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광년 거리서 아기 목성 발견…행성 생성과정 단서

100광년서 아기 목성 발견. 지구에서 100광년 떨어진 곳에서 목성의 어린 시절을 빼닮은 행성이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칠레에 설치된 제미니 천체망원경(Gemini Planet Imager)이 51 에리다니 b(51 Eridani b)라고 이름이 붙은 이 행성의 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제미니 천체망원경이 외계 행성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성은 질량이 목성의 2배지만 나이는 수십억년이나 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태양이 45억년 전에 생성됐다는 사실을 감안하면,새로 발견된 행성이 공전 축으로 삼는 항성인 51 에르다니의 나이는 2천만년 정도로 갓난 아기 수준이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의 특성을 연구하면서 목성이 성장하는 과정을 유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래비스 바먼 미국 애리조나대 교수는 수십억년 전 목성과 비슷한 행성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목성 생성의 수수께끼를 풀 중요한 단서라고 설명했다. 새로 발견된 이 행성의 대기는 메탄으로 이뤄져 있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발견한 행성 가운데 메탄 농도가 최고라고 밝혔다. 온도는 납이 녹아서 흘러다니는 정도인 섭씨 427도로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한국교회 광복 70주년 평화통일 기도회…박 대통령 “휴전선 걷고 평화통일 초석 되자”

한국교회 평화통일 기도회. 한국교회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과 광화문 세종로 일대에서 2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대규모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교파를 초월한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기도회는 식전행사에 이어 국내외 교회 대표들, 새터민, 다문화가족 등 각계각층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북을 7차례 울리는 타북 퍼포먼스와 김삼환 목사(기도회 대표회장)의 개회 선언 등으로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 교회의 기도가 휴전선을 걷어내고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행사는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온 교회가 기도하자 ▲북한동포를 돕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자 ▲통일기금 조성에 모두가 합력하자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된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실천강령을 발표하고, 우리의 소원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해방둥이 70명이 초청됐으며, 7천명으로 구성된 연합찬양대와 70명으로 구성된 솔리스트 앙상블의 합창이 울려 퍼졌다. 온라인뉴스팀

한국전 참전 유엔군 용사에 ‘끝없는 보은’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간 일정으로 미국, 캐나다 등 6ㆍ25 참전 용사와 후손 미군장병 15명을 초청해 보은행사를 가진다. 9년째 유엔군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초청 주관하고 있는 새에덴교회는 정전 협정후 62년 만에 한국 땅을 다시 찾는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을 모시고 국립서울현충원과 캐나다전투기념비와 전쟁기념관 전사자비 헌화, 육군특전사령부와 해군 제2함대 사령부와 천안함 견학, 미8군 사령부와 판문점, 도라전망대, 한강유람선과 서울타워, 이태원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소강석 목사와 벤 포니(29)가 참전용사를 직접 안내하여 DMZ과 도라전망대를 둘러본다. 벤 포니는 1950년 당시 흥남철수작전을 지휘, 무기 대신 피란민을 배에 태워 수만의 생명을 구해낸 미해병대 에드워드 H 포니 대령의 증손자다. 대중에게는 영화 국제시장의 도입부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어 주일인 26일은 새에덴교회에서 3개국 참전용사들과 가족을 비롯,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 정찬민 용인시장,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5천 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정전협정 62주년 평화기원 예배를 드린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민간차원의 외교와 보은행사에 앞장서온 지 9년째로 저희 교회가 이 귀한 일들을 섬길수 있어 감사하고. 한반도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와 통일이 올 때까지 계속 이 일을 감당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70만년 전 北京原人도 불 사용했다…증거 잇따라

