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ㆍ김진표 여야 원내대표…경인 정치중심 부상

경기인천지역이 한국정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4선, 인천 연수)에 이어 민주당에서 김진표 원내대표(재선수원 영통)가 선출되면서 여야 원내사령탑 모두 경인지역이 차지했다. 또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도 경기지역이라는 점에서 특정 지역중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형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우선 정가에서는 수도권 의원들의 원내대표 체계 구축으로 내년 총선에서 경기(51석)인천(12석)서울(48석) 등 수도권 111석을 겨냥한 개편으로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민주당 내에선 이번 원내대표 선출이 당의 전면적인 개편의 시초가 될 수 있으며 호남권 인사의 교체 등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중심의 정책이 경기지역을 비롯한 수도권을 배려하는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도 중도성향 황 원내대표가 친이와 친박을 벗어난 독자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정치권의 지형을 영남에서 수도권으로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정가는 특정 지역에 소속됐던 수도권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독자적인 세력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내 대결의 경우도 이전보다는 순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김 원내대표 모두 중도 온건파로 국회가 타협하고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는 구축됐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시절 김 원내대표가 교육부총리로 재직할 때 당시 야당이었던 황 원내대표는 국회 교육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췄고, 18대 국회 전반기에도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특히 개신교 장로이기도 한 이들은 국회 기독의원 모임의 멤버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종교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국회 폭력을 막자는 취지로 황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의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에,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민주적 국회운영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점도 비슷하다. 하지만 정국 흐름상 이명박 대통령의 56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6월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돼 있는 한-미FTA 등에서 자당의 색깔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간 협의체제는 어느 정도 개선되겠지만 여야라는 입장에서 절대적으로 양보할 수 없는 사안들이라는 점에서 친서민, 현장중심, 화합 등의 비슷한 모습 뒤에 숨겨 놓은 치열한 경쟁관계의 발톱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경기지역의 한 의원은 한국정치의 오랜 축이었던 지역중심의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과 우려가 의원들에게도 그대로 반영된 측면이 있어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박기춘 의원, 차기 경기지사 출마 시사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 활동했던 박기춘 의원(재선남양주을)은 15일 차기 경기지사 출마를 시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원내수석부대표 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기 지사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바람이 불고 있다. 싹을 틔울 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준비하는 자가 꽃을 피울 것이다라며 다소 시적인(?) 답변으로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민주당에서 차기 경기지사 주자로 김진표 신임 원내대표(재선수원 영통)와 정장선(3선평택을)김부겸 의원(3선군포)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도당위원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던 박 의원이 가세할 경우 예측불허의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그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추며 거대 여당과 맞서온 지난 1년을 반추하며 소수야당의 한계가 있었지만 진심으로 소통해 정치를 복원하며, 치열하게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민생 속을 달려온 1년이었다고 술회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서는 