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연우무대 ’이’ 군포 공연

“조선조 궁중은 엄격했을까”무심코 떠올리기 쉬운 이러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조선조 궁중은 다양한 오락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광대들의 궁중연회를 재연한 ‘소학지희’(笑學之戱)이다.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오는 12일 오후 4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조선조 궁중코미디를 현대화한 ‘이(爾)’를 선보인다. 극단 연우무대가 47번째로 선보이는 작품 ‘이(爾)’는 연산군과 궁중광대 공길간에 동성애와 이를 시기하는 장녹수간의 삼각관계를 코미디로 엮은 작품이다. ‘이’란 조선조때 왕이 신하를 높이 불렀던 호칭으로 극에서는 연산이 공길에게 이를 사용하게 된다. 공길은 엄연한 실존인물로 연산군 일기 60권에는 폭정을 일삼는 연산군에게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중략…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으니 비록 곡식이 있은들 먹을 수 있으랴? 라고 말했다고 쓰여있다. 극 중에서 광대 공길은 연산군에게 몸을 팔아 종4품 벼술인 ‘이’를 하사받는다. 연산군은 동성애 행각을 넘어서 공길의 등줄기에 채찍을 내리치는 등 가학적 행위까지 서슴치 않는 인물. 연산군은 채홍사(採紅使)를 전국에 파견해 미녀들을 징발하고 장악원(掌樂院)에서 기녀를 조직적으로 양성했으며 사대부 여인들과도 관계를 갖는 등 패륜적인 엽색행각으로 악명을 떨쳤다. ‘이’ 대본과 연출을 맡은 김태웅의 기발한 상상력과 젊은 감각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낼 것이며 한여름 밤의 무더위도 시원하게 씻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작품은 2000년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5위에 뽑혔으며 한국연극협회로부터 희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90-0471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도자기 관련 전시회 다채

10일 개막되는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에 발맞춰 도자기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호암갤러리의 ‘분청사기 명품전Ⅱ-한국 미의 원형을 찾아서’(3일-10월 28일)와 광주 영은미술관의 ‘우리 도자의 모습전’(30일까지), 그리고 인천신국제공항의 ‘경기도, 도자 예술의 혼’(3일-9월 3일) 등이 그것. ‘분청사기 명품전Ⅱ’는 정형화의 틀을 벗어난 일탈과 파격의 미를 보이면서도 서민적인 소박함을 갖춘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다. 지난 93년 열린 ‘분청사기 명품전’에 이어 분청사기를 재조명하는 두번째 전시회로 특히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다양한 작품 103점을 선정해 내놓았다. 또 윤광조의 현대 분청을 통해 분청의 현대적 변용과 장욱진,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현대 화가들의 회화작품 13점에 계승되고 있는 분청사기의 미감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우리 도자의 모습전’은 도자 예술의 현대적 변용을 보여준다. 전통 자기에 기반한 그릇(器) 작품과 생활 자기, 그리고 조형성을 강조한 도조작품이 전시된다. 제1전시장에서는 토기, 분청, 청자, 백자 등의 전통 도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인진, 이수종, 이은범, 최재호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도자가 회화, 조각, 설치와 각각 만났을 때 나타나는 새로운 조형미를 탐구하려는 시도들도 접할 수 있다. 제2전시장에서는 상차림에 활용된 생활자기의 세계가 펼쳐진다. 김선미, 이윤신 등 참가한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경기도, 도자예술의 혼’은 젊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10명이 참여해 도자 장인들의 섬세한 손길과 예술혼이 빚어내는 도자예술의 세계와 경기도의 사계와 사람, 역사를 담은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강재훈, 김봉규, 류우종, 서헌강, 성남훈, 송정근, 이규철, 이상엽, 전성현, 허용무, 이기명이 참여했다. 이 전시회는 인터넷(www.kcf.or.kr/CeramicArt/)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과천마당극제 2001’ 국내외 작품공연

