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복음 전파 한국문화 알리기 앞장설 것”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해외성도들이 20일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을 찾았다. 이들은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방문,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을 깨닫고, 성경을 배우며 한국의 역사ㆍ문화를 체험하고자 2주간 일정으로 지난 12일 입국했다. 국가와 인종은 다양하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뉴질랜드 등 16개 국가에서 200여 명의 성도들이 이번 방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 옥천고앤컴연수원에 여독을 푸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 방문단은 첫주 충청지역 투어를 마친 뒤 둘째주 수도권 지역의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수원화성박물관을 찾았다. 방문단은 역사해설사가 이야기하는 수원화성 건립배경과 축성과정, 정조대왕의 효(孝) 사상 등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방문단은 수원화성 모습을 미니어처로 제작한 화성모형도와 정조대왕 능행차 화성반차도, 혜경궁 홍씨 진찬연 등 박물관 내 마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 뉴욕에서 온 브래드(Harbison Brad25)씨는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성하는 과정에서 그의 효심과 백성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이 왜 따뜻한 감성과 인성의 나라인지 그를 통해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관람 뒤 방문단은 10분가량 떨어진 수원화성 행궁광장으로 이동했다. 전날부터 이어진 비로 수원화성 성곽투어는 예정되로 진행되지 못했다. 대신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성곽을 투어하며 수원화성의 모습을 눈에 담아갔다. 하나님의 교회 박노균 목사는 해외성도들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정신유산과 여러 문화유산을 접함으로써 한국에서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복음의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실감한다며 본국으로 돌아간 성도들은 훌륭한 복음 전도자가 되는 것은 물론 한국을 홍보하는 민간사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문단은 수원 방문 뒤 서울 광화문과 남산N타워 투어 일정을 마쳤다. 21일에는 다시 수원 영통 하나님의 교회를 방문,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박광수기자

'세계물포럼' 오늘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

'세계물포럼 개막'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인이 머리를 맞대는 '제7차 세계물포럼'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무 조직위원장,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각국 각료, 국회의원, 물 관련 기업 대표, 전문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개최되는 세계 물포럼을 통해 물과 관련된 국제분쟁의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평화로운 세상을 앞당겨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실행(Implementation)'을 핵심 가치로 'Water for Our Future'라는 구호 아래 오는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와 경북 경주 하이코(HICO)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가 3년마다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전후해 여는 물 관련 최대 국제 행사다. 올해는 각국 정상을 비롯해 장차관급 고위인사, 국제기구 관계자, 학자, 물 관련 기업인,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시민 등 170여 개국에서 3만여명이 참가한다. 대구에서는 주제별 과정, 과학기술 과정과 물 산업 전시회인 엑스포가 열리고 경주에서는 정치적 과정, 지역별 과정과 시민포럼이 진행된다. 세계물포럼의 핵심 과정인 주제별 과정은 기후변화, 재해, 에너지 등 16개의 대주제 아래 모두 135개 세션이 진행된다. 정치적 과정은 장관급, 국회의원, 지방정부 등 3개 회의로 나뉘어 30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지역별 물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지역별 과정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7개 지역별로 27개 세션이 열린다.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신설된 과학기술 과정은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물 관련 도전을 해결할 최신 과학기술과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으며 효율적 물관리, 스마트 물관리, 폐수 재이용 기술 등을 주제로 모두 38개의 세션이 열린다. 시민과 다양한 시민단체가 진행하는 시민포럼에서는 물과 여성, 물과 인권, 세계 어린이 물포럼, 대학생 물 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차원의 물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홍완식기자 <사진='세계물포럼 개막' 연합뉴스>

하나된 경기총 “소통·연합의 새 바람 일으킬 것”

한강을 중심으로 남부와 북부로 나뉘었던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8일 오전 일산순복음영산교회에서 통합감사예배 및 강영선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을 갖고 통합된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경기총)로 재탄생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 길자연 한기총 증경회장, 소강석 경기총 수석상임회장(용인새에덴교회 목사), 최성 고양시장 등 지역 목회자와 기관장, 교인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통합의 기쁨을 나눴다. 3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상식 경기총 상임회장(구리 동부순복음교회 목사)의 대표기도로 김창성 목사가 시편 133편 1절~3절 내용을 전하며 성경을 봉독했다. 이어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형제가 연합하여라는 주제로 앞서 김 목사가 봉독한 시편 구절을 인용해 말씀을 전했다. 김장환 이사장은 통합의 화두는 결국 사랑이라며 남과 북으로 나뉘었던 경기총이 하나로 거듭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의 마음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남과 북의 통합이 지니는 의미대로 남과 북으로 나뉜 대한민국도 사랑을 통해 하나로 거듭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통합된 경기총의 첫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강영선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목사는 취임사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리고, 통합을 위해 헌신해 주신 소강석 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며 하나님의 소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붙잡고 한국 사회에 다시 소통과 연합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총은 오는 5월 초 1차 임원회를 구성 경기 남부와 북부로 나뉘었던 경기총 사업과 행사를 다시 확정하기로 했다. 박광수기자