세종시를 지켜내고, 촛불시민을 옭아매려는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집시법 개정을 저지한 일, 북한인권법 제정도 저지한 일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유통법과 상생법은 끈질지게 협상해서 결국 통과시킨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여의도 정치가 민생을 외면하고 싸움만 한다는 국민들의 비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국야광을 모토로, 낮에는 국회에서 일하고 밤에는 광장으로 나가 투쟁한다는 정신으로 일했다며 특히 잊을 수 없는 것은 지난 427재보선 승리를 통해 보여준 민주당의 단결된 힘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러나 예산안 날치기를 막지 못하고, 영포게이트와 대포폰게이트 특검과 국정조사를 실현시키지 못하고,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관철시키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한EU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 여야정이 합의했던 농업대책과 SSM대책을 당내에서 관철시켜내지 못한 것과 검찰개혁법안을 마무리 짓지 못한 것도 아쉽다고 말했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경기희망포럼 ‘희망산악회’ 발대 본격 활동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지지모임인 국민희망포럼 산하 경기희망포럼(대표 홍문종)이 14일 오전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 운동장에서 경기희망산악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었다. 또한 국민희망포럼은 경기희망산악회 발대식에 이어 경기인천서울대구경북 등 전국의 희망포럼이 연대, 대규모 자연보호행사 및 합동산행을 갖고 단합을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사덕이성헌이해봉김충환 의원과 강창희정인봉 전 의원, 도내 박흥석(수원 장안)유영하(군포)함진규 당협위원장(시흥갑), 김황식 전 하남시장홍건표 전 부천 시장 등 총 5천여명이 참석했다.경기희망포럼은 나눔과 배려로 복지한국을, 원칙과 신뢰로 선진 사회를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고, 참석자들도 발대식과 산행식이 진행되는 동안 박근혜의 박자(字)도 꺼내지 않았으며, 친환경 재질로 만든 새집을 전달하는 등 봉사단체임을 강조했다.그러나 발언의 의미속에는 친박(친 박근혜)과 대권을 숨기지 않았다.홍사덕 의원은 경기희망산악회 발대식 격려사를 통해 저는 해병대 출신이기 때문에 말을 돌려하지 못한다고 전제한 뒤 3년반 전에 눈물을 머금고, 어금니 물고 5년을 기약했다면서 내년 이맘때쯤 정상의 9부 능선에 오를 것이다. 3년반 전에 결의했던 그 꿈을 반드시 이루자고 말했다.홍문종 경기희망포럼 대표도 유명해서 이 산(유명산)에 온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어서 왔다며 경기희망포럼을 통해 경기도에서 희망의 불꽃을 피우는 일이 시작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이날을 기억하고 나중에 대한민국의 중심지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었다고 자랑스러워하자고 밝혔다.특히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성헌 의원은 산행식에서 여기 모인 분들이 마음속으로 우리의 지도자로 누구를 생각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이 원하고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바른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 함께 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봉 의원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뜻이 이뤄질 때까지 총 매진하자고 격려했으며, 국민희망포럼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강창희 전 의원은 정상에 갈 때까지 모두가 호흡을 같이해서 가면 소원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희망포럼은 경기, 인천, 서울, 강원, 충남, 충북, 대전,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경남 등 전국의 시도 지역 희망포럼 조직을 대부분 완료한 가운데, 6월부터는 경기 하남을 시작으로 시군지역 희망포럼을 대대적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야권 통합으로 내년 총선 승리 이끌 것”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15일 내년 총선에서 경기지역의 박빙의 승부가 예견되는 만큼 야권 통합을 통해 승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기도정과 관련해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나치게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썼고, 도정운영 초첨을 일자리에 둬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다음은 김 원내대표와 일문 일답이다.-내년 총선에서 경기인천 지역의 의석 확보 방안은.큰 원칙은 김해에서는 득표율 2%로 지고, 분당에서는 2%로 이겼다. 도내에서 5%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곳이 최소 20~30개 될 것이다. 