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희망포럼 ‘희망산악회’ 발대 본격 활동

‘경기희망산악회’ 발대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지지모임인 ‘국민희망포럼’ 산하 ‘경기희망포럼’(대표 홍문종)이 14일 오전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 운동장에서 ‘경기희망산악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었다.

 

또한 ‘국민희망포럼’은 ‘경기희망산악회’ 발대식에 이어 경기·인천·서울·대구·경북 등 전국의 희망포럼이 연대, 대규모 ‘자연보호행사 및 합동산행’을 갖고 단합을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사덕·이성헌·이해봉·김충환 의원과 강창희·정인봉 전 의원, 도내 박흥석(수원 장안)·유영하(군포)·함진규 당협위원장(시흥갑), 김황식 전 하남시장·홍건표 전 부천 시장 등 총 5천여명이 참석했다.

 

경기희망포럼은 ‘나눔과 배려로 복지한국을, 원칙과 신뢰로 선진 사회를’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고, 참석자들도 발대식과 산행식이 진행되는 동안 박근혜의 ‘박’자(字)도 꺼내지 않았으며, 친환경 재질로 만든 새집을 전달하는 등 봉사단체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발언의 의미속에는 ‘친박’(친 박근혜)과 ‘대권’을 숨기지 않았다.¶홍사덕 의원은 ‘경기희망산악회 발대식’ 격려사를 통해 “저는 해병대 출신이기 때문에 말을 돌려하지 못한다”고 전제한 뒤 “3년반 전에 눈물을 머금고, 어금니 물고 5년을 기약했다”면서 “내년 이맘때쯤 정상의 9부 능선에 오를 것이다. 3년반 전에 결의했던 그 꿈을 반드시 이루자”고 말했다.

 

홍문종 경기희망포럼 대표도 “유명해서 이 산(유명산)에 온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어서 왔다”며 “경기희망포럼을 통해 경기도에서 희망의 불꽃을 피우는 일이 시작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이날을 기억하고 나중에 대한민국의 중심지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었다고 자랑스러워하자”고 밝혔다.

 

특히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성헌 의원은 ‘산행식’에서 “여기 모인 분들이 마음속으로 우리의 지도자로 누구를 생각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이 원하고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바른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 함께 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봉 의원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뜻이 이뤄질 때까지 총 매진하자”고 격려했으며, 국민희망포럼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강창희 전 의원은 “정상에 갈 때까지 모두가 호흡을 같이해서 가면 소원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희망포럼은 경기, 인천, 서울, 강원, 충남, 충북, 대전,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경남 등 전국의 시·도 지역 희망포럼 조직을 대부분 완료한 가운데, 6월부터는 경기 하남을 시작으로 시·군지역 희망포럼을 대대적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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