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법계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이 전소됐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9분께 안성시 명륜동의 법계사 법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확대될 것을 우려 이날 오후 8시1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법당 안 사람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법계사의 대웅전이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계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문화유산인 화장찰해도, 법계사 신중도 등은 부속건물에 보관 중으로 소실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35대와 인력 90명을 투입해 불이 난지 20여분 만인 이날 오후 8시33분께 초진을 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은 뒤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안성시가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 소식지를 발간한다. 2010년 시 소식지 발간 이후 약 15년 만에 다문화가정과의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을 담은 소식지를 제작하기로 했다. 소식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볼 수 있게 하고 안성가족센터, 내리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내 외국인이 많이 거주 중인 곳에 배포할 방침이다. 시는 이 소식지를 기존 20면에서 24면으로 증면해 발행하기로 했다. 소식지에는 세금 납부, 지원제도, 행사 일정 등이 담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역 내 외국인 등록 수는 한국계를 포함한 중국 국적 3천552명, 베트남 1천345명, 우즈베키스탄 1천313명 등 모두 1만4천902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수상식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받은 바 있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을 통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어 나가는 도시 구현으로 안녕과 행복의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더욱 나서겠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11시20분께 안성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안성IC와 남안성IC 사이 구간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로 인해 버스가 편도 3차로를 모두 가로막으면서 일시적으로 전 차선이 통제됐으나, 현재 사고 수습이 완료돼 2차로 구간의 차량 통행이 재개된 상황이다. 경찰은 해당 사고가 도로 결빙 구간에서 버스가 미끄러지며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성시가 올해 처음으로 611억원 규모의 반도체 및 이차전지 등 첨단 기업을 유치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 21일 안성맞춤 문화살롱에서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전략사업본부장, 김세완 ㈜삼에스코리아 대표 등과 공동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안성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삼에스코리아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시행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삼에스코리아는 공장 건립과 운영, 투자 등이 차질 없도록 진행하고 사업 관련한 직원 고용 시 주민 우선 고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이 회사는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 내 1만6천500㎡에 2027년까지 611억원을 투입해 최우선으로 주민 200여명의 고용에 나선다. ㈜삼에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435억원으로 반도체 웨이퍼 운송 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수용 케이스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세완 대표는 “공장 신축 시 본사 이전도 계획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수도권 산업단지 허브도시로 급부상한 안성에 투자해줘서 감사드린다. 성공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탈북민 모두 항상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한 따뜻한 삶을 영위하길 경찰이 기원합니다.” 안성경찰서(서장 오지용)와 안보자문협의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했다. 서는 최근 오지용 서장과 유종현 안보자문협의회장, 위원, 경찰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 명절을 맞아 북한이탈주민을 서에 초청해 선물 꾸러미를 전달,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과 안보자문협의회는 안성지역 거주 북한이탈주민 중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초청해 사랑과 행복이 가득 담긴 작은 사랑의 바이러스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북한이탈주민에게 용기와 행복의 불씨를 쏘아 올린 경찰과 안보자문협의회의 행복 메시지는 매년 추석과 설 명절, 행사를 통해 고향을 그리워하는 북한이탈주민이 타향에서 따뜻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보듬고 있다. 오지용 서장은 “북한이탈주민을 따뜻하게 포용해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경찰이 나서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사랑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전직 공무원 A씨의 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 상임이사 내정설에 지역 정치권 등이 반발(경기일보 16일자 12면)하는 가운데 김보라 안성시장이 A씨를 내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정당인 B씨와 C씨 등 2명은 김 시장이 다음 달 임기를 마치는 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하 상임이사) 후임으로 전직 시청 도시정책과장 출신인 A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김 시장은 공단의 인사권은 공단의 문제이며 내정과 관련해 A씨를 만나지도 않고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앞서 김 시장과 친분이 있는 정당인인 B씨와 C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6시40분께 지역 내 한 식당에서 열린 모임에 16명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김 시장이 A씨를 공단 전무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직 국장과 사무관 등을 보내온 공직사회의 관행을 깨고 퇴직한 지 4년여가 지난 A씨를 요직에 보내는 건 김 시장의 인사권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직 일부 지역 정치인과 정당인들도 이에 가세해 김 시장이 사전에 A씨를 내정해 놓고 문제가 확산되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A씨는 3층 규모의 건물을 소유하고 식당과 스크린골프 사업으로 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단 상임이사 제의를 받고 지인들과 상의한 후 이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김 시장이 A씨를 식사자리에서 직접 만나 제의했다는 소문과 A씨의 부인이 김 시장과 친분이 두터워 인사를 청탁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전직 공무원 D씨는 “시장의 재가가 없으면 절대 갈 수 없는 곳이 공단 전무 자리다. 