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생활폐기물수집운반협회,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최근 안양시생활폐기물수집운반협회(이하 협회)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협회 11개 기업(현대산업, 세명개발, 동양환경, 대정개발, 원진개발, 성일기업, 안양위생, 한우실업, 중앙개발, 남영개발, 합동환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안양지역 내 스포츠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피겨 주니어 국제 그랑프리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김유재(현대산업), 김유성 선수(안양위생)를 비롯해 국가대표 후보 선수로 활약 중인 양궁 종목의 김미강(중앙개발), 쇼트트랙의 김기현(남영개발), 피겨스케이팅의 박은비 선수(성일기업) 등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수여식에는 협회 11개 기업 대표와 장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의 계획과 장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치주 협회장(세명개발 대표)은 “앞으로도 11개 기업이 뜻을 모아 장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빛내는 스포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기철 재단 대표이사는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협회에 감사드린다. 재단도 장학생들의 미래를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안양 평촌 옛 터미널 부지 오피스텔 ‘보완서류’ 또 연장

안양 평촌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오피스텔을 짓는 사업이 경기도로부터 보완 조치를 받은 가운데(경기일보 4일자 10면), 사업시행자 측이 다음 달까지 보완서류 제출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평촌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고층 오피스텔을 짓는 사업과 관련, 시와 시행자 측이 다음 달까지 보완조치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했다. 시행자 측은 오피스텔을 최고 48층 높이로 설계했는데 이로 인해 인접 부분에 미칠 일조권 제한에 대해 다시 설계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시가 경기도 건축·경관공동위원회(건축위원회) 사전승인 심의를 받기 위해 재신청한 평촌동 오피스텔 건축허가 안건에 대해 보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도는 심의에 앞서 안건을 검토한 결과 시행자 측이 건축계획을 수립하면서 지구단위계획상 공개공지와 공공조경 등에 맞지 않게 설계한 것으로 검토했다. 이에 도는 지난달까지 보완서류를 요청했다. 하지만 시와 사업시행자 측이 지난 17일까지 보완서류 제출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또다시 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행자 측이 보완조치를 내린 부분에 대해 다음 달까지 준비하려고 도에 기간을 연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평촌동 934번지 일원 부지 1만6천800여㎡에 4개동, 지상 40~48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 12월 사업시행자 측은 지상 최고 49층 높이 규모로 건축허가를 신청했지만 도 건축위원회는 계획된 층수가 너무 높고 인접 건물과 간섭 등의 이유로 재검토 처분을 내렸다. 이후 지난해 4월 다시 도 건축위원회에 사전 승인 재검토 신청을 했지만 오피스텔 건립에 따른 주변 학교 교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심의조차 진행되지 않았다.

"GTX-C, 과천 부림마을만 지하 관통" 주민들 반발

GTX-C노선이 과천 부림마을 지하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설계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부림마을은 현재 재개발을 추진하는 곳으로 향후 GTX-C노선이 마을 지하로 관통될 경우 사업 차질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과천 부림마을 주민들은 25일 과천농협 본점에서 진행된 GTX-C노선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 자리에서 성명서를 내고 “GTX-C노선 사업시행자 측은 부림마을 지하를 피해가는 다른 노선 대안을 제시하라"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부림마을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과천지역에 들어설 GTX-C노선은 부림동에서 시작해 수도권 전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까지 6.9㎞ 구간으로 지하로 건설될 예정이다. GTX-C노선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며, 사업시행사는 CTX-C노선 주식회사로 주민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민간사업자 측이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뒤 연말 노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재개발을 추진 중인 부림마을 주민들은 GTX-C노선이 마을 지하 40m 아래로 관통 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하고 있다. 당초 기본설계에는 부림마을을 포함한 다른 아파트 단지 지하를 관통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실시설계 과정에서 아파트 단지를 우회하고, 부림마을만 지하로 관통되도록 설계됐다. 이에 주민들은 향후 GTX-C노선이 지어진 뒤 재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면 여러 문제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은 “부림마을을 희생양으로 GTX-C노선을 계획한 것은 잘못됐다”며 “부림마을 지하 우회 노선 변경을 관철되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7회 안양시민 안전페스티벌…'안전도시 안양' 위상 세우다

