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도시미관·가로경관 훼손하는 불법 유동 광고물과의 전쟁 선포

시흥시가 도시미관과 가로경관을 훼손하는 불법 유동 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 전역에 범람하는 불법 유동 광고물을 뿌리뽑기 위해 특별 단속과 최고 수준의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불법 행위 게시 3시간 이내 제거를 목표로 정기적인 순찰과 합동단속 및 테마 단속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규모 택지개발과 맞물려 아파트단지 분양광고(아파트, 오피스텔)와 조합원 모집 광고 등 불법 현수막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킴에 따라 양벌규정을 적용, 시행업자와 광고업자 모두에게 과태료 부과와 함께 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시는 특히 A 업체가 끊임없이 조합원 모집 불법 현수막을 게시해 시행업자와 광고업체에 역대 최고액인 6억 2천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불법 유동 광고물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청결한 가로경관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로변은 물론, 주택가 주변과 공단 지역 등에 더는 불법 유동 광고물이 점령하지 못하도록 공무원과 용역원 합동단속반을 편성, 주ㆍ야간은 물론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도 특별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배곧신도시 중학교 학군조정 무산

올해 개교 예정인 시흥 배곧신도시 내 제2중학교 건립 무산으로 과밀 학급이 우려되는 가운데(본보 7월 24일자 6면), 학생들의 분산 배정을 위한 정왕권의 중학교 학구조정계획도 학부모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9일 시흥교육지원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배곧신도시 내 제2중학교 건립이 중앙투융자 심사 결과 수차례 미승인되면서 제1중학교로의 배정과 관련된 학급 과밀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정왕권의 중학교 7곳 학구를 조정, 과밀 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학구 조정을 추진했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9일 2018학년도 시흥시 중학교 학교군ㆍ구(안) 행정 예고를 통해 현행 정왕중학군과 배곧중학군에서 내년에는 정왕중학군을 정왕 동중학군과 정왕 서중학군 등으로 나누는 방안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 사유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은 의견을 제출토록하고 지난달 7일 정왕 중학군 개정을 위한 토론과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선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교육지원청 계획대로 학군을 개정할 경우, 일부 지역에선 위장 전입, 지역이기주의, 주민 간 심리적 양극화 등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라면서 “굳이 학군을 개정하면 학생들의 학습선택권을 제한하고, 지역적, 경제적, 문화적, 교육적 양극화를 조장하게 된다”면서 중학군 개정안의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여론을 의식, 최근 2018학년도 시흥시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안)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 제출서 처리 결과에 대해 중학군(구) 내 이해 관계자의 의견이 각기 달라 행정예고(안)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 행정예고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8학년도 정왕권의 3개 중학군 조정은 무산됐다. 류호경 배곧신도시 입주자 총연합회장은 “배곧신도시 내 제2중학교를 건립하지 않아 학생들이 기존 도시의 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학군 조정을 추진, 지역 간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건립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7일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배곧신도시 내 제2중학교 신설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건립이 결정되면 오는 2019년 3월은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시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군 조정을 위한 행정예고는 절차상 이해관계가 너무 상반돼 조정안을 철회했다”면서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학군 조정을 추진한 것으로, 우선 배곧신도시 내 제2중학교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후에 오는 2019년 학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k-move 협약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가 지난 7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박영범, 이하 산인공)과 2017 K-MOVE스쿨 협약식을 가졌다. K-MOVE스쿨이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 후 해외취업으로 연계하는 원스톱 프로그램이다. 산기대는 이 사업을 통해 미국 취업을 목표로 총 2개 과정(미국 웹 표준 IT프로그래밍 전문가, 글로벌 산업경영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23명을 9개월 동안 교육하게 된다. 이 두 과정은 작년에 이어 2번째(2기)로 진행되는 것으로, 작년에는 45명 학생이 교육에 참여해 미국 벤처ㆍIT 중견기업에 현재까지 36명이 취업해 80%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계속 취업 인터뷰를 현지 업체와 진행하고 있다. 박승철 학생처장은 “학생들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응원한다”며 “본 과정을 통해 국제 전문가로서의 기술과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성훈 산인공 중부지역본부장은 “대학과 정부가 청년취업을 위해 굳은 의지를 갖고 지원하는 만큼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모두 취업하기를 바란다”며 “산인공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기대는 올해 일본 과정을 새롭게 개설해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일본 취업을 지원하는 총 4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기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총 12학점을 인정받게 돼 학업과 취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며 교육비는 산인공에서 80%, 대학에서 20%를 지원한다. 시흥=이성남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