소독 등을 진행했다. 또 환자 거주지 주변에 대해 집중방제(주 2회 이상, 3주간)를 실시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휴전선 접경지역과 같은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 거주 또는 방문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발열, 오한 등) 발생 시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검사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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