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인터뷰] 박형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를 기치로 내걸고 민선 8기를 시작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금껏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서의 가능성과 잠재력만 인정받았다면 이제는 확실한 성과와 결과로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시민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새로운 동두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 속에 “침체된 경제 회복, 미래 주도 혁신성장, 균형 잡힌 지역발전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다. -민선 8기 동두천호(號) 출발 6개월을 평가한다면. 현장 중심의 밀접 소통으로 당면한 문제점을 짚어내고 현안을 파악했다. 취약지역 로드 체킹, ‘현장 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를 통해 시정의 목적 의식과 방향성을 설정했다. 중앙정부와 경기도 관계자들을 만나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강력하게 전달했고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전면 해제 성과를 얻어냈다.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하는 길을 개척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최선을 다했고 마침내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2022년 재정분석 최우수 지자체 선정,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평가 6년 연속 우수 인센티브 확보 등 총 17개 분야에서의 수상은 빛나는 성과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이환위리(以患爲利·근심을 이로움으로 삼음)의 자세로 어려움을 녹여내고 담금질해 새로운 희망의 원년을 만들겠다. 국가산업단지 2단계 확대 개발, 폴리텍대 동두천 교육원 유치와 청년 창업지원센터 조성으로 인구 감소를 막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자·수수료 지원, 중소기업인 현대화 비용·수출기업 물류비용 지원 등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 문제로 동두천을 떠나고 있다. 학생들의 해외연수 기회를 넓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우수 교사 해외연수 제공 등 동두천형 교육프로그램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무상교복 한 학년 더 지원, 애향장학기금 250억원 확충, 대학생 주거지원 장학금 신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제공 등으로 누구나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갖게 할 계획이다. -따뜻한 복지 실현 방안은.  노인회관과 장애인회관을 건립해 어르신과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경로당 신축, 힐링안마의자 지원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 보호자 힐링센터 마련, 중증장애인 가족 힐링캠프 지원, 주거위기 가구 행복쉼터,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과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원도심 활성화와 교통대책은. 250억원을 투입해 원도심의 주택 정비, 공원, 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확대 구축하고 국·도비로 확보한 155억원으로 생연공유누리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생중계 상생 플랫폼을 조성해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광역교통망 구축 GTX-C 동두천 연장과 남북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기업투자 수요를 증대할 방침이다.   -품격 있는 문화·체육·관광 방안은.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을 추진하고 반려동물 테마파크 유치와 동두천 e-스포츠대회 개최 등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원도심 스마트헬스케어 시설과 BMX 시설 추가 설치 및 빙상단 재창단을 통해 과거 빙상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계획이다.

동두천시청 빙상단 해체 3년만에 재창단

동두천시청 빙상단이 해체 3년 만에 새로운 감독과 선수를 임용하며 재창단했다. 1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전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이인식 감독을 비롯한 전 국가대표 김영호 선수, 동두천고를 졸업한 빙상계의 떠오르는 샛별 김윤지 선수를 영입, 직장운동경기부 빙상단 재창단과 함께 입단식을 진행했다. 이는 빙상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해 빙상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박형덕 동두천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실현됐다. 2001년 12월 국내 최초 실업 빙상단으로 창단된 동두천시청 빙상단은 2013년 열렸던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등 경기도 종합 우승의 주역으로 국내 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휩쓸며 동두천을 빙상 ‘메카’의 도시로 올려놨다. 또 국가대표 스타 선수를 배출하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성이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감독 퇴임과 선수들마저 다른 곳으로 소속을 옮기면서 2019년 해체됐다. 이에 시는 재창단을 위한 올해 본 예산에 7억원을 편성, 감독과 선수 공모 등의 절차를 진행해왔다. 시는 빙상단 재창단으로 빙상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빙상 선수들이 지역의 실업팀으로 갈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양대에서도 빙상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민국 빙상계는 물론 지역 빙상계에서도 환영하고 있다. 박 시장은 “초·중·고·대·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지역 인재를 발굴, 육성해 명실상부한 빙상의 메카로 다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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