베이징원인 불 사용. 70만여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베이징원인(北京原人)도 불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또 발견됐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중국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발굴팀이 지난 2011~2014년 베이징 교외의 저우커우뎬 유적지에 대한 재발굴 작업을 진행한 결과 원인 동굴로 불리는 저우커우뎬 유적 1호 동굴에서 베이징원인이 불을 사용했다는 각종 증거가 추가로 발견됐다. 구체적으로는 원인동굴의 제4 퇴적층에서 바닥을 파서 만든 화로와 잿더미, 불에 탄 흙과 돌, 뼛조각 등이 대거 발견됐다. 발굴팀의 분석 결과 이곳에서는 규소 성분도 발견됐다. 발굴을 주도한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인류연구소의 가오싱(高星) 부소장은 이같은 결과를 근거로 당시 원인들이 700℃ 이상의 불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자연상태에서는 이 정도의 고온은 나타날 수 없기 때문에 인류가 불을 통제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중국 과학자들은 지난 1930년대 베이징원인이 불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외국 학자들은 당시 발견된 불에 탄 물증들이 자연적인 발화로 인한 것일 수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었다. 중국 발굴팀은 이번에 4천여점의 석기제품과 5천여점의 동물 뼈, 화석 등도 발굴했다. 중국 발굴팀은 오는 10월 중순까지 원인 동굴 중 제5~6 퇴적층까지 발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우커우뎬에서는 1921년 스웨덴의 고생물학자 앤더슨이 고대 원시인류의 치아를 발굴한 데 이어 1927년 12월 2일 중국 고고학자 페이원중(裵文中)이 완전한 원인의 두개골을 찾아낸 것을 비롯해 40여명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200점이 나왔다. 그러나 베이징원인의 두개골 화석 중 일부는 지난 1937년 일본군이 베이징을 점령했을 당시 사라진 뒤 아직 종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가오싱 부소장은 추가 발굴작업을 벌이는 곳이 인류의 활동이 빈번했던 곳이라면서 베이징원인의 두개골을 포함해 유골이 새롭게 발굴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보물→국보로 승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 3건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오대산사고본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동의보감과 적성산사고본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동의보감, 그리고 태백산사고본으로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인 동의보감을 각각 국보 국보 제319-1호, 제319-2호, 제319-3호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의보감은 지난 1613년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찍어낸 최초 간행본을 기준으로 전체 25권 25책이다. 문화재청은 "동의보감은 우리나라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라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등 동의보감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고려해 국보로 승격했다"고 설명했다. 동의보감은 병의 이론, 처방, 출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의학의 백과사전으로 불린다. 허준이 편찬을 주도한 동의보감은 목록 2권, 내과질환에 관한 내경편(內景篇) 4권 26조, 외과질환에 관한 외형편(外形篇) 4권 26조, 유행병급성병 등에 관한 잡병편(雜病篇) 11권 38조, 약재약물에 관한 탕액편(湯液篇) 3권 17조, 침과 뜸에 관한 침구편(鍼灸篇) 1권 1조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총 25권 108조로 구성된다. 아울러 동의보감은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의학체계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것은 물론 중국일본 등지에도 소개돼 수차례 그곳에서 간행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파악된 동의보감 판본은 36종이다. 2009년에는 '한국적인 요소를 강하게 지닌 동시에 일반 대중이 쉽게 사용 가능한 의학지식을 편집한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의서'라는 점을 인정받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국보로 승격될 만 하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멋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기자 yena@kyeonggi.com

용주사, 北 어린이 지원 ‘통일쌀’ 심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인 용주사(주지 성월스님)가 27일 오전 10시 용주사 인근 경작지에서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을 위한 통일쌀 경작사업에 동참한다. 통일쌀 경작사업은 사찰 소유의 땅에서 수확한 쌀을 북녘 동포들에게 전달하거나 수익금의 일부분을 대북인도지원에 후원하는 사업으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 이하 민추본)가 주관해 작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통일쌀 경작사업은 작년 부산 마하사와 구미 도리사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하여 수확된 쌀 수매 이익의 일부분을 민추본에서 진행하는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에 후원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용주사 통일쌀 모내기 행사에는 민추본 사무총장 진효스님과 용주사 총무국장 성광스님, 기획국장 법진스님, 사회국장 일중스님, 포교국장 성견스님을 포함해 용주사 청년회 및 종무원, 신도들이 함께 한다. 그리고 이 날 행사에는 용환보 화성시의회 의원, 그리고 대한불교청년회 안직수 경기지구장과 경기지역 민간 통일활동 단체인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기본부 이종철 공동대표도 회원들과 함께 이번 모내기 행사에 참여한다. 민추본 관계자는 통일쌀 경작사업은 사찰과 불자들에게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 등 대북인도지원과 남북불교교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통일의식을 확산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지역민, 신도들이 모내기나 추수행사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사찰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 또한 함께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용주사를 시작으로 5월말이나 6월 초 구미 도리사와 부산 마하사 또한 모내기 행사를 계획 중이다고 전했다. 박광수기자

