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도공 지방연구원 역할 ‘톡톡’…지역 현안 분석·정책 연구 다양

과천도시공사(사장 강신은)가 신도시 개발 등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를 수행해 과천시 정책 방향 및 비전을 제시하는 등 지방연구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시와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지역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전문가들과 함께 각종 정책연구와 세미나 등을 열어 도시비전 및 미래발전 등을 모색해 왔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시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푸드테크산업’ 관련, 월드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토크 콘서트를 열어 시가 푸드테크 생태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푸드테크 포럼·엑스포’에서 시의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과 관련한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제시했다. 여기에 ‘지식·문화예술 거점 도시를 향해’를 주제로 과천 미래 100년 포럼을 비롯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편의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정책 세미나, 환경토크쇼, 스마트시티 심포지엄, 교통정책 제언 세미나, 주거정책 세미나, 도시개발 분야 시민 대토론회 등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연구정책을 수행해 미래 비전을 제시해 왔다. 특히 과천 정책연구소 모임인 ‘과천 싱크탱크’를 운영해 정책환경 변화 대응력과 정책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과천 싱크탱크는 그동안 지역 현안에 대한 간담회와 자체 연구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내놨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도시공간의 현재와 미래 및 도시개발 관점에서 본 지역 맞춤형 양육정책 방안, 개발제한구역제도 및 관리 기준 이해 등에 대해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도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과천을 기업 친화적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신은 도시공사 사장은 “그동안 신도시 개발 등 급변하는 도시환경에 대비한 도시정책 연구를 수행해 왔다. 올해는 지식정보타운과 주암지구, 과천지구에 입주하는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연구를 시행해 기업과 함께하는 과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 선정

과천시가 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개인맞춤형 식품기술개발과 연구인프라 구축사업비로 26억2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산업의 10대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그 중 세포배양식품, 간편식 제조, 개인 맞춤형 식품, 친환경 포장 등 7개 분야 분야에서 연구지원센터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개인 맞춤형 식품분야에 과천시·춘천시가 선정됐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춘천시 및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푸드테크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시는 향후 3년간 국비를 포함해 52억5천만원을 연구지원센터의 시설 및 장비 구축, 기술 실증 등을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과 데이터 구축, 알고리즘 개발 등 개인 맞춤형 식품 서비스의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푸드테크산업 육성노력과 비전이 맺은 결실”이라며 “오는 2029년 지식정보타운에 건립될 복합지원센터에 ‘월드푸드테크협의회’를 유치, 푸드테크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리 과천시의원, 시각장애인 보조시설 현장 점검

과천시의회 박주리 의원은 25일 과천시 관내에 설치된 시각장애인 교통보조시설물이 규정에 어긋나거나 관리소홀로 파손된 사례가 많다며, 이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과 24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와 점자 보도블럭 등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시설물이 판손돼 있는 등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위해 설치한 점자블록은 조사 구간인 1.68km중 15%인 250m만 설치돼 있었으며 특히 중앙공원 진입로의 점자블록은 끊겨 있었고, 일부는 관리소홀로 파손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음향신호기 역시 버튼 색이 노란색이 아닌 곳 4개소, 높이가 규정 미달·초과하는 곳은 17개소로 확인됐고, 안내음성에서 횡단보도의 방향을 엉뚱하게 안내한 곳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번 점검은 지난달 과천시 고등학생이 전달한 ‘과천시 시각장애인 보조설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수조사를 통해 잘못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대대적으로 정비, 시각장애인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7만명 찾은 과천공연예술축제, 축제 콘텐츠 '대상' 수상

과천 공연예술축제가 25일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축제 예술/공연’ 부문 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지역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지자체에 수여되는 상으로, △방문객 인지도·만족도 △지역민 지지도 △콘텐츠 차별성 △안전관리체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상한다. 과천공연예술축제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1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했으며, 특히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가 돋보였다. 또, 축제 행사장을 잔디마당과 운동장으로 확대하고, 싸이의 폐막 공연에 사전 예약제를 도입, 축제 진행을 원활하게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형 공연 외에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50여 개의 다양한 공연과 지역 전통예술 공연부터 클래식, 마임, 서커스,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인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공연예술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돼 기쁘다”라며 “올해도 시민들이 공감하는 다양한 공연과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전국에서 최고의 문화예술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과천시 교동길 Story Road 변신…1.4㎞ 구간에 폭 2m 보도

보행자 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과천 세곡마을 구리안로에 보도가 신설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산책길로 잘 알려진 교동길은 스토리텔링을 담은 스토리 로드(Story Road)로 탈바꿈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구리안로 길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와 세곡마을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으로 보행자가 늘고 있는데도 보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그동안 주민들이 교통안전을 위한 보도 설치를 요구해 왔다. 시는 이 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15억원을 들여 지식정보타운~사기막골 1.4㎞ 구간에 너비 2m 규모의 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이 마무리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민들의 산책길로 잘 알려진 교동길도 직장인과 시민들이 가장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된다. 교동길은 도로 폭 5~8m, 길이 500여m 규모로 이곳은 가로수가 잘 가꿔져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 환경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줘 직장인과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다. 시는 현재 포장된 아스콘을 걷어 내고 이곳에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로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는 보도 형태의 블록으로 시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따뜻한 색채도 추가할 예정이다. 교동길 개설 공사는 이미 설계가 완료된 상태이며 공공디자인 심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가 안전하고 스토리가 있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리안로에 보도를 설치하고 교동길에는 스토리 로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 두 사업이 완료되면 이 도로는 안전하고 걷고 싶은 도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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