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한강유역본부는 신임 윤석대 K-water 사장이 26일 연천 군남댐을 방문, 접경지역 홍수대응 현장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사장은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장맛비가 예고되면서 K-water가 그동안 준비한 홍수대응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군남댐을 방문했다. 윤 사장은 접경지역 홍수기 댐 운영계획을 보고 받은 후 댐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국군 전망대인 태풍전망대와 임진강 남측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국을 방문해 접경지역의 홍수대응을 주문했다. 군남댐은 남북 공유하천에 위치해 접경지역 홍수를 방어하는 중요 시설이다. 특히 북측 댐 방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천 수위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정부와 함께 고해상도 위성영상 등을 활용해 북측 댐 상황도 면밀하게 모니터링, 분석하며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윤 사장은 “임진강의 군남댐은 휴전선 남쪽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 북한 방류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직결된 중요 시설”이라며 “국민 생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최우선에 두고 관계기관과 협력하는 한편 철저한 댐 운영과 물관리로 홍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김필여)가 ‘세계마약퇴치의날’을 맞아 26일 오전 안양 범계역과 평촌역에서 마약퇴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필여 이사장을 비롯한 안양지역 각계각층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범계역과 평촌역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마약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독려했다. 김 이사장은 “마약류의 폐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질적으로 우수한 예방교육과 홍보로 청소년을 마약류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우선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더 나아가 전 국민이 마약의 위험성을 인식하도록 노력해 8년 전에 잃은 ‘마약 청정국’ 지위를 되찾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약퇴치의 날은 불법 마약류의 폐해를 인식하고 마약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마약류 남용 없는 국제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1987년 유엔 총회에서 6월26일을 세계마약퇴치의 날로 정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4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6월26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안양의 한 식품공장에서 악취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25일 안양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1972년 서울에서 안양으로 공장을 이전해 현재 케첩과 프랜차이즈용 소스, 죽 등을 생산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공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폐수 냄새가 난다’는 민원을 제기하는 등 최근까지 악취 민원만 80여건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민원이 이어지자 시는 지난해 9월 오뚜기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포집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공장 내 폐수처리시설 배출구에서 복합악취 배출허용기준(500)을 초과한 3000으로 나왔고, 시는 악취방지법에 따라 지난 3월까지 악취 오염원에 대한 시설을 개선토록 권고 조치했다. 이에 오뚜기는 악취방지시설인 세정탑과 폐수처리장의 밀폐보강 등의 악취저감시설 등을 설치했지만 또다시 배출허용기준치 이내로 조치하라는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러자 오뚜기는 세정탑의 운영방법 변경, 충전물 교체, 용수공급탱크 교체 등을 진행했고 다시 악취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배출허용기준(500)보다 낮은 300으로 나타났다. 이런 조치에도 공장 주변 아파트에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20건의 악취 관련 민원이 접수돼 악취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오뚜기 공장 인근 아파트 주민 A씨(50)는 “시에 악취 민원을 넣은 뒤 공장에서 시설을 개선했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아직까지 악취가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시는 악취 민원이 다시 발생해 관련 기관과 함께 악취 원인 등을 확인했지만 아직 발생 원인 등을 찾지 못한 상태다. 오뚜기 관계자는 “악취 민원과 관련해 시설보완 등으로 자체 해결했으나 동안구 측정 결과에서 일부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며 “이에 여러 시설물을 교체해 현재 허용기준치보다 낮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악취발생 등을 점검한 결과 악취는 하수관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우리 공장 내부 하수관로는 자체적으로 정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주민 민원에 따라 악취 원인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 내 원인을 찾아 악취 민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왕과천)이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과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전철 4호선 과천~안산 구간 증차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위례~과천선은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지식정보타운과 백운밸리를 거쳐 의왕역을 잇는 노선이다. 또 이 의원은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구간인 수도권 전철 4호선 과천~안산선 배차간격 축소를 위한 도 차원의 증차 지원도 건의했다. 현재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8천300여세대(거주인구 2만여명)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오는 2027년 정보타운역 개통과 과천지구 등 인근의 배후 수요까지 감안하면 지하철 혼잡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철 한 칸의 적정 인원 160명을 훌쩍 넘는 200여명(혼잡도 125%)이 탔고, 코로나19 사태로 대중교통 이용이 줄어든 2021년에도 혼잡도 99%를 나타냈다. 출·퇴근시간대 열차 운행 배차간격도 5.7~6.5 분으로, 사당역과 당고개역을 오가는 구간(3.4~3.6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길다. 