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상상나라 국가연합에 “자라나는 공화국”으로 대한민국 관광혁명 주도

국내 10대 관광지를 네트워크화하는 상상나라 국가연합(약칭 상상유엔)에 가평군이자라나는 공화국으로 참여한다.   상상나라는 가평군을 비롯 강남구, 양구군 등 9개 지자체와 (주)남이섬이 각각 특화된 관광 컨셉트가 담긴 관광공화국으로 선언하고 나미나라 공화국(남이섬)과 연합해 한국의 대표적 지역관광 브랜드를 구축해 상상유엔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고유의 여권, 화폐, 우표 등 국가의 브랜드 체계를 공유하면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지역 특산품의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공동판매장을 개설하는 한편 관광홍보 책자도 함께 발간한다.   이와 함께 관광패턴을 바꾸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지 관리 및 운영 기술과 콘텐츠의 공유는 물론 관광객 교류와 상호홍보 및 공동마케팅을 통해 브랜드가치 상승과 함께 관광파이를 키우게 된다.   상상유엔에서 가평군의 나라이름은 자라나는 공화국이다. 이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체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녹색상품을 출시해 지속성장을 꾀하며 수용성을 확대해나가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 성장력 등이 매우 높은 지역임을 의미하고 상징한다.   상상나라 국가연합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주)남이섬과 가평군, 광진구, 강남구, 양구군 등 9개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상나라국가연합을 선포하고 발대식을 갖게 된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가평군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주민설문조사 실시

가평군이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 도농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이 되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등 예산에 대한 시민통제를 통해 책임성을 향상시키고 군정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있다.   군이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각계각층 31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30%(95명)이 지역경제 분야를 택했고 사회복지분야(23%, 73명)에 이어 문화관광교육분야(22%, 69명)에 중점에 둬야 한다고 응답해 지역경제 분야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역경제 분야의 투자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산업단지 조성 및 우수기업 유치가 30%(98명) △고용촉진이 28% (88명) △지역특산물 개발이 15%(47명)라고 답해 도시와 농촌에 관계없이 일자리창출이 최대 현안사항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314명중 57%인 178명(7%)이 고용촉진훈련과 청년층 일자리 마련에 우선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통해 청년실업문제가 매우 어려운 사실을 뒷받침했다.   사회보건복지 분야는 저소득층 생활안정 및 의료급여지원 확대와 사회복지관 건립 등 복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6%(143명)에 달해 노인복지문제와 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한 복지정책의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한편,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39%(123명)가 관광 및 축제자원 개발을, 20%인 61명이 체육진흥 및 시설확충이 필요하고 답해 문화와 레저 등을 통한 경쟁력 확대와 여가문화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관광활성화를 위해 30%(120명)가 신규관광자원 및 상품발굴을, 21%가 각종축제행사 유치와 개최를 20%가 캠핑장 등 관광지 개발에 우선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혀 가평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자라섬싱싱겨울축제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효과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업정책과 관련해 살고 싶은 농촌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29%(91명)가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22%(68명)가 농촌자원 관광화에 투자우선을 둬야 한다고 답해 군 농정의 핵심인 녹색농업활성화와 37%(117명)가 산림자원 관광 상품화에 투자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해 지역적 특성인 산림자원 활용을 통한 소득향상과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위한 산림생태문화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버스터미널 환경개선 29%(90명), 광역 심야급행버스 확대운영 28%(88명), 역주변 환경개선 22%(69명)등 대중교통수단개선에 대한 개선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군은 설문조사에 나타난 의견을 관련실과 예산토론회에서 적극 검토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하여 재원배분의 합리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고 예산에 대한 시민통제를 통해 책임성을 높여 군정에 효율성과 능률성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군장병의 도움으로 태풍피해 완료돼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로 벼가 쓰러지고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살리기 위해 기평군 관내 민관군이 하나가 돼 고통을 함께하며 피해복구 작업과 낙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 피해 흔적이 살아지고 있다.   지난 태풍과 호우로 가평지역에서는 18㏊의 벼가 쓰러지고 24㏊의 과수농가가 낙과 피해를 입어 수확을 앞둔 농가들이 시름에 잠겨있던 가운데 군장병을 비롯 농축협 임직원, 공무원 등 2천여 명이 긴급 복구활동에 참여해 97%가 복구됐다. 이번 복구활동의 핵심은 관내 군장병들이였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을 비롯 제66보병사단, 제3야전수송교육단 등 3개 부대 2천여 명의 군장병 지난달 30일부터 군청과 핫라인을 구성하고 지휘관과 장병들이 직접 논밭과 과수원에 투입되어 쓰러진 벼를 세우고 떨어진 과일을 수거하는 등 긴급복구활동에 신속한 복구로 시름에 빠진 농민들의 마음을 달래줬다. 특히 수확이 얼마 남겨두지 않은 사과가 낙과피해를 입어 과수농가들이 시름에 잠긴 가운데 복구와 함께 가평군농협과 가평읍사무소 등이 사과 팔아주기에 나서 100여상자의 사과를 신속히 구입했다.   한편 군은 어렵고 힘들 때 서로 돕고 힘을 주는 상부상조의 정신을 확산시켜 사회통합과 소통을 이루기 위해 자원봉사 활성화와 나눔 문화확산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결집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민 이 모씨(53 북면 이곡1리)는 연이어 태풍으로 벼가 쓰러져 올 농사는 망쳤다고 포기했는데 휴일도 잊은 채 장병들의 도움으로 벼를 일으켜 세워 빠른 시일에 복구가 됐다며항상 국민이 어려울때 군장병이 나서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최선희 오죽공예 기능보유자 "20년 외길, 인간무형문화재가 꿈"

