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원 양주시 유치 성공 열기 뜨거워져

공공의료원 유치 선정이 초읽기로 들어간 가운데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양주시 이전·신축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는등 공공의료원 양주시 유치 성공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3일 TV 뉴스에 출연, 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접근성과 공공의료원 중심으로 의료클로스터를 조성해 경기 동북부권 주민들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공공의료원 유치기원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7월15일 의료원 유치 염원을 담은 23만여명의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했고,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요청하는 경기도민청원에 참여한 시민이 1만명을 넘어 도지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지난 7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이 의정부병원 양주시 이전·신축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성명서와 함께 노조원 185명의 지지 서명부를 양주시에 전달했다. 의정부병원노조는 지지 성명서에서 경기북부 지역의 공공의료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며 의정부병원의 조속한 이전·신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노조는 시설 노후화로 의정부권역 거점병원의 기능이 상실돼 가고 있다며 이전·신축을 통해 병원 시설개선과 인력수급이 원활햊고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으로 경기북부 거점 의료시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양질의 민간·공공병원이 없는 의정부권 등 9개 권역에 공공병원을 이전·신축하는 의정부권역(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 공공병원 이전·신축 계획은 2021년 6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반영돼 있으나 현재 의정부권을 제외하고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중이거나 면제돼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공의료원 설립은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은 정책성 분석과 더불어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할 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의정부권역 내 공공병원 이전·신축과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을 병행 추진한다면 정책 방향성과 공익성, 경제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어 예비타당성 통과 가능성이 높은 양주시가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주시민단체, 시의회 즉각적인 정상화 촉구

양주지역 시민단체가 양주시의회 파행을 강력 규탄하고 조속히 원 구성에 합의해 시의회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양주YMCA 의정지기단은 5일 성명을 통해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 민주당 양당이 입장을 전혀 좁히지 못하고 줄다리기 하고 있는 모습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원구성에 합의해 의회를 정상화 하라”고 요구했다. 의정지기단은 국민의힘 정현호 대표의원, 최수연 민주당 대표의원을 초청한 면담에서 국민의힘 정현호 대표의원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양주시장과 당협위원장을 고소·고발해 신뢰가 깨졌기에 민주당과의 약속은 더 이상 지키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으며, 민주당 최수연 대표의원은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에서,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에서 맡기로 8명의 의원이 각서를 쓰고 날인까지 했음에도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고 하니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에 의정지기단은 “양주시의회의 파행을 지켜보면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8명의 시의원이 소통조차 하지 않고 있어 중재하려 했으나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시의회 파행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피해로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의회 파행을 중단하고 즉각 의사일정을 재개해 의회를 정상화 하라”고 촉구했다. 오옥분 의정지기단 단장은 “의정지기단과 시민사회단체는 시의회 파행이 장기화 하는 것을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된 정상화 촉구에도 파행으로 일관한다면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과 지탄은 물론 시민의 이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묻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양주YMCA의정지기단, 더드림행복지원센터, 디딤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올리사랑주간보호센터, 양주시마을공동체네트워크, 문화예술교육공동체탐 등이 참여했다.

양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경제 홍보관 운영 호응

양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3일부터 13일까지 양주시청 3층 오픈갤러리에서 ‘호혜, 서로 특별한 혜택을 주고받는 일’을 부제로 사회적경제 홍보관을 운영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보관은 양주시 공무원과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양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우선구매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전시는 물론 각 읍면동 사회적경제기업 지도, 우선구매 안내, 사회적경제 쉼터로 구성돼 있으며, 4~6일에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상담테이블 운영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과 직접 상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제품 전시에는 내일사회적협동조합, 르무엘사회적협동조합, 비타민엔젤스㈜, 사회적협동조합지심, 슬로우팩토리협동조합, 양주시상인회협동조합, ㈜북씨, ㈜손안에세상, 주식회사 아트디밸롭, 주식회사 컴플리트, 주식회사 토도플레이, 탑라이팅주식회사, 함사세주식회사 등 양주지역 13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했다. 조명희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홍보관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양주시의 사회적경제의 다양한 모습을 보다 친근하게 알아볼 수 있는 홍보관에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12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과 공공·민간기관(기업)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양주시, 대표 캐릭터 '별산' 활용해 청렴문화 홍보 영상 눈길