오는 9월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과천 마당극제 2001’에선 해외초청작 9편과 국내작품 30편 등 모두 39개 작품을 200여회 공연한다. 과천마당극제 조직위원회는 31일 오후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5회를 맞은 과천마당극제(예술감독 박인배)는 ‘관객과 함께 삶과 함께 열려진 세계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국내외 초청공연, 기획행사, 학술행사, 문화체험행사, 각종 부대행사가 15개 공연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들 작품중 해외초청작으론 이태리 누클레오(Nucleo) 극단의 ‘돈키호테’, 미국 인 더 하트 오브 더 비스트(HOBT)의 ‘평화만들기(Peace)’, 콜롬비아 손꼬모손의 ‘카리브의 열풍’ 등을 비롯해 인도, 폴란드, 필리핀,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9개국 9개작품이 선보여지며 국내에선 ‘칼노래 칼춤’ ‘심심푸리’ ‘쪽빛황혼’ 등 30편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관심을 끈다. 기획제작공연은 문광부 전통연희극개발 지원작품인 ‘녹수청산’(연출 김창우)과 거리연희단 공연이 펼쳐진다. 과천마당극제 조직위원회와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가 공동제작한 녹수청산은 지구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거리연희단은 거리극 공모를 통해 선별한 7작품을 비롯해 ‘무당벌레’, ‘김현철의 거리광대’, ‘눈물’, ‘폭포’ 등 4개 작품을 초청해 주요행사장 및 거리, 아파트 단지에서 마술, 마임, 서커스, 춤 등을 펼친다. 특히 4천여개의 객석을 보유한 관문체육공원에서는 이태리 누클레오 극단의 ‘돈키호테’와 미국 HOBT의 ‘평화만들기’, 놀이패 한두레의 ‘칼노래 칼춤’, ‘전국민속극운동협의회의 ‘녹수청산’ 등 과천마당극제 대표작들을 공연한다. 이어 기획행사에는 극단 현장의 ‘구름씨앗’, 어린이문화예술학교의 ‘대지의 아이들’ 등 어린이 마당극제 4편과, 청소년전문극단 진동의 ‘비행하는 이카루스’ 등 청소년 마당극제 3편을 함께 공연한다. 조직위는 과천시 전역을 축제화 하기위해 각 지역마다 6개의 거리 공연장을 마련, 기존 공연장은 물론 아파트 단지 등에서도 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작품에 직접 참가해 몸소 느낄 수 있는 ‘해외 연극인 초청 워크숍’ 4개를 마련했다. 중국희곡학원의 ‘경극연기 워크숍’(9월10일∼21일)은 중국 전통 공연예술인 경극의 전반적인 소개와 독특한 무대표현양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태리 누클레오(9월15일∼17일)의 ‘야외공연 제작 워크숍’, 미국 HOBT ‘인형제작 및 조정 워크숍’(8월25일∼9월13일), 인도 ‘얼터너티브 리빙 씨어터(Alternative Living Theater)’의 ‘연기 워크숍’(9월18일∼20일)도 마련된다. 한편 지난해 21만명의 관객이 참가한 과천마당극제는 내년께 기금 150억원을 확보, 마당극 상설 공연장 설립 등 안정적인 행사진행을 위해 과천마당극 추진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문의 (02)504-0947 과천마당극제 홈페이지 www.madang.or.kr /임진흥·이형복기자 merucry@kgib.co.kr