반 정도는 5% 이내가 될 것이다. 그 이전에 야권 통합과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역은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고 본다. 당선가능성 면에서 그런 것이고 외부인재 영입은 별개의 문제다. -손학규 대표의 대권행보에 대한 관계설정은.손 대표는 유력한 대권주자다. 현대사회의 정치인이 갖춰야 할 리더십이 첫번째는 솔선수범 자기 희생이다. 손 대표는 분당을 선거에서 그걸 보여줬다. 그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 원내대표는 (손)대표 방침과 방향을 존중하고 지원협조해야 한다.-김문수 지사의 도정운영을 평가한다면.김문수 지사는 전임 손 지사에 비해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이 현저히 위축이 돼 있다. 일자리는 안 늘고 중소기업이 도내에서 몇 천개가 도산하는 걸 방치했다. 일자리 정책은 형편없고 경제를 무너뜨린 도지사로 평가하며 MB(이명박 대통령)와 똑같다. 지나치게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썼고, 도정운영 초점을 일자리에 둬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투자 유치도 제대로 돌아가는게 뭐가 있나. 실천된 게 없다. 그래서 MOU 도지사란 얘기가 나온다.-김 지사의 대권 도전에 대해.대권은 본인이 선택할 일이고, 야당 정치인이 뭐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선택에는 비용이 뒤 따르는 것이고, 도지사로 당선될 때 대권갈테니 밀어달라고 한건 아니잖느냐. 그에 따른 정치적 비용은 지불해야 한다.-수원비행장 이전에 대한 계획은.지금 상황에서 현정부에는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전략을 바꿔서 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주변대책특위가 구성돼 있다. 특위를 통해 특별법을 연내에 처리할 계획이다. 그래서 특별법을 냈다. 그 법을 이번 특위에서 연내에 통과시키려고 한다.-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대책은.수도권 규제는 수도권과 지방이 윈윈(Win-Win)할 수 있어야 한다. 수도권에 모든 투자가 다 가능하게 완전히 풀어야 한다는게 김 지사의 정책이다. 그건 수도권 전체를 투기장화 하는 하책이다. 그 결과, 용인 수지, 화성에 난개발이 일어나고 있어 이를 막아야 한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전국정당 안착 ‘수도권·중도론’ 시동

경기도내 출신인 재선의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이 제1야당인 민주당 원내 사령탑에 오른 것은 수도권 원내대표론 호소가 설득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의 중요성을 감안해 의원들이 전국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작용된 결과라고 풀이된다.민주당은 지난 427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의 텃밭인 성남 분당을에서 손학규 대표가 승리했다. 성남 분당을의 승리가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지역정서에 맞는 인물선택의 승리라 할 수 있다.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전국정당으로서 안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의 바로미터가 됐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성남 분당을)에 이어 원내대표까지 도내 출신을 당선시켜 호남 물빼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원내대표 경선에서 호남 출신인 강봉균유선호 의원이 동반 출전해 표가 분산된 것도 유리하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손 대표가 이번 경선에서 특정 의원 편에 서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의원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긴 점이다. 이는 정세균 최고위원계인 김 원내대표가 지난 427 분당을 보선에서 손 대표 당선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여기에 한나라당이 인천 출신의 황우여 의원(연수)을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도 당선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성남 분당을)를 포함, 당의 투톱이 모두 수도권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손 대표 또한 내년 대선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무엇보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경선에서 중도개혁을 표방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야당간 정책연대를 포함한 야권재편 논의와 맞물려 민주당 내에서 정동영천정배 최고위원 등 비주류를 중심으로 진보로의 좌(左)클릭 압력이 높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인 김 의원을 선택했다.당의 전통적인 중도개혁 노선이 총선과 대선 승리의 키워드라는 밑바닥의 수도권 대세론이 확인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그러나 김 원내대표가 내세운 중도개혁에 대한 당내 견고한 지지세를 동력으로 삼아 원내에서 진보와 중도를 어떻게 갈등을 아우를 수 있을지는 과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또 56 개각에서 기용된 장관 인사청문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등도 김 원내대표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여기에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조정과 석패율제 도입 등 여당과의 선거법 협상 과정에서 소속 의원들의 이해관계를 배려하면서도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론도 충분히 반영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수권정당으로 국민의 신뢰 받도록 역할하겠다"