양주시 대표 사회관계망서비(SNS) 캐릭터 ‘별산’을 활용해 공무원 청렴의식을 주제로 제작한 유쾌한 영상 ‘부패는 넣어둬~ 넣어둬~’가 주목받고 있다. 4일 양주시에 따르면 별산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인 영상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청렴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다. 영상 ‘부패는 넣어둬~ 넣어둬~’는 별산이 공무원으로 변신해 일상 업무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청렴 관련 상황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공무원들이 놓치기 쉬운 작은 부패 요소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표현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별산을 활용해 다양한 청렴 콘텐츠를 제작, 공무원 청렴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별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주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면서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영준 시 홍보정책담당관은 “청렴문화가 조직 내에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딱딱한 교육보다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양주시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별산을 활용해 청렴의 가치를 전파하고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기 위해 영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주시, 경기도 버스파업 대비 4개 노선 비상차량 9대 투입

양주시가 경기도 노선버스 노사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돌입하면 4일 오전 5시부터 비상 수송차량 9대를 4개 노선에 투입해 운행한다. 양주시는 3일 경기도 노선버스 노사협상이 최종 결렬돼 파업에 돌입할 경우 4일 첫차 부터 운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시내버스 노동조합은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임금협상이 결렬되면 4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시는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 예고 시간인 4일 새벽 5시부터 비상수송차량 9대를 4개 노선에 투입한다. 임시노선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노선이 있는 동부권과 달리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서부권과 3번국도를 따라 운행하며 세부 노선으로는 백석읍~양주역, 광적면~양주역, 장흥면~녹양역, 은현면 용암리~양주역(3번국도 노선) 등 4개 노선으로 지하철이 정상 운행하는 점을 감안해 지하철 연계 위주로 편성했다. 또한 정상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탄력적으로 운행하고 파업기간 중 1호선 증차, 야간운행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성철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파업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취약해지는 지역 위주로 비상수송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비상수송차량의 경로를 확인해 지하철 등 대체수단 이용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시, 우이령 입구 오봉마을 만들기 본격화... 지역경제 활기 기대

양주시가 우이령 입구 오봉마을 만들기사업을 본격화해 장흥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3일 시에 따르면 우이령 입구 오봉마을 만들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2023년 특수상황지역 특성화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특수상황지역 특성화사업은 남북 분단,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 발전에서 소외된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2010년부터 추진 중이다. 현재 사업 대상지인 장흥면 교현리는 우이령 친환경 길 조성, 산수국 꽃마을 만들기, 우이령 쉼터(BP센터) 조성, 마을카페 운영 등 마을소득화사업을 추진하며 특화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또 지역주민 10여명으로 교현오봉마을협동조합을 결성, 거점공간을 활용해 마을카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마을관리사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순범 도시재생과장은 “우이령 입구 오봉마을 만들기사업은 각종 규제로 소외됐던 지역에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소득화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기 ‘69점’ 지원자가 최종합격... 양주시의회 직원채용 비리 의심

