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윤양순·김명자 내천 당협내도 시끌

한나라당 양평 당원협의회가 2명의 후보로 압축한 62 지방선거 군의원 비례대표 인선이 지역 여성계의 반발은 물론 당협내에서도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28일 당협에 따르면 당협은 윤양순 차세대 여성지회장(41)과 김명자 바르게살기 양평군여성협의회장(51)을 각각 비례대표 후보로 내천,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공천심사를 앞두고 있다.그러나 지역 여성계 원로는 물론이고 일부 당협 관계자, 지역 사회단체장 사이에서 지역내 봉사 활동은 물론 인지도가 부족한 40대 후보자 공천에 대한 반발기류가 형성되는 등 공천에 따른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여성계 원로 B씨는 당 후보 공천에 있어 정병국 위원장의 결정권이 절대적이라지만 비례대표의 경우는 여성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안이라며 내천 1순위인 윤 후보는 지역 내에서 무엇을 해 왔는지 조차 모르는 생소한 인물이라고 말했다.또 주민 C씨는 40대 여성의원을 여성계를 대표하는 의원으로 모신다는 것이 각 단체마다 어떤 식으로도 부담으로 작용 될 것이라며 내천과정만 본다면 과연 한나라당이 지역구 의원의 사당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정병국 국회의원의 사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당협 관계자는 정당 기여도는 물론 지역여론과 지역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성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공천 인선에 착수 했다며 12 순위는 경기도당의 공천심사가 끝나는 5월 초순께 최종 결정돼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오는 5월2일 수원시 인계동 소재 문화의 전당에서 필승결의대회 이전에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전동석 등 무소속 출마 임희정은 공천반납

전동석 경기도의원과 구본신 광명시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현역 지방의원들을 포함한 예비후보 5명은 28일 오전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특히 시의원 공천을 받은 임희정 예비후보(26광명나선거구)는 이날 공천 반납과 함께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임 후보는 후보 사퇴와 관련, 정치 신인으로 지방정치의 뜻을 갖고 출마했고, 여성 후보 의무 공천으로 지역 발전 및 여성후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었으나 예비후보 등록 후 공천과정 등을 보면서 가야할 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고통이 심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무소속 출마를 밝힌 예비후보 5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항상 당에 충성을 다하며 당의 일이라면 헌신을 다해 왔던 당원으로서 당을 떠나는 게 마음 아프지만, 다시 거꾸로 가는 당과 당협위원장들을 보면서 몸으로 부딪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공천과정이 정당과 당협위원장들에 의해 짓밟혔고, 정당과 당협위원장들이 공천을 무기화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의회를 자기들의 하수인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시민들을 주인으로 정성껏 섬기고, 깨끗한 선거로 공천권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고, 제왕적으로 군림하는 당협위원장들의 오만한 행태에 굴하지 않고 무소속 깃발을 광명에서 올리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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