민주당 김진표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민주당이 수권정당 대안정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심부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기 위해서는 수도권 지역 111개 의석 중 한나라당의 82석 가운데 50석 이상 탈환해야 충청 호남 영남권으로 확산시켜 선거 승리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수권정당 대안정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일이다며 중산층 서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다음은 김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수도권 원내대표론 말했다. 당대표가 수도권이기때문에 원내는 호남에서 되야하지 않느냐는 주장은. 그렇게 보지만 지도부 9명중 6명이 호남지역 출신 정치인이다. 많은 정치분야 전문가나 당내 많은 분들이 연말 전당대회 가면 누가 당대표가 될 것인가를 고려해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수도권 원내대표는 지역주의적 주장을 한 것은 아니다. 현재 의석 분포 상태가 수도권에서 18대 총석에서 너무 참패해서 29석밖에 못 갖고 있다. 한나라당은 82석 지키기 위해 황우여 선택한 것이고 우리 의원들은 82석중 최대한 적어도 50석 이상 가져와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저를 선택한 것이다-민주당의 향후 원내전략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의원들이 각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최대한 잘 보장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임위별 의견이 엇갈릴 수 있는 현안이 있기 때문에 원내정책회의 고위정책회의를 통해 관련 상임위 전원 참석하고 그 밖에도 참석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서 그래서 문제를 충분히 토론하고 소수 반대의견도 귀기울여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중산 서민층 삶 통한 수권정당을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과 실행방안은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부자감세 철폐하고 이를 민생경제에 쓰겠다는 취지의 발언했다.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사안이다. 황우여 원내대표 발언에 환영한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정치적 위기 있을 때마다 민생행보를 계속해왔다. 떡볶이집 가본거 외에 실제로 실천된게 어디있나. 아무리 말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말로 안된다. 실천이 되어야 한다-한나라당 황 원내와 호흡은 잘 맞을 것인지 저와 같은 종교를 가진 기독교 신자고, 종교활동 통해서는 물론이고 제가 교육부총리 할 때 황 의원이 야당 교과위원장이었다. 같이 의정활동 통해서도 서로 상대방을 잘 알고 인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초 관계 있다고 믿는다. 현재 여야 의석수 차이가 크고 또 황우여 의원은 엄연히 집권여당 원내대표다. 저는 명콤비라고 평가받은 김무성-박지원 의원을 존경한다. -한미FTA 관련해서 6월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인데 보완책은 참여정부때는 어느 정도 이익의 균형을 맞췄다. 그래서 민주당 당론은 보완대책 만들어 철저히 비준하겠다. 이 정부 들어와 천안함 사태 한미합동 군사훈련 하는 동안에 너무 서둘러 일방적으로 처리해서 국내시장은 환경기준 소음기준 다 무너뜨리고 열어놓고, 우리나라 자동차들은 미국시장에 진출하려던 것이다. 다자간 협상 WTO 협상하면 되지 왜 FTA 하나. 양국간 이익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미국에 일방적으로 만들어놨기 때문에 이대로 시행되면 더 위축될게 분명하다. 재재협상을 야당이 요구하는 것이다. 원안에서 균형을 맞춘 것을 재협상에서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무너뜨렸으면 왜 재재협상이 안되나. 정부가 국회가 왜 있나. 한나라당 의원들도 야당의 재재협상 요구에 응해주리라고 믿는다. 그래서 다시 한미간 잘못된 협상을 바로잡는 노력을 한 후에 비준을 요구하는게 맞는다.-저축은행 국정조사를 어떻게 하실 것인지 당연히 반드시 이뤄져야한다. 지금 벌어지는 것을 언론을 보며 국민이 얼마나 분노하고 상실감 느끼다. 이자 조금 더 준다고 해서 우선채로 바꿔탔는데. 원금도 못건진다고 해서 망연자실해 잇는 서민들 앞에서 힘있고 돈있는 사람들은 수백억씩 불법적으로 미리찾아갔다. 