양주시의회 직원 채용과 관련 필기시험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응시자가 면접에서 우수등급을 받아 선발되자 공무원 인터넷 카페에 이를 비판하며 채용비리 의심에 대응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말썽이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월 2024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을 실시, 지난달 30일 의회사무과 행정직 9급 직원 1명을 합격자로 발표했다. 그런데 지난 1일 공무원시험 카페 ‘우리 Q&A’에 ‘채용비리의심 대응, 양주시의회 지원하신 2등 84점 남자분 찾아요’란 글이 올라왔다. 2024년 양주시의회 채용 전형에서 필기시험 1등을 기록한 지원자라고 밝힌 게시글 작성자는 자신과 2등(필기시험 84점)을 기록한 남자분을 찾고 있으며 자신들보다 낮은 69점을 받은 3등 지원자가 면접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최종 합격한 상황에 의문을 있다며 양주시의회 직원 채용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제기했다. 작성자는 “(수험번호 뒷자리 15번) 1,2등을 밀어내고 20점차를 뒤집었는데 재면접 조차 없이 진행했다면 공정성의 문제, 재량권 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사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경기도에서 재량사항이란 확인, 검토까지 받았다는 답변을 해 가만히 있는 것은 이 상황에 동조하는 것 같아 글을 올린다”고 주장했다. 의혹이 제기된 것은 면접에서 우수 판정을 받아 필기점수를 뒤집었기 때문으로 이럴 경우 재면접을 실시해 재차 검증해야 함에도 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글이 올라오자 카페에는 2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정말 69점이 우수로 합격했을 경우 파장이 많이 크겠네요’, ‘양주시의회 면접 경우의 수’ 등등 수백건의 댓글과 다른 카페로 퍼 나르며 이를 비판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편 이번 시의회 채용시험에는 8명이 응시해 최종면접에 3명이 참여했으며, 외부 면접전문가 2명과 전직 공무원 등 3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최종 면접을 실시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공무원 선발은 블라인드로 치러져 면접위원에겐 합격자 이름과 성별, 수험번호만 제공되며 시의회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최종 결과만 통보받고 있다”며 “또한 필기시험 성적은 최종 면접에 진출하기 위한 자격조건일 뿐 면접에 들어가면 모두 없어지고 최종 면접점수로만 선발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라고 해명했다.

