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의 광역의원은 시장 후보들과 같이 3파전 양상이다.제1선거구는 한나라당 시장후보 경선에 나섰다 고배를 마신 박천복 전도의원과 송영만 민주당 경기도당 직능위원장간의 맞대결 구도다.박 전 의원은 이미 시장후보 경선에서 보여줬듯이 검증된 행정경험가임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교육위원을 역임하면서 맺은 학교 및 학부모 단체와의 공고한 연대, 종교계의 지지가 이번 선거에서 큰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맞서는 송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지역에서 텃밭을 가꾸어 온 민주당의 비밀병기다. 오산 중고를 나와 중앙로터리클럽 회장,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세대를 넘나드는 지지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무상급식 실현운동본부 공동대표로서 이번 선거에서 무상급식 돌풍을 불러 오겠다는 각오다.제2선거구는 제1선거구에 비해 다소 복잡한 상황이다.자유선진당 이해찬 예비후보가 가세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은 일찌감치 김명철 전 시의회 부의장을 내정하면서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미 이 지역구에서 선거를 치러 본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한 당선을 내다보고 있다.민주당은 박동우 전 제일신협 이사장을 내세웠다. 박 전 이사장은 당초 시장경선에 나설 만큼 폭넓은 지지기반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시장 경선과정에서 결과에 승복하는 도덕성과 참신성까지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자유선진당 이해찬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전문가다. 박신원 시장후보와 같이 오산시 행정을 이끌면서 지역개발국장까지 역임한 만큼 오산의 미래를 여는 행정력 만큼은 이미 검증받았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방식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 측은 3일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벌인 결과 여론조사 50% + 공론조사 50%' 방식으로 오는 12일 경선을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론조사는 유 후보측이 제안한 것으로, 선거인단에게 두 후보에 대한 TV토론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 뒤에 지지자를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다. 선거인단은 민주당 30만명, 참여당 8천명의 당원 등 지지자 가운데 추출한 1만5천명으로 구성된다. 참여당 관계자는 이럴 경우 민주당의 강한 당세가 반영될 수 있지만 우리측이 양보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방식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의 지지율을 묻는 식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참여당은 누가 더 경기도지사 후보로 적합한가를 묻는 적합성 조사를 요구했지만 민주당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가 서로의 안을 주고 받고 절충안을 마련하면서 경기지사 본선에서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는 62지방선거 경기도교육의원 제4선거구(부천안산시흥)에 출마한 유옥희 예비후보가 지난달 3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이화수 국회의원, 심정구 안산시의회 의장, 한상국 경기도교육위원, 안병선 초대 안산교육장, 각 학교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유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예로부터 맥을 잘 짚고 처방을 잘하는 사람을 명의라고 일컫는다며 일선 교장으로, 교육행정기관에서 장학관, 교육장, 교육위원 등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바르게 고칠 수 있는 명의가 바로 유옥희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정진구 한나라당 가평군수 예비후보는 2일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태석 군의장을 비롯, 도군의원, 정동화 한나라당 가평양평지구당 상임고문, 당원, 각급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정 예비후보는 자족 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시스템을 개선, 행정의 효율화와 조직의 변화와 혁신으로 창조섬김스피드행정으로 군민들을 위한 지방자치의 참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유영록 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1일 오후 사우동 선거사무소에서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과 원혜영 국회의원,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부인 신중희 여사, 이규세 전 경기도의회 의장 및 각계 인사,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원 의원은 오늘 행사는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깨기 위한 출정식이라며 꼭 이겨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줘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상임고문도 유 예비후보를 김포시장으로 세워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속보한나라당 경기지역 A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A시장후보의 여성 관계를 담은 투서가 지난 1일 중앙당 클린센터에 제보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A4용지 1장에 쓰여진 제보 내용은 A후보가 자신의 부인과 부부 동반모임에서 만난 여인과 불륜 관계를 맺고 사무실로 데려오거나 인근 지역의 모텔에 들렀다고 적었다.또 지난해 식당에 다니는 가정주부와 관계를 맺었고 공장 여공과도 사귀었다며 구체적 방법과 내용 등을 적시해 놓은 뒤 증인도 세울 수 있으니 철저한 조사를 통해 올바른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A후보측은 공천과 관련 자신을 음해하려는 세력들이 없는 내용을 날조해 여성문제 등 도덕적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한 사람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선거특별취재반