지금은 정부가 조사 수사하고 있지만 6월 국회가 소집되는 대로 최우선으로 국조하고 모든 것을 철저히 파헤치고 부산저축은행에 돈 맡기고 전전긍긍하는 수십만 국민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잇는 대책 야당은 만들어 가야한다.-LH 관련 대책, 원내수석 등 인선에 대해 LH공사를 정부가 국민에게 했던 약속 뒤엎고 진주 전주로 나눈 것을 진주로 통합해 간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다. 왜 하는 것 마다 국민과의 약속을 깨나. 원죄는 이명박 정부에 있다. LH공사 설립할때 야당은 반대했다. 토공 주공 그대로 두고 부실을 해결하던지 아니면 주택공사가 안고 있는 엄청난 부채 그 대부분 경영부실에서 기인하지만 서민에 임대주택 장기저리로 갚아야할 주택 만들기 위해 부득이하게 진 부채라면 정부가 장기간 걸쳐 특별기금화해 해결해 주고, 클린 컴퍼니로 만들어서 통합할 일이었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제 마음에 정한 사람이 있지만 당의 전반적 상황을 고려하고 주말까지 시간 주시면 고맙겠다.-민주당의 정체성은 뭐라고 판단하는지 민주당의 정체성은 국민에게 쉽게 설명하는 법은 중산층과 서민의 벗이 되기 위한 정당.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내고 실천하는 것이 정체성이다. 보편적 복지 논쟁은 작년 전대때 우리 당의 당헌에 명기돼 있다. 3+1 정책, 저는 여기에 더하여 교육에 대한 보다 적극적 재정투자 확보하고 일자리와 주거복지 노인 복지를 좀더 강조해야한다. 이같은 진보적 정책들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게 아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거치는 동안 그 숱한 비판 받아가며 기초생활 보장법 부터 노령연금제도 도입 등 한가지씩 해서 국민건강보험 체계 이만큼 왔고 이제 기본적인것이 됐기 때문에 좀더 바람직한 복지국가형 만들고 어떻게 접근해 나갈 것인가. 보편적 복지국가가 국민에 약속한 헌법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믿고, 헌법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권리를 국가에 보장하고 있지 않나.-18대 국회들어 원내대표 중에 롤 모델이 있나. 박지원 대표께서 민주당의 존재감, 위상 이걸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셨고 한나라당이 집권 초기에 야당의원들 보기에 모든 것을 마구잡이로 짓밟을 때 당을 굳건하게 지켜준 원혜영이강래 의원의 투지와 헌신적 투쟁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제게 닥친 여건 생각하면서 선배들의 리더십을 곰곰이 생각하며 답을 찾아내겠다.-황우여 원내는 감세철회 등 얘기하는데. 민주당 정책과 차별화를 못느낀다.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 주장을 대변인 처럼 얘기해 주는 것 고마운 일이다. 실천하면 된다. 결국 지금까지 3년 반동안 이명박 정권은 경제 운영하고 국정 운영하면서 너무나 부자들, 대기업, 특권층 중심으로 운영해서 민심이 떠난거 아니냐. 중산층, 서민들 사이로 와야겠다는 것을 황우여 원내대표가 대변하는 것 아니냐. 민생현안들 우선순위 찾아서 실천해 가면 된다. 잘못은 바로잡아야 한다.-한 EU FTA 문제로 진보야당 사이에 감정 틀어졌는데 야권 정책 연대는 한 EU FTA 처리과정에서 좀더 충실한 협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던 것 같다. 앞으로 그런 문제들은 야4당이 좀더 긴밀히 협의해가면서 제가 낮은 자세로 다른 야당들 찾아뵙고 긴밀하게 협력하겠다. 중산층, 서민삶 개선하기 위한 야4당 모두의 요구를 최대한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야권에 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밀고 당기는 작은 차이 충분히 논의를 통해 좁혀갈 수 있다. -당 공천 문제는 이 문제를 다루는 특위가 있고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 좀더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이 우리당에 국회의원, 대권후보 선출에 보다 잘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이다. 실천가능해야 하고 공정해야 한다. 그런 방안 찾고 있어서 저도 그런 방안 만들어 가는데힘을 다할 생각이다. 당이 늘 공천쇄신과 좋은 인재 영입에는 항상 앞장서 왔다. 그런 면에서는 우리가 계속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여야 대치상황 발생했을때 국회 내에서 현안 논의할 것인지. 정치의 중심은 국회에 있어야 국민이 편안하다. 가능하면 모든 정치적 현안은 국회 안에서 하겠다. 과거 왜 장외투쟁 몸싸움 있었나. 한나라당이 숫자 믿고 일방적으로 처리해서다. 선거가 점점 다가오기 때문에, 황우여 원내대표를 믿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예산안 법안 일방적으로 처리 못할 것이다. 분당에서 나타난 민심을 보고도 일방처리하면 스스로 무덤 파는 것이다. 모든 정치현안을 원내에서 수렴하고 대화와 타협을 하겠다. 