여름방학 가볼만한 전시회 다채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신난다. 늦잠도 맘껏 즐기고 학기중에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도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유익한 방학을 보내기 위해 자녀의 손을 잡고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미술전시장을 찾는 것도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지혜다. 세계도자기엑스포, 유럽 유리전, 나혜석 모음과 3인의 여인전 등 방학동안 도내에서 열리는 전시와 분청사기 명품전 등 가볼만한 전시 몇가지를 소개한다.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 경기도= 8월 10일 개막해 80일 동안 계속되는 세계도자여행으로 경기도 이천과 광주, 여주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의 도자기 축제로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세계도자문명전, 동북아도자교류전 등이 펼쳐진다. 특별전으로 한국전통도자전, 첨단세라믹전, 세계원주민토기전 등 다양한 테마가 선보여지는 등 도자기를 주제로 15개의 전시가 열린다. 이번 엑스포에는 세계 80여개국 2천200여점의 도자기가 선보여져 도자기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과 이벤트도 펼져진다. 문의 237-8011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1960년대 중반에서 70년대 중반까지의 예술 경향을 보여주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화가 전광영씨의 초대전을 기획했다. 8월15일까지 열리는 전광영전에는 전씨의 한지 오브제 작품 6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집합’ 시리즈 등 일련의 작품은 삼각형의 스티로폴 조각을 한지로 싸서 만든 것. 원기둥과 원형구 등 입체작품도 출품돼 눈길을 끈다. 문의 (02) 2188-6046 ▲유럽 유리 500년전= 경기도박물관은 15∼16세기 베네치아 유리,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의 유리, 현대 유리작품(세계도자기엑스포 여주 행사장) 등 30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체코 노스 보헤미안 박물관과 일본 가라스노모리 박물관 등의 소장유물을 통해 아름답고 신비로운 유리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유럽유리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영화 및 비디오 등도 상영한다. 문의 288-5380 ▲나혜석 모음과 3인의 여인전= 용인 한국미술관이 수원 출신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화가 나혜석의 작품들을 모아 선보이며 이와함께 독특한 개성의 여류작가 김원숙·정종미·한애규 3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8월 28일까지 전시되며, 한화용인리조트 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문의 283-6418 ▲분청사기 명품전 Ⅱ= 고려 상감청자의 전통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초기에 발달한 분청사기의 진수를 8월3일부터 10월28일까지 호암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보물 5점을 포함한 분청사기 103점을 전시하며, 현대도자 8점과 현대회화 13점을 전시하는 등 색다른 전시기법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2)750-7990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도 문예회관 인원감축 ”공연진행 차질 불 보듯”

경기도가 2단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기능직 14명을 올해말까지 감원키로해 공연진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연말까지 행정직 4명, 기능직 14명 등 총 18명을 감원하고 정원감축에 따른 잉여인력은 내년 6월말까지 정리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감원 대상자 18명중 기능직이 14명이며 부족한 인원은 외부전문업체에 위탁하기 때문에 공연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문예회관의 공무원은 55명이며 이중 기능직은 33명이다. 감원대상인 기능직 14명은 공연과 직접 연관된 음향·조명·기계·장치 등 고유업무를 갖고있는 하위직 공무원으로 이들이 대거 감원될 경우 공연에 지장은 물론 작품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도문화예술회관은 극단, 무용단, 국악단, 팝스오케스트라 등 4개 도립예술단이 상주해 있으며 도민의 문화향수를 위해 지난해 정기(43회), 순회(106회), 기획(36회), 특별(81회) 등 총 266회 공연을 가졌다. 도문예회관은 문예회관의 자체공연 및 외부공연이 동시에 열릴 경우 대·소공연장, 야외공연장, 국제회의장 등에 인원이 투입되면 16명이 각각 한 파트에 1명씩 투입돼도 부족할 지경이다. 여기다 순회공연이라도 겹치면 외부에서 인원을 보충해야 하는 실정이다. 스텝인원이 많이 투입되는 극단 공연을 소공연장에 올릴 경우 음향, 기계, 장치 각각 2명과 조명 5∼6명 등 무대계 직원 16명중 10여명이 동원돼야 작품다운 작품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지난 6월15, 16일 도립무용단과 6월 14일 도립극단 평택공연이 연이어 열려 도립무용단에 외부인력 4명을 추가로 동원해야 했다. 도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각종 공연에 최소한의 인원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는 실정에서 인원감축은 당연히 작품의 질적 저하를 가져온다”면서 “감원해 놓고 공연때마다 외부인력을 빌려오는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족한 인원을 외부에서 충원할 경우 무대 장치에 익숙하지 못해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있다. 승강무대 3개, 오케스트라 이동무대, 회전무대와 각종 무대장치는 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도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외부인력이 배치된다 하더라도 공연장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돌발사태에 대한 조치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 공연전문가는 “외부에서 무대 스텝 등 전문인력을 매 공연마다 충원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렵고 음향·조명·기계·장치 등 가용인력층이 얕기 때문에 공연마다 동원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문화변방지대 북수원 야외공연장 갖고 싶다”