성경 중심의 가르침·사랑의 봉사 실천 ‘한류 선봉장’ 역할 톡톡

감동(感動). 크게 느끼어 마음이 움직인다는 뜻이다. 피부색과 언어, 문화, 국적이 다른 세계인이 앞다투어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자 한다면 어떤 무엇인가에 감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최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대륙 16개 국가 95개 지역에서 방한했던 200여 명의 세계인들이 그러하다. 이들이 한국어를 구사하고 한국음식을 즐기며 능숙하게 젓가락을 사용하는 모습은 이채롭다. 한국식 난방인 온돌방에 감탄하고 한국인의 예절을 배우고 싶어하며, 심지어 공손히 허리를 굽혀 인사하기도 한다. 단순히 음악이나 영화 같은 하나의 장르가 아닌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에 매료된 세계인들. 그들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된 감동의 근원은 무엇일까? 그 답은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계인들에게 종교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에서 찾을 수 있다. ■ 감동의 근원,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 한국행 원더풀 코리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하나님의 교회 제62차 해외성도방문단이다. 성경 연수와 함께 어머니 하나님을 만나고, 그 사랑을 배워가기 위해 방한했다. 이들은 과거 한국에 대해 잘 몰랐으나 새 언약 진리와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관심이 커졌고 한국 방문을 결심하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에게 한국은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워주신 새 언약 진리가 회복된 예언의 나라다. 그렇기에 한국의 언어와 예절, 음식, 문화, 생활방식 등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해외 성도들이 한국인의 지혜와 도덕적 심성이 배어 있는 아름다운 문화를 경험하고 따뜻한 정과 어머니의 사랑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통역, 이동, 가이드, 숙식과 생활 면에서까지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해외 성도들은 충북 옥천에 위치한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여정을 풀고 영동에 있는 엘로힘연수원과 대전, 천안, 인천, 분당, 수원, 서울 등 하나님의 교회의 역사, 의미가 담긴 국내 각 지역을 탐방, 한국의 이모저모를 경험했다. 특히 이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새로 마련된 판교 성전을 돌아보며 교회의 성장세를 확인하기도 했다. 판교 성전은 연면적 2만5천854.60㎡ 규모에 3천700석의 예배실을 갖춘 대규모 성전이다. 체코의 대학교수로 일부러 휴가를 얻어 한국을 찾았다는 페트르 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일로 한국에 3번 방문한 적이 있으나 이렇게 아름답고 어머니 사랑이 넘치는 나라인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며 해외성도방문단으로 한국에 온 것이 내 인생에서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고 밝혔다. ■ 문화체험 통해 한국 배우고 이해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 확인 외국인들은 봄비가 촉촉히 내렸던 4월 20일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 화성과 서울 광화문, N서울타워, 강남 테헤란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분당 판교 테크노밸리 등을 탐방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짧은 시간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이날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외국 손님들을 직접 영접한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은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유럽과 미국 등지의 많은 외국인들이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방문해주셔서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 위주였던 관광객이 다변화되고 경기 관광 진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방한할 해외 성도들에게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안보관광지 DMZ, 남한산성, 민속촌 등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지와, 전통에서 우러나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많이 소개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와 외국인 방문단 문화체험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시대 성곽의 꽃이라 불리는 수원 화성을 찾은 외국인들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로냐씨(호주 국적)는 한국 문화에는 따뜻한 사랑, 겸손한 마음이 배어 있는 것 같다며 한국에서 만난 성도들을 통해서도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 섬김과 겸손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 성경 중심의 신앙 눈부신 성장세 기독교계 언론 관심도 UP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교회다. 1964년 안상홍에 의해 설립됐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세우신 새 언약 유월절을 비롯해 안식일, 3차 7개 절기 등 하나님의 진리를 소중히 지키고 전파한다. 세계적으로 기독교 인구가 쇠퇴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교회만큼은 복음의 종주국으로서 그 성장세가 눈부시다. 성경 중심의 신앙과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랑의 봉사를 실천하면서 설립 50년 만에 세계 175개국 2천500여 지역에 교회를 설립하는 놀라운 성장으로 종교계뿐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과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페루, 네팔, 인도, 뉴질랜드 등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설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성장세가 뚜렷해지면서 기성종단의 관심도도 높다. 특히 지난해부터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기독교 계열 언론사들의 집중 보도가 이어지면서 일반인은 물론 기성 교인들의 관심도 덩달아 늘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 대륙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한국을 다녀간 외국인들은 연 평균 1천5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을 위해 하나님의 교회는 청와대, 국회의사당, 청계천, 한강, 독립기념관, DMZ,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수원 화성, 이천도자기축제 등의 견학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세심한 노력 덕분에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해외 성도들은 자발적 한국 홍보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김주철 목사는 이들을 받아들일 만한 숙박시설, 연수시설 등이 부족했으나 새롭게 넓은 성전과 숙박시설을 마련한 올해에는 2천명 이상의 방문단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로 뻗어가는 하나님의 교회 앞날이 밝은 이유다. 박광수기자

