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일대 전원주택에 침입해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월26일 낮 12시10분께 포천시의 한 전원주택에 들어가 목걸이 등 귀금속 850만원 상당을 훔친 A씨(44)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북부 일대 전원주택을 돌며 집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창문틀을 통해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5∼6월 사이 경기북부지역에서 5차례에 걸쳐 2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을 통해 추적해 A씨를 검거했으며 동일수법 여죄 4건을 추가 밝혀냈다. A씨는 사전에 지인의 승용차로 범행대상을 물색한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장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한 뒤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 등을 처분한 서울지역의 금은방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육군 8기동사단은 14일 포천시 고모호수공원에서 이수득 8기동사단장 주관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사단 장병, 포천·양주시 부시장, 경기북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지역 보훈단체, 전우회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 임무를 앞둔 장병들의 안전과 성공적인 발굴을 기원했다. 사단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장병 100여명을 투입해 오는 19일부터 4주간 포천시 소홀읍 고모산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해발굴이 진행되는 고모산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제1·6사단과 미 제25사단이 중공군 제28·38·40군과 맞서 싸운 문산·동두천 전투(1950년 12월 31일~ 1951년 1월1일)와 미 제3·25사단이 중공군 제28·38·40군과 격전을 벌인 38선 진격작전(1951년 3월22일~30일)이 벌어진 현장이다. 사단은 2022년부터 고모산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해 왔으며 2022년 유해 9구 1점을 발굴하고 지난해에는 유해 5구를 찾는 성과를 거뒀다. 이수득 사단장은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찾아 넋을 위로하고 명예를 드높이는 일은 우리 후배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며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정성스럽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지인이 연락되지 않아 소재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수색 대상자인 40대 남성 A씨의 위치를 추적해 약 1시간 만에 양주시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를 발견했다. 차량 내부에는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B씨는 현장에서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행범 체포했으며, 치료 후 본격적으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주 한국전력공사 변전소에서 소화장치 탈거작업 중 가스가 폭발해 외주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0분께 양주 장흥면 한전 양주변전소에서 시설관리 외주업체 직원 2명이 캐비닛형 자동소화장치 용기 탈거작업 중 가스가 폭발했다. 캐비닛형 자동소화장치는 전기 설비, 통신 장비, 서버, 분전반 등과 같은 특정 공간이나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소화 장치로, 캐비닛 형태로 설계돼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작동해 화재를 진압한다. 이 사고로 외주업체 직원인 5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다른 50대 남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들이 캐비닛형 자동소화장치의 용기 밸브를 푸는 과정에서 압력에 의해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여부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양주시 장흥면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유일한 버스노선인 704번 버스가 오는 30일 운행이 중단돼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촉구(본보 8월 9일자 14면)하고 있는 가운데 진명여객이 대체노선을 투입, 구파발역까지 우선 운행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9일 오후 4시30분 ㈜진명여객 경영진과 만나 서울 704번 시내버스 노선 단축에 따른 대체노선의 조속한 준비와 운행 방안 등을 논의한 후 이같이 합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서울 704번 시내버스 노선 단축이 확정된 만큼 차질없이 대체노선이 운행될 수 있도록 준비와 운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진명여객 이정완 본부장은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양주시와 적극 협력해 대체노선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는 서울시가 704번 시내버스 단축 운행(서울역~진관차고지)을 통보함에 따라 단축운행 예정일인 오는 30일에 맞춰 대체노선을 신설한다. 대체노선은 장흥면 부곡리 차고지를 출발해 기존 704번의 노선을 지나 지하철 3호선과 다른 버스로 환승할 수 있는 구파발역까지 운행하며, 새벽시간대 이용자를 위해 오전 4시 첫차가 출발해 20~2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 운전기사를 추가 확보해 운행 대수를 신속히 늘리고 기존 704번 버스 종점인 서울역까지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경기도 공공관리제 노선에 포함시켜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장흥지역에서 유일하게 서울 시내로 진입할 수 있는 704번 시내버스 노선이 단축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급한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704번 대체노선은 구파발역까지 우선 운행하고, 추후 서울역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장흥~서울역 704번 버스 운행 중단을 통보(경기일보 2023년 1월13일자, 2023년 3월10일자 10면)받고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자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9일 양주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2년 11월 장흥면 송추 부곡리 차고지와 은평뉴타운~불광동~서울역 환승센터를 운행하는 704번 버스 노선 중 부곡리~교현리 예비군훈련장 구간 운행을 폐지하는 단축 계획과 대체 노선 발굴을 요구하는 공문을 양주시에 통보했다. 