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고웅시 정부로부터 최고의 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만합창단’이 15일 오후 7시30분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지난 92년 창단된 대만합창단(지휘자 우흥장)은 현재 9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 유럽·미주·아시아지역 국제음악제를 비롯해 다수의 대규모 연주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 음악계로부터 많은 찬사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단장이자 지휘자인 우흥장은 성악 고급과정을 공부한데다 이태리 페스카라 음악연구소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로부터 전문적인 합창지휘를 받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 이 합창단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매년 고정적으로 한편 이상의 CD와 비디오를 제작하고 있는 대만합창단은 지역음악문화의 보존과 대만 가요의 정제화·보급화는 물론 대만 음악문화의 미를 세계 각지에 널리 알리는 홍보사절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수원시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연주에선 50여명의 단원이 무대에 올라 ‘농부가’‘영농가’‘흐르는 강’을 비롯해 대만 민요와 가곡 등 다양한 곡들을 선사한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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