슬픔에 빠진 네팔… 폐허 속 ‘희망의 꽃’ 피우다

4월 25일 리히터 규모 7.8의 대지진이 최빈국 네팔에서 발생했다. 공식집계된 사망자는 7천여 명. 부상자만 1만4천여 명에 육박해 최종 사망자는 1만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추측이 나온다. 전례 없는 인류의 비극 앞에 노란 조끼를 입고 인류애 구현을 위해 발벗고 나선 이들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소속 성도들이다. 이들은 지진 발생 하루만인 지난달 26일 즉각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도시에는 장갑이나 마스크 같은 기본적인 구호물자도 없었다. 무엇을 해야할 지 막막한 상황. 그야말로 맨주먹이나 다름없었다. 이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세계문화유산이자 카트만두의 랜드마크였던 다라하라(빔센) 타워. 62m의 네팔 최고층 탑이 무너지면서 잔해 속에만 약 200명이 매몰됐다. 군인, 경찰 이외 아무도 접근않던 이 곳에 노란조끼를 입은 봉사단이 나타나자 네팔 시민들은 일제히 그들을 반겼다. 여진의 공포에도 봉사단원은 건물 잔해를 맨손으로 하나하나 치우며 사상자 구조에 나섰다. 이들의 용기에 지켜보던 시민들도 박수를 보냈다. 카트만두 시내의 그린랜드 다파시, 바순다라 일대에서는 약 120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자들이 머무는 운동장으로 가서 천막, 물, 음식을 제공하고, 더러워진 주변 환경을 정화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지 않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들의 집을 찾아가 벽돌 속에 파묻힌 물건들을 꺼내주기 시작했다. 한동네에 사는 신자들끼리 한명 한명 모여 한 마을에 수십 명씩 구호활동을 펼쳐나갔다. 붕괴의 위험이 여전했지만 물품부족으로 안전모 대신 오토바이용 헬멧을 쓰고 돌무더기를 나르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일렬로 서서 합심하여 건물 잔해를 치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히실라 야미 네팔 前 문화관광항공부 장관은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곳곳에서 이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같은 대재앙의 시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로도 이들의 봉사는 예배일을 제외하고 매일같이 꾸준히 계속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천막 생활을 하는 지진 피해자들을 돌보는 한편, 건물 잔해로 막힌 길을 열고, 무너진 가옥을 정리해주며 주민들의 세간을 꺼내주기도 했다. 매몰된 집에서 당장 먹을 양식조차 꺼내지 못했던 아주머니는 이들이 30~50㎏ 쌀 포대들을 흙더미 속에서 속속 꺼내 임시 대피소까지 날라주자 안도하며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갑작스런 재난에 망연자실했던 다른 집주인은 이들의 봉사에 감격해 눈물을 보였다. 30일에는 네팔 지역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구호품이 도착했다. 물품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는 봉사단에게는 천군이었다. 쌀, 라면, 생수, 천막, 비닐, 매트 8톤 트럭 한 대 분량의 물품은 자원봉사자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채웠다. 하나님의교회 김주철 목사는 이번 재해뿐 아니라 우리 하나님의 교회는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아이티 지진 등 비극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마다하지 않고 사랑을 실천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피해 지역 곳곳에 웃음과 희망을 꽃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하나님의 교회 총회는 네팔에 긴급구호성금을 지원, 당장 필요한 천막 4천동을 비롯하여 쌀, 라면, 생수 등 한화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이재민 수천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봉사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주민들의 얼굴에 피어나는 웃음은 이들이 전한 희망의 또 다른 모습이다. 박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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