문화시설 불모지 북수원에 야외공연장을 설치하자는 주장이 지역주민과 문화예술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현재 수원은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 대·소공연장과 대·소전시실 각각 1개와 수원야외음악당이 인계동에 있으며, 인근에 청소년문화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다 지난달 인계동으로 사옥을 옮긴 경기문화재단에 전시실과 소공연장 내부공사가 완료되면 대다수의 문화시설이 수원 인계동을 중심으로 한곳에 집중되는 것. 이에 반해 한일타운과 정자지구, 천천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거나 입주중인 북수원의 문화공간은 만석공원에 위치한 수원미술전시관 하나가 고작이다. 특히 북수원지역에서 문화시설이 운집한 인계동에 전시·공연을 보러가기 위해서는 수원 중심시가지를 관통해야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북수원의 중심지역이랄 수 있는 만석공원에 제대로 갖추어진 대규모 문화공간은 야외공연장 정도는 있어야하지 않느냐는 의견이다. 예총 수원지부 주최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만석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0회 수원예술문화축제에는 시민 1만여명 이상이 모여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만석공원에는 만석거란 호수와 생활체육시설, 조깅코스 등이 있어 지역주민이 자주 찾고있는데 5일 개막식에는 3천500명이상의 관객이 행사장을 찾아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행사비 7천만원중 무대, 조명, 음향 등 3천여만원이 특설무대를 제작하는데 사용돼 과다한 무대비 지출이 지적됐다. 행사에 참여한 예술인들은 “북수원지역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유입인구가 많은데 반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며 “무대제작비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해 수준높은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상설야외공연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원예총 관계자는 “매년 3천여만원이 무대비로 나가는데 3일간 공연후 다시 헐어 버리는 실정”이라며 “상설야외공연장을 만들어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장소는 물론 청소년과 각종 동아리의 건전한 문화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문화 소외지역인 북수원지역에서 두번째 수원문화예술축제를 개최했는데 지역주민들의 참여도와 호응이 좋다”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적정규모의 야외공연장 건립을 위한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예술문화축제는 그동안 수원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하던 것을 수원미술관전시관 개관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만석공원에서 공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제1회 수원향토가요 콘서트

연예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이기원)는 수원을 테마로 한 창작가요를 모아 ‘제1회 수원향토가요 콘서트’를 개최한다. 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10여년 동안 열린 수원가요제를 통해 발표된 향토노래를 엄선했다. 이번 콘서트는 수원지역을 소재로 만든 노래들을 향토가수들이 시민과 함께 부르고 공연함으로써 건전한 지역노래를 활성화하고 수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최영진씨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는 강진한 8인조 악단이 음악을 맡으며, 몽골예술단이 특별출연해 전통기예를 선보인다. 공연에선 안주연씨의 ‘화성연가’를 비롯해 나영진씨의 ‘세계문화유산 화성’, 길춘희씨의 ‘통수바위’, 소명의 ‘화산의 봄’, 김나연의 ‘재회의 장안공원’, 최현숙씨의 ‘수원아가씨’, 박근식씨의 ‘수원역 프렛트홈’ 등 총 8곡이 선보여진다. 노래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수원과 관련된 지명이나 이름들을 다뤘으며, 향토적인 정서가 담긴 가사와 선율은 지역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촉매가 될 것이다. 또한 오프닝과 엔딩에는 강진한 악단장의 지도로 ‘우리의 수원’을 관객과 함께 부르며, 댄싱팀 ‘D.Y Mix HOUSE’와 원제로, 함재욱 커플의 코메디 등을 선보인다. 한편 악보 및 가사의 해설이 들어있는 향토가요집 ‘우리 수원’을 발간하기도 했다. 문의 233-1140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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