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CJ대한통운 항공화물 특송센터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에 CJ대한통운 항공화물 특송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CJ대한통운과 인천공항 공항물류단지 내 항공화물 특송센터를 건설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물류단지 2단계 부지 2만9천430㎡를 CJ대한통운에 임대하고, CJ대한통운은 총 249억원을 들여 올해 10월 연면적 2만1천157㎡ 규모 특송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특송센터는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 특송센터는 국제특송, 3자물류, 택배 등 항공화물을 처리하는 통합 물류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CJ대한통운 측은 급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특송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자동분류기기, 고속영상송출 X-ray 등 63억원 상당의 자동화·고도화 물류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간당 5천400건의 특송화물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기존 물류센터 설비의 3배 규모다. 또 CJ대한통운은 특송센터 내 역직구 화물 전용처리구역을 만들어 국제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해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시장 동향분석, 적정 재고관리 등의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CJ대한통운 특송센터는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수요에 맞춘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며 “인천공항 물동량 증대와 공항물류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CJ대한통운을 포함해 총 4개 업체와 물류창고 건설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김미경기자

인천상공회의소, 회원사에 작은도서관 설치 지원

인천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회사 내에 작은도서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회원업체 독서경영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경영 지원사업은 지역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순회문고를 사내에 설치해 근로자들이 휴식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한국스파이렉스사코는 지난 5월 연수도서관으로부터 300여 권의 도서를 대출지원 받아 사내 휴게공간에 비치해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상의는 작은도서관 설치 후 최대 3년간 운영을 지원하며 6개월 단위로 도서를 교체해 준다. 인천상의는 이번 사업이 독서로 경험과 지식을 쌓아 직원들의 지적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회원사 중 근로자수 50명 이상·도서관리자 1명 이상이며, 도서비치용 서가가 있는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상공회의소 교육진흥부(032-810-2852)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기업 비용 부담 없이 사내 복지 제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기업들의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일자리·복지 통합서비스 한 곳에서…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22일 개소

인천에 전국 최초의 광역형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생겼다. 남동구 구월동에 들어선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중·동·남·연수·남동·옹진군을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광역형 복지플러스센터다.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인천시 일자리지원센터, 기초지자체 복지지원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장애인고용공단, 인천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까지 배치됐다. 센터를 방문하면 소외계층과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필요한 일자리 상담부터 복지서비스 상담·신청까지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민들이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제공 받으려면 고용센터나 주민센터 등 해당 기관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일자리와 복지, 서민금융 등의 상담과 지원을 한 곳에서 함께 처리한다. 때문에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불편함이 줄고, 복잡한 애로사항과 몰랐던 서비스도 한꺼번에 도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규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있어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자립자금, 신용회복 지원,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까지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천시와 고용노동부·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는 지난 22일 남동구 구월동에서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윤관석·민경욱·박찬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센터의 기능을 실업급여 지급에서 취업 알선 중심으로 재편하고, 올해까지 전국 70곳의 센터를 만들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각종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연계·통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덕현기자

우리은행 공항금융센터, 환전은 ‘기본’, 영업까지 ‘굿’ 영업실적평가 최우수영업점 선정

우리은행 공항금융센터가 올해 상반기 우리은행 최우수영업점으로 선정됐다. ‘환전업무’ 중심인 은행 공항영업점이 일반 영업평가에서 이례적으로 1위로 뽑힌 것이다. 우리은행 공항금융센터는 지난 23일 킨텍스에서 열린 우리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환전과 일반영업 부문의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평가(KPI)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 공항금융센터는 지난해 초 인천국제공항에 재입점한 뒤 환전영업실적 26%(전년 동기대비) 상승, 일반영업실적 33% 증가 등 우수한 영업성과를 기록했다. 또 환전부문은 출국장 환전소 업무시간을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로 한 시간 앞당기고, 전 직원이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인을 위한 환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환전실적도 크게 향상됐다. 센터는 올해 3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관으로 열린 ‘인천공항 상업시설 모니터링 평가’에서도 ‘최우수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최현구 공항영업본부장은 “일반적으로 공항영업점은 환전을 주로 하지만, 우리은행 공항금융센터는 환전은 물론 일반영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상을 받은 만큼 더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은행 공항센터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앰코코리아 송도 공장 내년 초 가동될 듯… 대규모 일자리 생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코리아)의 R&D센터와 생산시설이 내년 초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역 고용 창출과 반도체 수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앰코코리아는 K5 송도사업장을 내년 초 가동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내 1위의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업체인 앰코코리아는 지난 2013년 6월 송도에 K5 송도사업장을 착공, 올해 3월25일 본동과 R&D센터 공사를 마쳤다. 현재 하자 보수가 끝나는 대로 생산시설 설치와 배관 등 내부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당초 지난해 상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2년 늦어진 셈이다. 이와 관련, 앰코코리아 관계자는 “선주문을 받아 반도체 중간 공정을 거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수요에 맞추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앰코코리아는 K5 송도사업장에 약 5천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채용이 시작되면 인천 청년 실업난 해소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앰코코리아 관계자는 “채용자 중 상당수를 인천에서 뽑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 반도체 수출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영종공항 배후단지에 들어선 이후 인천지역 반도체 수출은 월별로 2배에서 최대 9배 가량 늘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수천 명의 지역 고용 창출로 인천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고, 지역상권 활성화 등 송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항만공사, 고부가가치 냉동냉장화물 유치 총력

