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항공여객 4천980만명… 역대 최고치

올해 상반기 항공여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항공여객은 4천98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350만명보다 1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제 항공여객은 15.3%, 국내 항공여객은 12.6% 늘었다. 항공화물은 194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8t보다 3.6% 늘었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항공여객과 화물이 크게 줄어든 대신 올해 예년수준 이상으로 회복했으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속적으로 ‘0원’을 유지하면서 여행경비부담이 줄어들자 일본, 중국, 동남아지역 해외여행객들과 제주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국제공항 여객은 2천714만3천7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만4천842명(13.9%) 늘었고, 김해공항이 370만4천921명으로 91만6천884명(32.9%) 늘었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27.6%)·대구공항(53.5%) 등 국제공항의 여객 실적이 크게 늘어난 반면, 무안(-11.1%)공항과 양양공항(-82.2%)은 감소폭이 컸다. 지역별 노선을 보면 일본 여객이 지난해보다 21.1%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대양주, 동남아, 중국 노선이 모두 15% 이상 증가했다. 일본은 지진 등 악재가 있었으나 여전히 한국인에게 인기가 좋은 여행지인데다 엔고가 이어지면서 국내로 들어오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고, 저비용항공사 운항이 54.9% 늘어난 점 등에 힘입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여객이 1천626만명으로 8.1% 늘었고, 저비용항공사는 625만명으로 56.0%나 늘었다. 김미경기자

인천항 컨테이너 상반기 물동량 ‘역대 최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23만8천TEU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3만7천TEU보다 8.8%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상반기 물동량 중 최대치다. 전체 물동량 가운데 수입 화물은 63만8천31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1천174TEU 늘었다. 수출은 58만7천519TEU로 4만9천480TEU 늘어났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7천220TEU, 4천800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對) 중국 물동량(73만2천953TEU)이 6.9%(4만7천519TEU), 베트남 물동량(10만5천182TEU)이 20.8%(1만8천86TEU) 증가했다. 항만공사 측은 지난해 발효된 한·중 FTA와 한·베트남 FTA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극동아시아 물동량(88만7천602TEU)이 8.2%(6만7천477TEU) 늘었고, 동남아 물동량(24만4천966TEU)은 12.6%(2만7천374TEU) 늘었다. 이와 함께 벌크 물동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6천99만t(RT)로 조사됐다. 수입 물동량은 3천698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 수출 물동량은 592만t으로 0.8% 감소했다. 연안화물은 14.4% 증가했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올해 7월 물동량 성장폭이 커 8월 초에는 150만TEU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천신항이 완전 개장되는 만큼 인천항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미경기자

인천시, 사회적기업 제품개발·인건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홍보비용이 많이 들어 운영하기 쉽지 않았는데 숨통이 트였어요.” JSM글로벌㈜은 남동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을 국내외 유통업체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순미 JSM글로벌㈜ 대표는 지난 2014년 고민 끝에 회사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1년간의 심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남동형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았고, 올 4월 인천형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29일부터 남동구청 1층에서 남동공단 중소기업 96개사의 우수제품 3천여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 기업은 바이어 모집 등 홍보활동에 비용이 많이 들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최근 인천시로부터 재정지원사업과 일자리창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직원 월급과 사업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순미 JSM글로벌㈜대표는 “직원을 1명만 두고 나머지는 아르바이트생이었는데 공모에 선정돼 직원 고용과 홍보활동에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5일 올 하반기 최종 재정 지원 대상 (예비)사회적 기업 31곳의 명단을 시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재정지원은 일자리창출사업과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으로 나눠 지원된다. 일자리창출사업은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은 사회적 기업과 예비사회적 기업의 제품 개발, 품질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개발비 지원에는 ㈜추억극장미림과 ㈜엔젤푸드 등 20곳, 일자리창출비 지원에는 뜰콰르텟과 주식회사 아침햇살 등 11곳이 선정됐다. 송월동동화마을협동조합과 JSM글로벌㈜ 등 4개 기업은 양쪽 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시는 일자리창출사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37만원 한도로, 41명의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은 20개 기업에 총 2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관할 군·구와 8월 중 약정을 체결하고, 일자리창출사업은 1년 동안,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도 353명의 일자리 창출과 55개 기업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했다”며 “더 많은 사회적 기업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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