하지만 과천~안산 구간 운영사인 코레일은 혼잡률 기준(150%)미달, 원인자 부담원칙 등을 이유로 차량구매에 소극적인 입장이라 도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선로용량과 이용객 수요 전망 등에 관한 관계기관 의견을 감안하면 2~3대 증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에서 시행 중인 ‘개발이익 도민환원제’ 확대를 통해 증차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과천과 의왕의 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하는 노선인 만큼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 위험에 처한 10대 청소년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23일 안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46분께 “한 남성이 동안구의 한 아파트 옥상난간에서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아파트 옥상에 걸터앉은 남성을 발견했고,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소방은 추락에 대비해 아파트 단지 주변에 에어매트 등 소방장비를 설치했고,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남성과 대치 중 잠시 시선을 분산시킨 틈을 이용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해당 남성은 10대 A군으로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겸 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유관 기관·단체와 협력해 자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자신의 일기장을 버렸다는 이유로 잠을 자는 아버지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진석)은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21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안양시 만안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잠을 자던 60대 아버지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A씨는 2년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지내왔는데, 아버지가 자신의 일기장을 버렸다는 생각에 잠을 자던 아버지의 얼굴과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비위를 저지른 현직 경찰관들이 잇따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박진석 부장검사)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서 A 경감을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 경감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도내 B경찰서에서 근무하면서 5차례에 걸쳐 후배 경찰관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감은 현재 직위해제가 된 상태다. 또 안양지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 침입 및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서울 C경찰서 소속 D순경을 불구속 기소했다. D 순경은 지난해 8~12월 서울과 안양 일대 상가 화장실에서 옆 칸 여성들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피해자 신고로 체포된 D 순경의 핸드폰에서는 4개의 불법 촬영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밀반입한 마약을 국내에 유통한 일당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국내 총책, 중간유통책 및 매수·투약자 등 19명을 검거하고 이중 A씨(41·여·중국국적) 등 9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경찰은 필로폰 185g(시가 1억3천만원 상당), 야바 19정(190만원 상당), 대마 27g(500만원 상당) 등을 압수했다. A씨는 지난 2~3월 3.2kg 상당 필로폰을 중국에서 밀반입한 뒤, 지난 4~6월 g당 70만원으로 수십여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유통한 필로폰 3.2㎏은 10만6천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 22억4천만원 상당이다. A씨는 중국에서 밀반입한 마약을 B씨 등 중간유통책 5명이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을 통해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서 연락이 오면 일명 '던지기 수법'(마약류를 특정장소에 은닉하고 매수자가 수거)으로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필로폰을 g당 10만원에 주고 중국에서 밀반입 하고 이를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팔 때 50~70만원 상당 받고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가정보원의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A씨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중국 총책과 국내 마약 밀반입책 등의 뒤를 쫓는 한편, 필로폰 판매대금 등의 흐름에 대해서도 추적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이 경기도로부터 받은 ‘지역자원시설세’를 발전소 인근 주민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그동안 안양시가 주민 경비로 써야 할 지역자원시설세를 일반재원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21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지방재정법 제29조 제3항에는 ‘시·도지사는 화력발전, 열병합발전에 대한 각각의 지역자원시설세의 62%에 해당하는 금액을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가있는 시·군에 각각 배분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지역자원시설세는 지역 자원을 보호하고 안전관리·환경개선 사업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과하는 목적세다. 주로 발전소 등 ‘기피 시설’에 부과된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는 GS파워 열병합발전소가 위치해 있으며, 950MW 규모의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다. 이에 시는 지역에 열병합발전소가 자리잡으면서 경기도로부터 지역자원시설세의 62%를 기타재원조정경비로 재배분 받아왔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받은 금액은 6억2천915만7천원이다. 그러나 시는 기타재원조정경비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쓰지 않고 일반 재원으로 써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최 의장은 경기도로부터 받은 지역자원시설세를 GS파워 주변 주민들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최 의장은 “재배분 받은 6억2천여만원의 예산이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 요청했다"며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기타재원조정경비가 발전소 주변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마주협회는 최근 2023 서울마주협회장배와 오너스데이를 맞아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마주협회장배 시상식에서는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과 백국인 부회장, 조건진 홍보위원장,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참석해 우승의 주역들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했다. 또 ‘경마 선진화 30년, 마주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30년’ 역사를 기념하는 사회공헌 행사도 진행됐다. 총 4천2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서울마주협회는 우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어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장학생들에게 SROA장학금 2천200만원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성금은 소외 계층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열매 ‘일상 회복 착!착!착! 캠페인’을 후원할 예정이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개인마주제 30주년 기념식에서 조용학 회장은 “개인마주제 전환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국 경마발전을 견인해온 마주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희 마주들은 우리 경주마가 세계 경마대회를 제패하고 한국경마가 세계경마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 정기환 회장은 “한국경마 101년, 그리고 개인마주제 전환 30년 동안 우리의 경마는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왔다”며 ” 마주님들을 비롯한 경마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한다면 한국경마의 미래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마주협회는 오너스데이 주간인 지난 15일 개인마주제 30주년을 맞아 역대 회장 및 창립 원년 마주들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