재력을 갖춘 일반인을 김 시장이 채용하려는 의도에 보이지 않는 의구심이 드는 만큼 후배 공무원을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A씨를 만난 적도 없고 공단 인사는 공단이 해야 한다. (저는) 공단에 대해 인사권이 없다. 지금 떠드는 이야기는 절대 모르는 일이다. 신경쓰지 말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 관계자는 최근 시청 퇴직자 2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공단 상무이사로 오고 싶어 했는데 김 시장이 받아 주지 않아 공단에 못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안성지역 전직 공무원, 산업관리공단 상임이사 채용에 '논란 확산'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15580297
안성지역 전직 공무원이 산업관리공단 상임이사로 내정됐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정당 관계자와 시민, 공직사회 등이 발끈하고 나섰다. 15일 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공단)과 정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제15대 선출직인 상임이사 1명을 채용하기 위한 자격과 임기, 급여 등을 담은 공고를 냈다. 그러나 법적인 절차를 위한 공고문일 뿐 사실상 전직 사무관 출신인 A씨를 상임이사로 채용하기 위해 사전에 내정했다는 주장이 B정당 관계자로부터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또 이 같은 사전 채용이 밀실에서 이뤄졌다는 주장과 함께 한 정당인이 시내에서 A씨와 술자리를 함께한 자리에서 공단에 보내주겠다는 확답을 줬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전직 공무원인 A씨가 지역에서 유명한 식당을 운영하면서 재력을 갖췄고 퇴직한 지 3년6개월여가 지난 상태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공단 상임이사로 채용됐다는 점이다. 이 같은 사실이 확산되면서 정당인과 일부 시민, 공직사회 등이 현직 공무원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덕망 있는 인사를 채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공단 상임이사는 공직에서 퇴임 1년과 공로연수 등을 앞둔 사무관이나 국장 등을 시장이 공단 이사장의 협조를 받아 발령내는 관행이 지속됐지만 일반인 채용은 사실상 전무했다. 공직사회는 이를 놓고 임기 2년이 남은 현직 사무관을 보내는 게 당연한데 인사권을 가진 시장이 아무런 조치가 없어 암담하다는 입장이다. B정당 관계자는 “고위 정당인이 퇴직한 지 4년이 되고 재력도 갖춘 A씨를 공단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인사권이 없다. 돈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고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상임이사 결격사유가 된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다. A씨와 술자리도 한 적이 없는 만큼 공단이 알아서 할 문제이지 나는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4일 공단에 이력서를 내고 현재 이야기를 못하겠다는 입장이며 공단 확인 결과 이력서를 제출한 A씨는 15일 오전에 공단 관계자들과 면담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성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소속 최승혁 시의원이 국·도비 확보에 따른 공모사업 관리 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최 의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성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의 제정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따른 불필요한 공모사업 예산 낭비를 방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안성시가 공모사업 관리에 대한 체계가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명확한 기준이 부재한 상태로 시의 예산이 투입돼 비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국도비를 통한 일정 비율을 매칭하는 공모사업은 양날의 검으로 비유하면서 국·도비를 확보하고 보자는 식의 무분별한 추진은 불필요한 예산낭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특히 공모사업이 지역 여건과 시책에 적합한지,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조례안 제정의 당위성를 확고히 표명했다. 현재 안성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은 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전 검토를 통해 공모사업의 추진을 점검, 사업 추진에 따른 시의회 사전 보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은 안성시의 재정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불필요한 사업을 지향해 공모사업 투명성과 효과성을 증대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 의원은 “안성시는 경기도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가 29.8%로 21번째 하위권에 속해 있어 재정 규모만을 확장하는 것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 효율적으로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성소방서(서장 신인철)가 구급 활동으로 시민 생명을 지키고 환자 관리 개선과 응급 상황 대처 능력에 앞장선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안성소방서는 신인철 서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2024 구급 유공’에 인정 받은 죽산119안전센터 박범수 소방관과 안성의료원 응급과학과 임득호 과장에게 도지사와 소방청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소방청장의 표창을 수상한 박 소방관은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구급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2024 119구급활동 유공자로 선정됐다. 안성의료원 임 과장은 구급 환자 관리 체계 개선과 응급 상황 대처 능력 강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2024 구급품질향상 유공자’로 선정돼 경기도지사상을 수여 받았다. 신인철 서장은 “유공자 두분은 구급 분야에서 헌신과 노력의 결실로 소중하고 고귀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낸 분인 만큼 지역사회 안전과 시민의 생명 보호에 더욱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13일 오전 10시 12분께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용설저수지 인근 국도에서 4.5t 화물차와 트랙터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트랙터가 넘어지면서 운전자인 70대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용인 방향 편도 2차선 도로 중 2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가 같은 차로를 달리던 트랙터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B씨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