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다운 문예창작공간 조성해야”

㈔수원예총이 지난 1213일 이틀간 강원도 횡성군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수원예술문화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수원지역 예술문화자원의 현 상황과 방향 제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최지순 전국예총지역협의회장, 정규호 전 경기예총 회장, 최무연 전주예총 회장을 비롯해 예총 회원 1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수원의 공간문화자원과 수원형 예술문화의 육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수원은 최초 여류 서양화가 나혜석, 작곡가 홍난파 등의 고향이며 이들을 기념하는 도로 등이 지정돼 있다며 지역출신 문화예술인들의 예술성을 수원시민들이 어떻게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지역적인 것으로 재현해 가느냐에 따라 수원은 회화예술, 음악예술, 건축예술 등 특정 예술 장르의 한국적 본고장으로 상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이를 위해 지역별 문화공작소의 설치운영, 수원다운의 문화예술화, 창작공간의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주제발표에 이어진 토론에는 주용수 한국재활복지대학 교수, 박용국 수원미술전시관 관장, 이규찬 공연기획자가 참여해 각각 수원지역 예술문화자원의 현황과 방향 제시, 수원의 공간문화지원과 수원형 예술문화의 육성, 지역문화자원 가치창출과 예술적 접근을 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김훈동 회장은 이런 자리를 통해 음악미술과 같은 장르간의 벽을 허물고 예술세계를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간직한 예술과 문화도시 수원 예술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수원시 내년 대형사업 비상

수원시의 대형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도비 예산확보가 신청액의 절반에도 못 미쳐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특히 일부 사업의 경우 내년도 예산확보가 단 한 푼도 이뤄지지 않아 사업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2011년도 국비 예산편성 가내시에 따른 도비지원계획 공문을 수령, 국고도비 보조금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우선 팔달구 우만동 582 일대 1만9천883㎡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500㎡ 규모로 추진 중인 팔달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의 경우 국비 10억원, 도비 4억원 등 29억원을 신청했으나 단 한푼도 반영되지 못했으며 전국체전 시설건립 및 개보수사업 예산도 96억8천여만원을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반영되지 못했다.또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은 내년도에 100억원을 신청했으나 13%인 13억원만이 확보됐으며, 호매실 택지개발 내 추진 중인 수원 제2체육관 건립사업도 133억3천300만원의 신청액 가운데 17.5%인 23억3천400만원만이 결정됐다.전통시장 자활기반 구축(현대화)사업도 155억3천만원을 신청했지만 25.4%인 39억6천만원만이 배정됐으며, 권선구 서둔동 1의 77 등 8필지 2천878㎡에 추진 중인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추가건립 사업 예산도 40억4천만원을 신청했으나 절반도 안되는 19억2천700만원(47.6%)이 확보됐다.이 밖에 서호생태수자원센터 처리수 재이용 공급관로사업 역시 54억7천만원을 올렸으나 14억7천400만원(26.9%)만이 책정됐고, 호매실 택지지구 내 장애인복지시설 건립사업 예산도 155억1천300만원의 신청액 중 절반인 77억8천만원만 확정됐다.이처럼 시 대형사업의 내년도 국도비 확보가 턱없이 부족, 사업추진이 불가피함에 따라 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도지사, 도의원 면담을 통해 국도비 보조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국회 상임위별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관계자를 만나 시 보조금 예산편성 확충을 요구할 방침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생활상담서 교육까지… 외국인에 따뜻한 친구

외국인 주민의 증가로 다문화, 다민족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수원시가 설립한 외국인복지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다문화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수원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모두 3만1천678명으로 전체 인구의 3%를 차지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중국, 미국, 베트남 순이다.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거주 지역별로는 고등동, 세류1동, 영통1동 순이며 외국인 주민 중 근로자가 1만7천743명으로 5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시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수원시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 거주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편익 향상을 도모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매산동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외국인 복지센터를 개소해 한국어 교육, 직업능력개발 교육, 한국문화 체험교실, 결혼이민자 사회적응교육 등 3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외국인 복지센터는 나라별로 11개국 1천200여명의 교민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들이 수원시민을 위해 다문화 국제학교, 다문화 피플퍼즐 자원봉사단, 다문화 하모니 합창단을 창단해 자연정화 활동, 노인복지관 위문공연, 자국의 언어문화 소개 등의 활동도 벌이고 있다.아울러 매년 5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해 5천여명의 수원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다문화 비빔밥 비비기, 세계의상 패션쇼, 한국 및 세계 전통공연, 세계문화체험, 외국인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주호 수원시 국제통상과 과장은 외국인복지센터가 타향살이 하는 외국인 주민들은 물론 수원시민들에게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과 공존의식을 일깨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나도 영화 주인공” 전광판으로 사랑고백을

전광판으로 사랑을 고백하세요!영화를 보면 전광판을 매개로 연인들 간의 사랑 고백이 노출되고 이러한 계기로 사랑이 이루어지는 감동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런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경험을 수원시민들도 할 수 있게 됐다.수원시가 시정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 활용중인 전광판에 시민들의 다양한 사연을 신청 받아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 소개해주는 사랑의 전광판이벤트를 실시한다.시는 첫 번째 주인공이 될 시민을 기다리고 있으며 신청은 인터넷수원방송(http://tv.suwon.ne.kr/) , 인터넷수원뉴스(http://news.suwon.ne.kr), 시청홈페이지(http://suwon.ne.kr)에서 할 수 있다.신청방법은 연인간의 사랑고백, 부모나 스승에 대한 감사, 가족 기념일 같은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내용을 문자, 사진화일, 동영상형태로 게시일 2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채택된 사연은 동절기에는 오후 6시부터, 하절기에는 오후 7시부터 시청사 정문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사랑의 전광판 이벤트 사업은 일방통행식 시정홍보의 틀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광판이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사랑의 전광판을 통해 수원시민들의 마음이 따뜻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공보담당관실(031-228-2059)로 문의하면 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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