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이동 취업상담센터’ 운영…시민 맞춤형 취업지원

군포시가 시민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한 ‘이동 취업상담센터’를 20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이동 취업상담센터’는 평소 개인일정ㆍ정보부족 등의 이유로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로,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관내 다중이용시설, 대형판매시설 등에서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14시부터 17시까지이며, 2월에는 ▲20일(산본도서관) ▲21일(이마트 트레이더스) ▲22일(중앙도서관) ▲23일(이마트) ▲26일(늘푸른복지관) ▲27일(다문화카페) ▲28일(시청민원실)에서 진행된다. 이 곳에 군포시일자리센터 전문직업상담사 2명을 배치해 직업상담, 취업정보 제공, 구직등록 및 취업알선 등을 지원한다. 또 ‘채용박람회’, ‘승승장구 청년인턴사업’, ‘청년날개사업’ 등 시가 추진하는 각종 일자리사업과 일자리센터 활용 등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 가능하며, 이동 취업상담센터의 자세한 일정은 일자리센터(☎031-390-022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이동 취업상담센터를 비롯해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가 구직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펼쳐 시민 행복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포시 일자리사업과 연계된 취업자 수는 7천112명으로 전년도 대비 21.2%가 증가했으며, 통계청이 최근 실시한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2017년 상반기 실업률이 전년도 하반기 대비 1.0% 감소한 3.5%를 기록하는 등 군포시 일자리 관련 지수는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3월 말까지 해빙기 안전관리 합동점검 실시

군포시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오는 3월30일까지 관내 재난 위험시설에 대한 해빙기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마다 2~3월이 되면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지반구조가 약화돼 건설공사장, 축대, 옹벽 등의 붕괴사고가 빈번히 발생된다. 이에 시는 군포시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개별법 적용을 받지 않는 고위험·대규모 시설물을 해빙기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지난 5일부터 일제점검에 돌입했다. 점검대상은 건설현장ㆍ노후주택 등 5개 분야 10개 시설이며, 지난 9일에는 합동점검반이 한세대학교 보강토 옹벽, 장애인종합복지관 급경사지 등을 방문해 구조안전성 및 유지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조치하고, 건물붕괴 등 위험상태가 발견되면 출입통제 등 즉각적인 응급조치 후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위험요소 제거 및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김원섭 부시장이 점검반과 함께 당정동 에이스 하이테크시티 신축공사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토목ㆍ건설안전 관리 등 공사전반에 걸쳐 안전조치 이행을 강조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해빙기에는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민ㆍ관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안전점검으로 시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노인주간보호센터 이경옥 센터장 “자식된 마음으로… 어르신 성심껏 모셔요”

“자식들의 마음으로 부모님 같은 분들을 성심껏 모시는 것이 저희 섬김의 자세입니다.” ‘군포 노인주간보호센터’의 이경옥 센터장이 생각하는 부모님을 모시는 자세다. 한때 유도선수로 활약하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그는 2013년도부터 현재까지 군포시 유도회장을 맡고 있다. 2000년 군포시 보건소에서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재활치료사로 활동하다가 노인분들과 자녀의 많은 애환을 들으면서 한세대 사회복지 석사과정을 거친 이후, 2009년 군포시에 노인복지센터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치매로 고생하다 먼저 가신 아버님을 생각하면서 이 일에 집중하게 됐다. 군포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이 있는 지역 노인을 낮 동안 돌봐주고 있으며, 현재 군포시에서 가장 많은 노인분들(주간ㆍ방문보호)을 모시고 있다. 이 센터장은 “고령사회를 맞아 증가하는 치매 질환을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는 치매 국가 책임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세세한 부분까지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며 “시민들이 주간보호시설에 대해 조금 더 좋은 인식을 할 수 있는 각종 홍보나 실질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0년 가까이 노인주간 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 센터장은 “센터가 쉬는 일요일에도 보호하는 노인분들 가운데 가끔 센터 주변을 서성이다 주위 분들에게 발견돼 저희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면 사방팔방으로 찾고 계시는 보호자들에게 연락드려 안심시키고 인계하기도 한다”며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사라지는 노인분들이 자주 발생하는데 집중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저희 센터에 계신 어르신 중에 같이 사는 며느리, 사위, 아들, 딸 등에 대해 안 좋은 과거와 경험을 말씀하실 때가 있다. 그분들의 슬픈 눈을 보면서 저 또한 부모님을 생각하며 ‘잘 모셔야 한다’는 마음을 다시 잡는다”고 말했다. 이불과 내복, 라면 등 생필품을 지역 내 각 봉사단체와 함께 지역시설기관들을 후원하는 이 센터장은 “정부나 관계기관에서 서류점검을 나올 때 챙기지 못한 서류 때문에 오해를 받을 때 가장 아쉽고 안타깝다”며 “하지만 우리를 이해해주는 천사 같은 부모님들이 옆에 계셔서 ‘매일 열심히 잘하자’라는 맘으로 센터 동료에게 말한다”고 전했다. 고향이 파주시인 이 센터장은 “노인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앞으로 장애인 복지부분에 정진하기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대해 공부를 할 예정”이라며 “건강하게 제가 모시는 어르신들 모두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署, 길 잃은 치매노인 ‘가족품으로’…주민 탐문·CCTV 분석 끝에 12시간 만에 발견

경찰의 도움으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노인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군포경찰서(서장 유충호)는 최근 지방에 거주하는 중증 치매노인이 남편과 함께 올라와 친척집에 머물다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2시간 만에 극적으로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군포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40분께 치매노인 A씨(73ㆍ여)가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친척집을 나선 뒤 행방을 알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구대, 형사과, 여청과 등 군포경찰서 경찰관이 동원돼 거주지 주변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전단지를 제작해 배회처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오후 8시가 지나도록 치매노인이 발견되지 않고, 영하 8도의 추운 날씨에 눈보라까지 거세 체감온도가 급감하는 등 치매노인 생명에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사건 발생 12시간 만인 12일 새벽 2시 20분께 주거지에서 10㎞ 떨어진 반월저수지 주변에서 눈보라 속을 배회하던 치매노인을 발견했다. 추운 날씨에 장시간 배회한 A씨는 저체온증으로 탈진 직전이었지만 다행히 아무런 부상도 확인되지 않아 곧바로 가정에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을 예방하려면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해 놓고, 위치를 알려주는 배회감지기를 소지하도록 하면 실종된 치매환자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된다”면서 “길을 잃은 어르신이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 ‘달달한 데이’ 이벤트 개최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이상근)은 지난 12일 ‘낙낙한 경기지원의 달달한 데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일家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경기지원 전 직원의 각 가정으로 초콜릿 등 다양한 간식을 담은 선물상자를 보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송된 선물상자가 가정으로 전달되자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달달한 과자를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선물상자에 동봉된 편지를 읽어본 최동희 과장은 “엄동설한에 훈훈한 감동이 있는 이벤트였다”며 “소소한 선물에 기뻐하는 가족들을 보며 내 직장에 대한 애사심이 커지는 기분”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경기지원은 최근 직장생활의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트랜드에 발 맞추고, 미래를 준비하는 건강한 조직문화의 정착을 위해 ‘직원 행복 중심’ 조직문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부터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문화공동체 ‘프리드로우(Free-Draw)’를 신설하고 직원들 사이의 문화적 가치관 차이 극복을 위한 정기적 소통간담회, 단체 연극관람, 리프레쉬 장기휴가제 운영 등 다양한 ‘일家양립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상근 경기지원장은 “프리드로우의 ‘달달한 데이’ 이벤트를 시작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직원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