“부활의 기쁨·소망… 수원시민과 함께 하기를”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축제 형식 부활절 기념식 1만여명 참석 콘서트 등 즐겨 천주교 수원교구 본당별 달걀 나누고 미사 진행 세월호 1주기 추모 기도문 확정 할렐루야, 예수님의 부활을 찬양합니다! 5일 부활절을 맞아 수원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부활절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장사한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난 것을 찬양하는 날로 교회력에서 가장 오래된 축일 중 하나다.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종완ㆍ수원삼일교회 목사)는 기존 새벽연합예배에서 탈피, 교인 뿐 아니라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 형식의 부활절 기념식을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15 수원부활축제에는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 염태영 수원시장,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과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 등 지역 목회자와 기관장, 교인과 시민 1만 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국내 대표 CCM 가수인 소향과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인 박지혜가 각각 게스트로 출연해 콘서트를 갖는 등 부활절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수원침례교회 반종원 목사의 대표기도와 함께 하사랑교회 권남호 목사가 누가복음 24장1절~7절 말씀을 전하며 부활절 의미를 되새겼다. 또 지역 대표 원로목사인 김장환 이사장이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는 주제로 20분간 설교를 하기도 했다. 송종완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시민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함께하고, 지역교회들의 아름다운 연합를 도모하는 취지로 이번 부활축제가 열리게 됐다며 예수 부활의 기쁨과 소망, 승리가 수원지역 교회와 120만 수원시민과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조용하면서도 엄숙하게 부활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수원교구는 이날 각 본당별로 예수 부활 미사를 진행하고, 달걀을 나누며 부활절을 축하했다. 특히 수원교구는 부활절과 함께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9일 기도 기간으로 선포, 세월호 1주기 추모 기도문을 확정해 교구 내 각 본당에 배포할 예정이다. 박광수기자

오늘 '부활절', 전국 각지 예배·미사 진행

오늘 부활절, 전국 각지 예배미사 진행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부활절을 맞아 예배가 열렸다. 전국 천주교회는 지난 4일 저녁 1년 미사 중 가장 성대하게 거행하는 부활 성야 미사를 연 데 이어 5일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열었다. 낮 12시에는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염 추기경은 "오늘날의 세상은 부활하신 주님의 빛과 은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우리 역시 평화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희생할 각오를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개신교계에서는 전국 교회 외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주관으로 부활절 예배를 연다. 전통적으로 부활절 새벽 예배를 열어 온 NCCK는 새벽 5시 서울 후암동 중앙루터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우리의 부활'을 주제로 예배를 진행했다. 한기총은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연다. 일본군 위안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자 가정을 위한 예배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한기총 명예회장이자 충신교회 원로인 박종순 목사가 설교를 맡는다. 한기총은 이날 헌금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자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를 주제로 오후 3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연합예배를 열고 같은 시각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는 광화문 광장에서 '곁에 머물다'를 주제로 예배를 연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오늘 부활절

조선 덕종어보 '귀환'… 문화재청 "자발적 반환, 훌륭한 본보기"

조선 덕종어보 귀환 문화재청 "자발적 반환, 훌륭한 본보기" 미국으로 유출돼 시애틀미술관이 소장 중이던 조선 덕종어보(德宗御寶)가 한국에 반환됐다. 1일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증식을 열고 덕종어보를 돌려받았다. 덕종어보는 조선 제9대 임금 성종이 죽은 아버지 덕종을 기려 1471년 온문의경왕(溫文懿敬王)이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제작한 것이다. 어보는 원래 종묘 영녕전 덕종실에 있었다. 1943년 종묘지초고라는 기록을 통해 이때까지만 해도 종묘에 봉안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나 그 이후 언제인가 해외로 유출됐다. 다행히 문화재청과 시애틀미술관이 지난해 7월에 시작한 협상 결과 그해 11월 반환에 합의해 이날 돌아오게 됐다. 문화재청은 위엄 있고 단정한 모습의 거북 모양 손잡이인 거북뉴(龜紐)가 도장 몸체인 인판(印板) 위에 안정감 있게 자리 잡았으며, 거북의 눈과 코, 입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조선왕실의 위풍당당함과 굳건한 기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과 같은 자발적 반환은 소장기관과의 협상을 통해 우호적으로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문화재 반환의 훌륭한 본보기이면서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상대방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접점을 찾아가고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덕종어보 귀환

하나님의교회, 내일 분당 성전 등 175개 국가서 ‘유월절 대성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오는 3일 분당 소재 새 예루살렘성전을 비롯해 세계 175개 국가 2천500여 곳에서 2015년도 유월절 대성회를 연다. 이날 유월절 기념예배는 오후 6시 세족예식 예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식을 시작한다. 세족예식은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 성찬예식을 행하기 전, 베드로와 사도들의 발을 씻겨주던 것에서 본을 딴 것이다. 깊은 의미가 있는 만큼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이 반드시 세족예식을 행하도록 하도록 하고 있다. 이어 오후 7시 본 예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을 진행한다. 하나님의교회는 유월절 다음날인 4일 새 언약 유월절을 유언으로 남기고 십자가형을 당한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념해 무교절을 지킨다. 이어 5일에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대성회를 각 본당에서 집전한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 받는 소중한 하나님의 절기라며 굳건한 신앙적 믿음 만큼이나 우리 마음도 깨끗하게 정화해 유월절을 지키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과 구원을 선물로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세월호 1주기 맞아 전국서 추모미사…명동성당서 염 추기경 주례

천주교가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 활동에 나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참사 1주기인 다음달 16일을 전후해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고 25일 밝혔다.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는 미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들을 추모하고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기도한다. 이에 앞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은 지난 1월부터 매주 목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 내 종교인 부스에서 지킴이 활동을 벌이며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현장인 진도 팽목항을 관할하는 광주대교구도 지난달 광주대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를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추모 미사와 행사를 거행한다. 광주대교구는 또 최민석 신부를 팽목항 전담사제로 발령, 최 신부는 팽목항에 상주하며 날마다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안산 단원고의 관할교구인 수원교구는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 천주교 부스에서 매일 오후 8시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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