그게 정치의 정도를 회복하는 일이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원유철, ‘군 의료사고 진상조사 규명 소위’ 구성 추진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평택갑)은 13일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군 의료사고와 관련, 군 의료사고 실태와 문제점을 전면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국방위 차원의 군 의료사고 진상조사규명 소위 구성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병사들이 오진과 늑장치료로 의식불명에 빠지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에 대해임기응변식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군 의료 시스템의 체질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군의료체계의 선진화와 전문의 수급확대를 위해 국방의학원 설립 법안을 국방위에서 다시 심도있게 재논의하겠다며 사관학교생 위탁교육 확대와 전문의를 비롯한 민간의사 채용 확대 등 장기 군의관을 현실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국방 예산에 이를 철저하게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건의 크고 작은 의료 사고가 발생해 의료 분쟁으로 소송이 제기되는 등 부실한 군 의료체계에 대한 비판과 불만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21사단 66연대 소속 오동은 병장은 지난해 말 결핵을 앓고 있었는데도 군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고 방치돼 있다가 결국 뇌수막염과 뇌경색으로 악화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노모 훈련병은 지난 달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야간 행군훈련을 마친 뒤 고열 증세로 부대 병원을 찾았지만 해열제만 처방 받은 끝에 결국 뇌수막염으로 인한 패혈증과 급성호흡곤란 증세로 사망했다. 앞서 지난 2005년에는 건강하게 입대하였다가 전역 보름만에 위암말기 판정을 받고 사망한 고 노충국 병장 사건은 국민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겨줬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정의화, “대권주자, 당권 출마 길 열어줄 필요 있다”

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박근혜 전 대표나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특임장관 등 실세라는 분들이 당권-대권 분리기간 문제 때문에 (당 대표를) 못한다면 열어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당에 중요한 유력인사들, 유력후보들이 각자 위치에서 자기 맡은 일을 제대로 해줄 때에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당권-대권 분리기간 문제가)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면서 지금 (분리기간이) 1년 반으로 돼 있는데 1년으로 하면 올해 7월에 당 대표로 당선된 대권 후보는 6개월밖에 당 대표를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분리기간을 7개월로 하면 당 대표가 끝나고 난 뒤에 바로 (대선후보) 경선에 들어가야 되지 않느냐며 그러면 다른 후보들간에 형평성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한나라당의 구태 탈피에 대해, 가지고 있어 보이는 일부 구태적인 수구적인 것들은 말끔히 씻어내고 통일을 대비한 우리나라의 중요한 정당으로서 스펙트럼을 넓혀 가면 좋겠다면서 중도도 좀 포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원내대표(인천 연수)가 주장한 감세 철회 문제와 관련, 그는 황 원내대표가 부자정당이라는 오명을 한번 씻어보자는 측면에서 그런 말씀을 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된다면서도 감세정책에 대해선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충분히 심도 있는 검토를 하고, 당청청 논의를 거쳐서 결정을 해나가는 것이 안정감 있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김진표 원내대표는 누구인가

민주당 제4기 원내표에 선출된 재선의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은 참여정부에서 경제교육 부총리와 최고위원, 정책위 의장을 지낸 엘리트 경제관료다. 그는 행시 13회로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강원도 영월세무소장과 재무부 세제심의관, 재정경제부 세제 총괄심의관세제실장을 지냈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도입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마지막 해인 2002년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거쳐 국무조정실장에 발탁될 정도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경제통이다. 이어 그는 노무현 정부들어 교육경제 부총리로 임명되는 등 정부 고위 관료로 승승장구했다. 그는 또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원 영통구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2008년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해 당초 예상을 깨고 당당하게 5위로 당선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시된 6.2 지방선거에 경기지사로 출마했으나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중도 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그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원만하게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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