서울시는 704번 버스 부곡리 차고지에 CNG 충전시설이 없어 진관동 차고지까지 하루 1대당 22㎞를 빈 차로 운행하는 등 경제적 비용과 운전기사들의 근로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강수현 양주시장이 현행대로 운행될 수 있도록 충전시설 재정 지원을 제시하며 노선 단축 철회를 요구하고 주민들도 반발하자 서울시는 대체 노선이 마련될 때까지 유예키로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704번 운행업체의 양도양수에 따른 차고지 통합으로 결국 오는 10일 버스노선이 폐선되고 30일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이 때문에 장흥면 주민들은 지역에 전철은커녕 서울과 연결되는 유일한 704번 버스가 폐선되면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크다며 대체 노선이나 버스 노선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채모씨(50)는 “704번 버스는 주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유일한 노선이고 어르신들을 서울 병원까지 모셔다 주는 소중한 교통수단”이라며 “버스 운행업체가 양주시에 2년이란 시간을 주고 대체 노선 마련을 요구했는데도 양주시는 아무런 대책이나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주민 조모씨도 “시가 옥정신도시 등지에는 광역버스, 전철노선을 더 만들어 주면서도 장흥면은 유일한 버스노선이 폐선되는데도 별다른 대책이 없는 등 차별이 심하다”며 “장흥면이 강원도 골짜기도 아니고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지역 버스 운행업체와 협의해 임시로 버스 5대를 투입해 부곡리~구파발역을 운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오전 4시 첫차 운행은 버스 운행업체가 난색을 표명해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8일 오전 양주시 사회적경제 분야를 주도해 나갈 사회적기업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실시한 사회적경제 창업오디션(이하 창업오디션)에서 선정된 2개 팀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디션에는 총 6개 팀이 지원해 소셜 미션, 창업 아이템, 사업 실현 가능성,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 가능성, 사업비 사용계획 등 서면평가를 진행한 후 대면평가를 거쳐 (주)두손(대표 이혜석), 문화로(대표 송진영) 등 2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창업오디션에서 선정된 2개 팀에는 각각 1천만원의 사업비와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되며 협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반드시 ‘사회적경제 기업’을 설립해야 한다. (주)두손은 수제 반려동물 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지속해서 일할 수 있는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소셜 미션으로 하고 있다. 문화로는 시니어 밴드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문화자본 결핍 해소와 정서 안정에 기여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예술가를 강사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창업오디션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양주시 사회적경제 창업교육 아카데미 기본(기초), 비즈니스(심화)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양주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지방공기업 최초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가등급)을 받았다. 올해 지방공기업 평가는 국정과제인 지방공공기관 혁신, 저출생·지역소멸 대응 등 주요 공공정책 추진, 경영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 노력과 성과에 대해 중점 평가했으며 특히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지역소멸 문제 대응은 올해 처음 독립지표로 분리돼 평가 중요도가 높아졌다. 양주도시공사는 ESG경영 실현,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단위 평가가 실시된 이후 지난해 지방공기업 중 최초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공사는 지난해 시민편의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공정채용, 친환경·부패방지 경영, 지역사회공헌, 서비스 품질 등 관련 분야 인증을 획득하는 등 최적화된 경영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해 공공서비스 고도화 기반과 민간기업의 혁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 상생발전을 선도하는 사회적 책임 중심의 경영체계를 확립했다. 이흥규 사장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은 양주시와 양주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혁신경영을 추구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적극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변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ESG 경영을 실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소방서는 지난 6일 여름 휴가철 무더위로 물놀이 인파가 몰리는 송추계곡을 찾아 여름철 관내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의 수난사고 방지를 위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와 협력한 이날 점검에서는 수난시설 안전점검, 수난사고 위험 제거, 익수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예찰활동 등을 실시했다. 강덕원 소방서장은 “휴가철 물놀이 위험지역에 대한 수방장비 점검과 안전 순찰을 통해 피서객들이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지상작전사령부와 민관군상생발전협의회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6일 손식 지작사 사령관을 대신해 시를 방문한 김호복 부사령관과 드론봇 페스티벌을 공동주최·주관한 협의회 민의식 총괄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민·관·군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 부사령관도 지작사 사령관의 감사장을 강 시장에게 전달했다 김 부사령관은 “드론봇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양주시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 총괄위원장은 “드론봇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은 민·관·군의 상생과 협력이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드론봇 페스티벌을 통해 양주시를 알리는 데 도움을 주시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힘써주시는 지작사와 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드론봇 페스티벌이 상징하는 민·관·군 상생의 의미가 계속 이어지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작사와 함께 지난 2022년부터 민·관·군 상생협력 사업으로 4차산업 미래 비전과 차세대무기체계를 비전으로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다. 양주 서부권 대표축제인 드론봇 페스티벌은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를 비롯한 첨단 전투장비와 무기 등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민·관·군이 드론봇을 비롯한 유·무인 복합기술의 실질적 구현과 발전을 도모, 관련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