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석 등 무소속 출마 임희정은 공천반납

<열전현장 경·기>

전동석 경기도의원과 구본신 광명시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현역 지방의원들을 포함한 예비후보 5명은 28일 오전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시의원 공천을 받은 임희정 예비후보(26·광명나선거구)는 이날 공천 반납과 함께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임 후보는 후보 사퇴와 관련, “정치 신인으로 지방정치의 뜻을 갖고 출마했고, 여성 후보 의무 공천으로 지역 발전 및 여성후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었으나 예비후보 등록 후 공천과정 등을 보면서 가야할 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고통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무소속 출마를 밝힌 예비후보 5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항상 당에 충성을 다하며 당의 일이라면 헌신을 다해 왔던 당원으로서 당을 떠나는 게 마음 아프지만, 다시 거꾸로 가는 당과 당협위원장들을 보면서 몸으로 부딪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공천과정이 정당과 당협위원장들에 의해 짓밟혔고, 정당과 당협위원장들이 공천을 무기화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의회를 자기들의 하수인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시민들을 주인으로 정성껏 섬기고, 깨끗한 선거로 공천권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고, 제왕적으로 군림하는 당협위원장들의 오만한 행태에 굴하지 않고 무소속 깃발을 광명에서 올리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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