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도 공무원도 수요일엔 티셔츠ㆍ면바지 차림

과천시가 에너지 절약과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티셔츠 데이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티셔츠 데이는 이달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 마다 시장을 비롯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와이셔츠에 정장바지, 구두라는 공무원 복장 공식에서 탈피해 간편한 티셔츠와 면바지, 샌들 등을 착용하고 티나게 에너지를 절감하자는 취지다. 과천시는 공식행사 참여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 직원 모두 티셔츠 차림으로 근무해 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티셔츠 착용에 따라 남자직원들은 면바지와 청바지를, 여직원들은 스커트를 입을 수 있게 됐다. 신발 역시 캐주얼슈즈와 운동화, 샌들 등 슬리퍼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착용이 가능해졌다. 티셔츠데이 운영에 따라 직원들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김수은씨는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날에는 옷차림이 편안해서 그런지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좋은 아이디어가 번쩍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조동순 총무과장은 티셔츠데이의 근본 취지는 에너지 절감이지만 직원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다 보면 생각도 자유로워져서 업무 능률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 주공7-1단지 재건축 탄력… 시공사 대우건설로 선정

과천 주공아파트 7-1단지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게 될 시공사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7-1단지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과천 7-1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노문환)은 지난 16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조합총회에서 (주)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대우건설은 전체 투표 조합원 450명 중 392명의 지지를 받아 12명의 지지를 받은 한화건설을 누르고 시공사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재건축 조합은 올해 안으로 정비계획변경인가와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과천주공아파트 7-1단지는 총 722세대로 재건축사업을 통해 592세대가 늘어난 1천314세대로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재건축된다. 재건축사업 규모는 4천억원이며 이중 공사비만 2천500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평균 일반 분양가는 3.3㎡당 2천200만원이며 평균 무상지분율은 123.74%이다. 노문환 조합장은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안으로 시공사 계약과 건축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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