제7회 안양시민안전페스티벌이 1만여명이 넘는 시민 호응을 이끌어내며 ‘안전도시 안양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안전체험 관련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하며 안양의 대표적인 안전체험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안양평촌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 안양시민안전페스티벌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영·유아와 초·중·고교생, 학부모, 시민, 군인·경찰·소방관 등 1만여명이 모였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한 페스티벌에선 안양시와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소방서, 수도군단 등의 협조 속에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과 행사 등이 마련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연기미로 탈출 ▲차량사고 안전띠 착용 ▲완강기 하강 ▲비상 탈출 ▲가슴압박소생술 및 자동심장 충격기 ▲지진 대응 등의 체험관이 운영돼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방안 등이 홍보됐다. 특히 완강기 하강 체험은 위기 상황 시 대응요령을 직접 체험해 어린이들이 안전 관련 대응법을 쉽게 배울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연기 미로 탈출과 차량사고 안전띠 착용 체험관 역시 실제상황을 재현해 현장감 있는 학습으로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아울러 안양소방서의 안전홍보와 소화기 체험과 수도군단의 체험 또한 참자가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최대호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손쉽게 재난·안전교육을 접하고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세심한 안전 정책 추진"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전을 주제로 23~24일 이틀간 평촌중앙공원 차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안양시민안전페스티벌’이 올해로 제7회째를 맞았다”며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안양시민축제인 ‘안양춤축제’와 함께 열리며 아이와 가족이 다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안전문화 축제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고 대처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연일 체험하려는 아이와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며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은 나와 타인의 생명까지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안심 귀가 서비스,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 여성안심 주차장 운영 등 누구나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안전 정책, 예방적 안전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 공무원노조, 시의회 구태 반복 비판

안양 호계동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놓고 안양시 공무원 노조와 안양시의회간 갈등(경기일보 8월3일자 5면)을 빚는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다시 시의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24일 안양시 공무원 노조 등에 따르면 시 공무원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목적에 부합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생산적인 시의회로의 변화를 촉구했다. 공무원 노조는 “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하 듯 질의하고 지적하는 것에 급급해 생산적인 의정활동과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의정활동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지원관 8명을 배치했는데도 실질적인 의정활동에서 달라진 모습을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을 위한 사업 제안과 현재 집행하는 사업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분발을 촉구하기 보다 따지기 식 발언들을 듣다 보면 한심하다”며 “전문성 없이 단순 질문과 자료요구만을 늘어놓고 질책하듯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공격적인 어조로 집행기관을 적대시하는 것은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없다. 딴지 걸고 시비 거는 것이 의정활동의 주된 방향이 되어서는 결코 안양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진정 시민들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사회 의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며 “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을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토론과 평가를 통해 보완하는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노조와 시의회는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의 공무원 폄하 발언을 두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노조가 시의회에 공문을 보내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 시의원들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계속 사과를 하지 않자 노조도 “공무원 노조는 조합원의 고충을 대변할 책임을 지고 있다”며 곧바로 대응 기자회견을 했고, 이후 해당 시의원은 노조를 찾아 "유감을 표명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업무로 알게된 여성 스토킹한 前경기도청 공무원 벌금형

업무로 알게된 여성을 수차례 스토킹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3단독 박정진 판사는 22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경기도청 공무원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겪는 정신적인 공포심과 불안감이 매우 크고 다른 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업무상 알게된 피해자 B씨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등 총 13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보낸 혐의다. A씨는 앞서 지난해 11월 B씨에게 업무와 관련이 없는 문서를 이메일로 보내는 등 사적으로 연락했다가 연락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음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20일부터 26일까지 B씨의 의사에 반해 8차례 전화하는 등 스토킹하고, 재판을 받게 된 데 앙심을 품고 "가만두지 않겠다.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사건이 불거진 후 경기도청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파면했다.

[우리동네 일꾼] 김보영 안양시의원, 어린이 승강장 설치 확대해야

안양지역 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승강장’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는 이유다. 김보영 안양시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20일 열린 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어린이 승강장 설치 지원 대책 마련 방안’이란 내용의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어린이 승강장’은 아파트 단지 내 통학버스가 정차하는 구간에 어린이와 보호자가 안전하게 대기하거나 승·하차 하도록 마련된 장소를 말한다. 김 의원은 “단지 내 어린이 승강장을 설치해 통학버스 승·하차 사고를 예방하는 지자체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며 “어린이 승강장을 설치한 사례는 지역 시민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으며, 사고 예방 효과의 귀추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하지만 안양시 같은 경우 대부분의 아파트가 1990년대 후반부터 지어진 아파트가 많아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 예방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안양시 출생아 수가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승강장 설치를 위해 안양시가 재원과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평생을 보건복지 분야에 몸담았다. 오랜기간 경험을 살려 분석한 결과 육아의 어려움이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저출산은 공동체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 사회가 아이를 함께 키워야 한다. 그 첫걸음으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안양시에 울려 퍼지는 반가운 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슬픈 눈물로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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