조용한 ‘시골마을’ 양주시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사업 통해 부흥 꿈꾸다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이 작은 동네는 금방 2개, 서점 2개, 다방 20개가량이 있을 정도로 번화했습니다.” 양주시 남면 신산리에서 20년 넘게 주민자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양형규 도시재생주민협의체 대표가 회상하는 옛 신산리의 모습이다. 덕정이나 파주 적성 사람들이 몰려들 정도로 번화했던 신산리는 예부터 행정, 상업, 교육, 문화 등 남면의 핵심 기능을 담당했던 마을이었다. 양주에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점차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산업 구조의 변화, 인구 감소, 낡은 주거환경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전형적인 도시 쇠퇴 현상을 겪고 있는 신산리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다시 한 번 부흥을 꿈꾸고 있다. 양주시는 남면 신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6월 신산리 일대를 중심으로 계획한 도시재생사업이 ‘경기 더 드림 재생사업’에 선정돼 도비 36억원 등 73억원을 들여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재생사업이 변화시킬 신산리의 미래 모습을 살펴본다. ■ ‘신산놀음 프로젝트’로 머물고 싶은 신산 만든다 도시 재생은 인구 감소, 사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 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 지역자원 활용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 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사업은 신산2·4리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주민공동체 육성 등 세 가지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주시 남면 신산리는 2020년 양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장기 미이행으로 2021년 해제됐다. 이에 시는 2022년부터 전액 자체 재원으로 양주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산리의 도시재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섰고 주민들도 신산리 부흥을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양주시는 2019년부터 도시재생대학, 주민공청회,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60년이 넘는 시간을 신산리 주민들과 함께한 군부대도 주민들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에 빠지지 않는다. ‘민군 상생을 통한 더 신선한 변화, 신산놀음 프로젝트’ 도시재생 실행계획의 비전도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신산놀음은 아무런 걱정 없이 신산에서 놀이에 열중함을 이르는 말이다. 신산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오롯이 신산에서 즐기다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맛있는 신산, 머물고 싶은 신산, 아름다운 신산, 따뜻한 신산 등 4대 목표를 중심으로 신산상권 활성화, 신산 문화거점 활성화, 신산 정주환경 개선, 신산 주민공동체 회복 등 4개의 추진전략을 담았다. ■ “높이자, 신산의 매력지수”…레저공간 ‘더(THE)노랑’ 만들어 먼저 신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산 상권의 매력지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공공디자인대학을 운영해 신산상권 중심 도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개선하고 지역 상인들과 함께 먹자골목축제를 개최해 신산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실험사업으로 신산상권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신산레시피연구소 두 곳을 운영, 신산에 와야만 먹을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으로 침체된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도시재생 거점 시설로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실내 스포츠 레저공간인 가칭 ‘더(THE)노랑’을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더(THE)노랑에는 신산상권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원격 주문 시스템 ‘맛남의 광장’을 구현해 잔디광장 등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음식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과 협업해 신산리 상권 내 PC방, 감악르네상스센터 내 스크린골프장 등 집객시설에서 실험 검증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또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어두운 마을 골목길을 안전하게 밝혀주는 개나리 조명을 설치하고 마을 골목길을 따라 공유형 정원을 조성해 신산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거리를 산책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한다. 조성된 골목 정원은 ‘가가호호 오픈정원 페스타’를 개최해 마을 대표 문화 이벤트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주민 주도형 마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 동안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신산리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한다. 마을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 주민으로 구성된 타운매니지먼트 통합조직 출범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지속적인 마을 관리를 위한 주민연구단, 신산리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연구·개발하는 리빙랩을 운영해 마을 사업에 요구되는 역량 있는 인적자원을 발굴할 예정이다. 차순범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으로 그리는 신산리의 미래 모습에 대해 “시는 신산리의 지역 매력도를 증대시키는 사업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신산리를 사람들이 찾아오는 여가·레저 명소로 만들고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에도 재생의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산리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 과장은 “이는 옥정·회천 등 신도시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2023년 기준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에서 더 나아가 읍·면 지역인 서부권의 인구 증가를 위해 노력하는 민선 8기 인구 정책에도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25사단, 서울우유와 상생협약 맺어…“미래 기대되는 곳” 시와 도시재생주민협의체는 도시재생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 6월 25사단 및 서울우유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6월1일에는 도시재생사업 최초로 마을축제 ‘너랑나랑노랑’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골목축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먹거리 부스 운영에 참여한 지역 상인들은 축제 때 관광객들이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자체 개발해 12개 부스 중 11개 부스가 완판되는 기적을 만들기도 했다. 원도심 쇠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마을을 꿈꾸는 신산리의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 더드림 공모 현장심사에서 한 평가위원이 “실행되는 것을 지켜보고 싶고, 어떻게 될지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평한 것에서 보듯 신산리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현 시장은 “신산리는 저력 있는 주민들이 사는 곳이다. 양주시와 주민, 25사단, 지역기업 등 참여 주체 간 힘을 합친다면 작지만 기억에 남는 명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모두 힘을 합쳐 신산리를 변화시키고 부흥의 길로 이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조용한 시골마을 시끌벅적 마을축제로 활기 6월1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남면 도시재생사업 마을축제 ‘너랑나랑노랑’. 남면 주민축제운영위원회와 신산시장번영회가 주관한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특히 마을과 고락을 함께해 온 25사단과 협업하고 서정대, 예원예술대 학생들이 참여해 민·관·군·학이 함께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 남면 브랜드 컬러인 개나리꽃 노란색이 온 마을을 뒤덮었고 흥겨운 공연과 버스킹이 늦은 저녁까지 끊이지 않아 마을을 들썩이게 했다. 축제에서는 주민들의 얼굴을 사진에 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록 전시회를 비롯해 스크린 니어 대회, 키즈카페를 활용한 다양한 가족단위 프로그램, 남면 옐로푸드 레시피 체험, 보물찾기, 릴스체험, 요가체험, 타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행사에 참여한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줬다. 남면 주민축제운영위원회 양형규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신산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축제가 매년 개최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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