김남성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최고위가 공천확정후 절차를 무시한 이해할 수 없는 보류를 했다며 즉각 철회하고 공천확정자로 발표해 줄 것을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 안상수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에게 건의했다.김 예비후보는 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변인실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기초단체장 후보 21명의 최고위 심의결과, 파주, 안성, 고양, 수원, 하남시장을 제외한 16명을 확정됐다고 발표하고 다음날(30일) 최고위원회 브리핑 자료에는 의정부시장이 갑자기 보류로 돼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은 여론조사뿐 아니라 당기여도, 도덕성, 청렴성,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교체지수까지 감안해 도당 공천심사위가 후보를 확정한 것으로 듣고 있다며 최고위가 (도당이) 확정한대로 공천자를 발표해 줄 것을 촉구했다./북부권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62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여야가 수원에서 대규모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정치생명을 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세몰이에 나서는 등 초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35면한나라당 경기도당은 2일 오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인 지방선거 한나라당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조직 단합 및 세몰이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경기지사 후보로 추대된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정몽준 당 대표와 박순자 최고위원, 정병국 사무총장, 원유철 도당 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국회의원, 당원협의회장 40여명이 참석했다.또 공천이 확정된 단체장 후보 25명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당원 등 3천여명이 도문화의전당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당원들은 서로 자신의 지역구 후보 피켓과 깃발을 흔들고 꽹과리를 치며 승리를 기원했으며 연신 김 지사를 비롯한 후보 이름들을 외쳤다. 당 지도부들은 인사말과 격려사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언급하며 애도를 표시하면서 사고 원인으로 북측을 지목하며 보수세력의 단합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업적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이제 경기도에서도 대통령이나 국회의장이 나올 때가 됐다며 차기 대선후보군에 포함된 김 지사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경기도당도 이날 오후 수원 경기대학교 컨벤션홀에서 62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필승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세과시에 나섰다.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거대책위가 주관한 이날 전진대회에는 정세균 당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 상임고문, 박기춘 도당위원장 및 도내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날 대회에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등 500여명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 선거 승리 의지를 보이며 결의를 다졌다. 정세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6월2일은 2012년 집권의 시작일이다. 우리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다 죽는다며 앞으로 1달 동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성공하고, 당이 승리하고, 경기도가 국가발전을 선도할 핵심지역으로 발전하느냐가 달려 있다며 중간심판론을 강조했다. 또 김진표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태풍전야다. 국민들로 하여금 MB심판의 열정이 끓어오르고 있다고 전제한 뒤 특히 불량 도지사를 퇴출시키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뜨거운 만큼 민주당 전사 500명과 당원이 똘똘 뭉쳐 62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역설했다./김동식김규태기자 dsk@ekgib.com
한나라당 평택 갑을 당원협의회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남북부문예회관에서 원유철 도당위원장과 박상길 평택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시장후보, 시도의원 후보,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열었다.송명호 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압도적인 표 차이로 한나라당의 승리를 확신한다며 미군기지 이전 문제, 평택항 경계분쟁 같은 위기 상황에서 평택을 버리고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이가 어떻게 시장에 출마할 수 있냐고 말했다.송 예비후보는 또 평택과 한나라당을 버리고 탈당한 뒤 민주당을 등에 업은 것은 어려울 때 집 나간 며느리가 살만해지니까 돌아와 곳간 열쇠를 달라는 격이라고 주장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법 문답풀이 (14회)문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내거소신고를 한 재외국민도 투표할 수 있는지.답국외이주신고(주민등록법 제19조) 등으로 주민등록이 없는 국민인 재외국민은 이제까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 있는 주민등록자에게만 선거권을 부여하는 공직선거법 규정이 2007년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으면서 지난해 2월12일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어 재외국민도 일정 자격조건을 갖춘 경우 투표할 수 있게 됐다. 지방선거에서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이 외국에서 투표할 수는 없으나, 국내거소신고를 하여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국내거소신고인명부에 올라 있으면 그 구역에서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교육감 및 교육의원선거 포함)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문외국인도 선거권을 가진다고 하던데 사실인지.답주민공동체인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지방선거에서는「출입국관리법」제10조에 따른 영주의 체류자격 취득일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으로서 같은 법 제34조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2005년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외국인이 처음으로 선거권을 행사했으며 외국인선거권자용 투표안내문에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가 병기되어 외국인의 투표권 행사를 돕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체류지가 있는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 하며, 부재자투표는 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선관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