인천항만공사가 고부가가치 냉동·냉장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일 인천신항에서 ‘한국수입육협회 회원사 초청 인천항 이용 설명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화주들은 인천항 항만 안내선 에코누리호에 탑승해 인천신항의 경쟁력과 차별화된 시스템을 설명받은 뒤 인천신항에서 직접 배가 부두에 붙어 컨테이너 화물을 내리는 모습과 야적장에 장치된 컨테이너가 신속하게 검역, 통관, 반출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수입화주들은 “설명을 듣고 인천항은 검역이나 통관이 까다롭고 오래 걸린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없어졌다”라고 평했다. 수입화주 가운데 일부 기업은 지난 5월~6월 중 시범적으로 미국 대형 축산물 수출기업의 화물을 들여와 원하는 시간에 검역을 받고 반출하는 서비스를 체험, 인천신항의 신속한 검역체계에 만족을 표시한 바 있다. 공사는 최근 북미를 대상으로 냉동·냉장화물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이달에도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세일즈단이 미국 중부지역을 방문해 대형 축산물 수출기업들을 상대로 냉동·냉장화물 유치 마케팅을 진행했다. 유 사장은 미주산 냉동·냉장육을 한국에 수출하고 있는 세계적인 육류수출업체들을 만나 국내 수도권 소비시장에 진출하려면 인천항을 이용하는 것이 남부권 항만보다 육상운송 비용이 싸고 검역 및 운송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공사는 국내 수입육협회 회원사에도 미국에서 만난 육류수출기업 관계자들의 반응과 요구사항 등을 전달하고 인천항 수입 확대에 필요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공사 관계자는 “미국 축산물 수출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는 국내 수입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찾아가 인천항의 장점을 홍보하면서 ‘미국 수출업체들이 동의할 경우 인천항 이용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호의적 답변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인천공항 환승객 감소세 지속… 동북아 허브 인천공항 흔들

동북아 허브를 표방하는 인천국제공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환승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인천국제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환승객은 358만7천1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4만1천626명보다 15만4천명(-4.1%) 가량 줄어들었고 동남아를 제외한 모든 주요노선에서 환승 수요가 감소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호주 등 대양주 환승객이 올해 상반기 각각 8만2천명(-15.5%), 6만7천명(-13.0%), 2만6천명(-10.2%) 줄어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인천공항 환승객이 감소하는 이유는 저가항공사의 급성장과 일본과 중국 등 인접 공항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하네다공항 국제선과 나리타 국내선 노선을 강화해 일본 환승객이 한국 등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과 대양주 국제선 직항을 확충해 국내외 환승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인천공항 환승객 감소는 메르스나 세월호 사태 등 돌발적인 변수가 아니라 구조적,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어서 앞으로도 환승객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선 환승객을 늘리고자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핵심 환승노선 50개를 정해 해당 노선에서 환승객이 증가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성과금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하반기 실적을 평가해 총 31억~46억원 가량을 지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핵심 환승노선에서 12만4천명 가량 환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장거리 노선이나 신규취항 노선, 공급부족 노선 등 30개 노선을 전략노선으로 지정해 내년 말까지 해당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에는 입출항 비용을 3년간 전액 면제해주는 제도를 만들었다. 환승이 감소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환승 수요 촉진정책도 추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중국의 경우 온라인 여행사 비중이 77%나 될 정도로 온라인 여행상품 구매가 활성화돼 있는 점을 활용해 중국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한 환승상품을 개발하고, 올해 2천500만명 가량 방문이 예상되는 일본은 아시아 지역 여객이 일본행 항공편 직항 노선 대신 인천공항을 거치는 항공편으로 유도하는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과 서울관광이 가능한 무료환승투어를 운영하면서 연간 약 6만명의 환승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일에는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와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 종합대책 이행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환승객을 늘리려면 항공사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내년 말 개관하는 제2여객터미널 등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해 환승객을 유치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