단절되었던 죽장공예의 맥을 이어가며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대한민국 기능전승자에 선정되어 전통공예를 전승하는 등 유산을 보존 발전하고 지역 위상을 높혀 온 죽장기능 보유자가 있다.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에서 현정 오죽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오죽공예 최선희 작가(47)가 바로 그다. 최 작가는 지난 1986년 서울 무형문화재 15호 오죽장 윤병훈 선생의 문화생으로 오죽공예에 입문, 어렵고 힘든 작업공정을 꿋꿋이 이겨내 1997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15호 오죽전주 장학생으로 지정됐다. 이어 10년이 넘는 세월을 오죽공예에 열정을 쏟아 2009년에는 대한민국 기능 전승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 작가는 훌륭한 실력과 높은 장인 정신으로 전통공예 문화 관광상품 특별기획전을 비롯 제7회 대한민국 문화미술초대전, 제3회 대한민국 기능전승자 작품전, 장인작품박람회, 기능전승자 작품전 등에 많은 전시 시연에 참가해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 작가는 죽장기능보유자로 전통공예 전승을 위해 지난해 오죽공예의 독특한 기법을 개발 대나무 휘기 가공방법을 비롯 악세사리, 고리, 매듭공예 기법을 특허출원하는 등 새로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또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공예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북존문화센터를 비롯 설악면 주민자치센터 등 각급기관 단체를 순회하며 오죽공예 강좌를 개설하는 등 체험교육 및 후배 양성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20여년간 오직 오죽공예 및 전통공예의 외길을 걸어온 결과 지난 1993년 제18회 전승공예대전에 입선을 시작으로 장려상을 비롯 특선을 통해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2009년 제17회 대한민국 문화미술대전 목공예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고장의 명예를 드높혀 온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가평군민대상(문화예술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 작가는 죽장분야는 다른 전통공예보다 재료선발과 작업공정이 까다로운 우리나라 특유의 고급기술로 기능전승이 매우 어렵다며 20여년간 오직 외길을 걸어온 오죽공예 기능보유자로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한명의 기능보유자로서 인간무형문화재로 선정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효행정신을 높이는 장수사진 촬영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자연과 문화가 살아 쉼 쉬는 문향의 고장, 설악면을 만드는데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설악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영재)다. 설악면 자치위는 8월 회의에서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장수사진을 촬영, 액자로 제공하는 안을 전원일치로 통과시켰다. 이후 지난달 27일 가일리 마을회관을 찾은 이들은 어르신들의 열띤 호응 속에 무사히 첫번째 촬영을 마쳤다. 이날 어르신들은 촬영 내내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아 마치 금혼식을 갖는 신랑신부를 연상케 했으며, 촬영 후 이들의 선행이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설악면민들의 중심화제가 됐다. 어르신들이 카메라 앞에 앉기까지 자치위원들의 노력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메이크업을 비롯 옷매무새를 예쁘게 만져주는 코디와 자세를 바로잡는 등 분주한 손길 속에서도 자치위원들의 얼굴엔 행복함이 가득 묻어난다. 메이크업과 미용 등 코디는 최원자, 김미숙, 최수파펀(다문화가정) 위원이, 사진촬영은 사진작가이자 문인이기도 한 정재황 위원이, 진행은 조규성 위원이 각각 맡아 힘을 모았다. 이번 장수사진 촬영 프로젝트는 촬영대상 어르신이 1천170여명, 소요되는 비용만 700만원선. 이 비용은 25명의 자치위원들이 부담하게 되며 맞춤액자 및 인화 전문점을 운영하는 주민 남운현씨가 실비로 인화와 액자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첫번째 사진은 액자(2934.5㎝)로 제작돼 오는 15일께 전달할 계획이며, 장수사진 프로젝트는 매월 네번째 월요일에 2개 마을씩 14회 동안 릴레이 촬영을 이어가 내년 9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김정심 할아버지(73)는 사진을 찍어 보관해야 한다는 생각이 늘 가슴속에 남아있었는데 마을까지 찾아와 단장도 해주고 사진도 찍고 거기다 액자에 넣어 준다고 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영재 위원장은 이 사업은 마을어르신들의 기록보존과 지역공동체 함양은 물론 긴박한 상황시 영정사진으로도 활용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반응 높아 자치위원모두가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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